(사진설명: 도강언)

삼아만은 삼아시와 인접해 있으며 22키로미터 된다. 이 만은 길고 모래가 자잘하며 기슭에는 푸른 나무들이 띠처럼 둘러있어 삼아 해변가관광도시의 아름다운 풍속도를 그리고 있다. 시내 도로는 해변가로 직통한다. 해변가에는 세개의 광장과 하나의 빈해공원이 있다. 긴 해만은 세 구간으로 나뉘며 시구역과 이어진 구간을 관광구역으로 한다. 시구역과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은 공공 해변수영장과 해상활동 구역이며 좀 더 멀리 나아가면 휴가촌과 레저관광 구역이다.

삼아만은 동쪽으로 삼아항구에서 시작되며 20여리의 빈해길이 구불구불 이어져있다. 야자나무로 이루어진 수림은 서쪽으로 천애만까지 잇닿아있다. 인도 10리의 모래톱은 아주 아름답다. 그러나 이 20여리의 야자나무 수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멀리 바라보면 동쪽과 서쪽에 있는 두 섬이 바다에 떠있다. 동쪽섬에는 주둔군의 경계가 삼엄하며 서쪽섬은 어민들의 출입이 자유롭다. 이웃한 작은 섬은 서로 부동한 사명을 갖고있다.

삼아만 동쪽은 항구와 시구역과 이어져있다. 생활 오수의 오염으로 바다물, 모래톱은 이전보다 못하다. 현재 해만을 정리하고있으며 잠시동안 수영에 적합하지 않다. 서쪽 광광구의 모래톱은 모래가 부드럽과 바다물이 깨끗하여 수영하기 좋은 곳이다.

해가 서쪽에 질 때면 붉은 노을이 온 하늘에 비낀다. 멀리 어민들의 힘있는 먹임소리가 들려온다. 십여명내지 이십여명의 사람들이 그물을 끌고있다. 이 그물끌기 대오에 뛰어들어 진실한 어민생활을 체험해볼수 있다. 그러나 그물끌기가 생각처럼 간단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물 하나의 길이는 백미터나 되며 한번 끄는데 두세시간이 걸린다. 오후에 그물끌기를 시작하면 저녁 8시쯤에야 일을 마칠수 있다. 대동해, 아룡만에서 그물끌기는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삼아만에서만 어민들이 그물을 끄는 생활의 모습을 만날수 있다. 그물을 끈후 수확은 평균분배를 하며 다시 어부의 안해와 딸들이 부근의 작은 어물시장에 가서 판매한다. 이곳에서 생신한 해산물 구이와 해산물 전골을 맛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