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시간에 소개드린 홍궁과 함께 부다라궁의 2대 주요 궁전으로 불려지고 있는 백궁을 소개해드리겠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부다라궁은 역대 달라이라마들의 겨울궁전이였으며 과거 티베트 지방 통치자들의 정치와 종교 통치중심이였다.

5대 달라이라마로부터 시작해서 중대한 종교의식이나 정치의식은 모두 부다라궁에서 진행됐다.

홍궁이 불교 경전과 역대 달라이 라마들의 법신이 모셔져 있는 종교적인 의미의 궁전으로 많이 쓰인다면 백궁은 정치사무를 보는 곳으로 많이 쓰였다.

대신 달라이라마가 직접 대형 종교행사를 사회하던 곳은 백궁이다.

역사 기재에 따르면 1653년 당시 청나라의 황제였던 순치(順治)제가 금첩과 금인으로 5대 다랄이라마를 책봉해서부터 달라이라마의 전세는 반드시 중앙정부의 공식 책봉을 받아야 했다고 한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그 이전에 달라이라마는 신도들이 선거했다고 한다.

그렇게 책봉을 받고 정사를 직접 본다는것을 인정 받는 식을 과거 백궁에서 했다고 한다.

[가이드음향]

티베트가 평화해방된후 당시 달라이라마였던 14대 달라이라마가 진의부총리와 회담을 한 곳도 백궁이다.

달라이라마가 책봉을 받은후 정사를 보기 시작하는 것을 전문용어로는 좌상(座床)이라고 한다. 앉을 좌자에 침대 상자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