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다람쥐때문에 영국 옛 삼림이 파괴된다

영국의 회색 다람쥐들은 교배기간에 나무껍질을 미친듯이 물어 뜯는데, 이것은 배우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한데 있다. 그러나 영국 언론이 최근에 전한데 의하면 이 나라의 거거스터군에 있는 옛 디언 삼림이 올해 이런 다람쥐때문에 전례없는 수난을 당하고 있다.

많은 고무나무, 밤나무, 소나무를 갖고 있는 디언 삼림은 다람쥐에게 아주 흡인력이 강한 거주환경이다. 그러나 올해 여름 교배기에 처한 많은 다람쥐들이 미친듯이 나무껍질을 물어뜯었다. 이때문에 많은 나무들이 부러지거나 말라죽었다.

삼림관리원에 따르면 다람쥐가 나무껍질을 물어뜯는 원인은 아주 많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원인은 번식계절에 처한 수컷 다람쥐가 암컷 다람쥐의 주의를 끌기 위해 나무껍질을 물어뜯는데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다람쥐는 나무껍질을 물어뜯는다. 그러나 최근 수년동안의 따뜻한 겨울 날씨, 가을철의 삼림에 과일이 풍성한 등은 갈수록 많은 다람쥐들을 이곳에 모여 대량으로 번식하게 했으며 따라서 삼림에 보다 큰 파괴를 조성했다.

영국 림업위원회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약 2만마리의 다람쥐가 디언 삼림에 집거하고 있다. 한 위원은 이렇게 말했다. "현재 삼림에서 이르는 곳마다 다람쥐가 조성한 파괴를 볼수 있다. 많은 나무 가지들은 벌거숭이로 되어버렸고 나무잎은 모두 말라 죽었다."

전한데 의하면 회색 다람쥐는 19세기 미국으로부터 영국에 영입되였다. 이런 다람쥐의 체형은 통상 영국 본토에 있는 붉은 다람쥐보다 크며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도 아주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