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이하는 기로 약함): 인사말

최연충 건교관(이하는 최로 약함): 인사말

기: 비록 중한양국은 수교 10여년밖에 되지 않지만 양국은 여러면에서 지금 활발한 협력과 교류를 해왔다..많은 분들은 중한양국의 관계발전은 양국관계사상 유래가 없는 케이스라고도 말하고 있다…지금 보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실업가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도 중국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한국분들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중국에 주재하고 계시는 한국 관원으로서 최건교관님이 이런 분들에게 조언을 주신다면?

최: 중국시장에 새로 진출하고자하는 분들은, 특히 기업인에게 국한시켜서 말씀드리더래도 여러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중에서 부동산쪽과 관련해서 말씀드린다면 역시 중국은 시장화가 진전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사회주의 체제를 토대로 하고 있는 국가다. 그래서 한국과는 여러가지 제도라든지, 관행이라든지…다른 점이 많이 있다. 우선 가장 대표적으로 토지일 경우 한국은 기본적으로 사유재산권을 토대로 하는 국가이지만 중국은 토지소유가 국유로 돼 있고 개인이나 기업인 경우에는 국가로부터 장기사용권을 추량받아서 경제활동을 하게 되는데 그런 점이라든지 주택의 경우에 있어서는 대표적으로 한국의 경우에는 건축을 다하고 인테리어까지 다 마친상태에서 개인에게 공급되는데 중국은 인테리어는 하지 않은상태여서…이런 식의 제도나 관행의 차이가 있다…그래서 이런 점들을 잘 살펴본 후에 구체적인 의사일정에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이런 점들은 물론 대사관에서 기본적으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지만 대사관 이외에도 대외무역투자진흥공사라든지 정부유관기관…먼저 중국시장에진출해 자리잡고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해서… 이런쪽으로도 접촉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앞에서 중국의 경우에 토지는 국가소유이고 기업은 장기사용권을 추량받아서 사용한다고 했는데 특히최근에 중국대부분에서 사용권추량과 관련해서 토지사용권 추량권한은 해당지방 인민정부에만 있다라고 확정했다…따라서 지방경우 개발구가 많은데 혹시 개발구내에 입주하려할때 반드시 토지사용권 추량계약은 반드시 해당 인민정부와 맺어야 한다…

기: 중국시장을 겨냥하거나 중국시장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매우 좋은 조언으로 될 것같다..최건교관님은 주중한국대사관에서 건교관으로 올해가 몇해째인지?

최: 2년됐다. 3년째 접어들고 있다.

기: 그럼 2년남짓한 동안 중국사회발전을 눈여겨 보았으리라 생각이 되는데 그 변화를 어떻게 보시는지?

최: 그렇다. 2003년 7월 중국에 부임했을때에도 말로만 듣고 상상했던 이상으로 중국사회가 많이 변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첫인상으로 느꼈지만 지금은 2003년과 또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베이징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자신감에 넘치는 표정, 2년전과는 거리의 차량이 많이 늘어난 것, 각종 개발사업, 시내도처에서 건축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은 중국은 대단히 잠재력이 큰 나라이다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기: 지금 중국전역에서 조화로운 사회건설에 주력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최: 그렇다. 일반적으로 경제발전단계에서 보면 경제가 고도 성장하게 되고 국민수진이 높아지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사회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요인들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한국도 이미 경험하고 있지만 지역간의 격차, 소득계층간의 격차, 산업부문별 격차, 이런 것들이 불가피하게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최소화해 나가서 사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공동보조를 취해가면서 발전할 수있느냐, 국민모두가 만족할 수 있느냐, 이런 것이 정부가 취해야 할 정책과제이고 이것이 사회가 지속성장할 수있는 관건이 될 수 있겠다고 본다. 그래서 아마도 중국정부가 지금 지금 내놓고 있는 조화로운 사회건설이라고 하는 것도 이 정책이 추구하는바도 방금 제가 말씀드린 것, 이런 측면을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이런 뜻이 아닌가 싶다…

기: 최건교관님은 지금 중국에서 2년간 생활해 오셨는데 그기간 불편했던점과 편히 느꼈던 점들중 가장 인상깊은 것이라면?

최: (웃으며)불편한 점은 없다…저는 중국 생활을 제가 부임하기 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럽게 중국친구들도 사귀면서 만족스럽게 생활하고 있다. 다만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어로 소통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개인적으로 중국어학습도 하고 있는데 중국어자체가 기본적으로 어려운 것같다(웃으며)…저에게는…그래서 외사소통의 불편함은 여전히 갖고 있다.

기: 이번 포럼에 참가해서 저도 최건교관님의 중국어 실력을 보았는데 만만치 않더라구요…중국어로 저희 청취자여러분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최: (웃으며)…중국어요? 어려운데…我平?，?然我的中文不太好， 但是我常常想用中文?通，??大家！(비록 중국어수준이 별로지만 중국어로 의사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 인사말.

최: 인사말

[인터뷰, 정리: 한창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