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민족대학일각]

  중국 56개 민족은 모두 자기의 작가를 갖고 있습니다. 소수민족 작가는 수천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서 위글족, 몽골족, 등 민족의 작가들은 자기 민족의 문자로 직접 작품을 창작하며 회족, 만족 등 민족의 작가들은 자기 민족의 문자가 없기 때문에 한자로 작품을 창작합니다.

현재 중국내 조선족작가는 약 5백명으로 집계되고있습니다.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리원길 교수는 현재 교단에 서있는 조선족 중견작가입니다.

그럼 아래에 중국 조선족작가들의 현황에 대한 리원길 교수와 본 방송국 기자의 대담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기자: 조선족작가들은 기타 민족의 작가들과 비해서 어떤 장단점을 갖고 있다고 보십니까?

리원길: 주로 다음과 같은 서너가지가 장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조선족작가들의 교육수준, 학력이라든가 지금 와서는 좀 높은 수준입니다. 지금 젊은 작가들은 거의 모두 대학 본과 졸업이상입니다. 두 번째로 작가들의 대부분이 기층에서 생활하고 있고... 작가로 말할 때 생활을 익숙히 알고 생활에 몸배이는 것이 그 작가의 기초인데 이런 기초가 튼튼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지금 우리 조선족작가들의 대부분이 젊은 작가들, 40대좌우, 50대미만 이런 작가들이 조선족작가들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데 앞으로 하나의 재부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으로 말하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단점은 조선족작품을 수용하는 범위가 점점 적어져, 적어질뿐만 아니라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때문에 조선족작가들이 글을 써가지고는 대부분이 많은 독자들에게 읽혀지지 않지요. 두 번째 단점은 전문적으로 소설, 시를 쓰는 전문인재가 거의 없다 싶이 합니다. 그러니 이런 차이가 우리로는 큰 단점이죠. 세 번째로는 아까도 말했지만 한가지 언어, 문자 자기 집에서 자기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거그든요.

기자: 베이징에도 조선족작가들이 적지 않은거로 알려져있는데, 타지역의 조선족작가들과 비하면 어떤 특점이 있다고 봅니까?

리원길: 우리 지금 북경지역에 있는 작가들의 경우를 보면, 작품의 산량이 많지 못해요. 작가들로 내야될 그런 수량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북경의 많은 작가들은 전문적인 작가가 아니고 편집이나 번역에 종사한다던가 등 업여로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생활의 그런 문학작품이 담겨있는 생활의 농도가 짙지 못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기자: 조문학부다 하면 작가지망생들이 모이는걸로 아는데.. 교단에 서신 작가분으로 현재의 상황을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리원길: 90년대만 해도 문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졸업후에 조선문단에 진출하여 적지 않은 성과들을 냈습니다. 지금은 입학해서부터 문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적습니다. 여기 입학생들중에 대부분 학생들은 일반적인 문과학생으로 들어와서 와가지고도 문학에 대해서는 흥미를 갖고 있는게 적습니다. 우리로 말하면 대학에서 어떻게 작가를 양성하는가 하는 것이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에서는 큰 근심거리입니다.

기자: 작가분으로서, 교수분으로 조선어문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제일 하고 싶은 말씀은?

리원길: 구태여 문학을 하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어떤 일에 종사하더라도 문학을 떠나서 삶의 가치를 찾기는 어렵다는 것을 바라며 또 문학을 해서는 손해가 없다는걸 알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다른 일에 종사하는것을 목표를 두더라도 자기가 몸담근 전업에서 문학공부를 게으름없이 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