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사진설명: 국경절 천안문 광장은 꽃바다 )}

여: 안녕하세요. 추천명소에 임봉햅니다. 무더운 8월의 베이징, 하지만 여기 베이징을 찾아주는 관광객들의 분주한 발길로 오늘도 베이징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중국의 수도, 중국의 정치, 문화, 교통의 중심지, 이번주부터 베이징에 대한 관광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베이징 관광을 함께 할 송휘기자를 소개해드립니다.

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에 방금 입사한 송휘입니다. 저희 추천명소 프로와 함께 오늘부터 처음으로 청취자 여러분들과 만나게 되었는데요. 보다 멋진 코스, 훌륭한 명소들을 많이 추천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 송휘씨도 이번 8월에 처음 베이징에 왔죠!

송: 그렇습니다.

여: 감수가 어떠세요?

송: 소감(간단히)

여: 사실 한 고장에서 오래동안 살다보면 오히려 그 곳의 아름다움에 대한 미적감각이 다소나마 떨어진다고 할가요! 잊고 있을 경우가 많거든요. 아직은 베이징에 대해 모든 것이 새로운 송휘씨의 눈으로 청취자 여러분들의 좋은 가이드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녜. 그럼 오늘의 첫 코스는 어디로 갈가요?

송: 임봉해씨, 베이징 하면 어떤 명소가 떠오릅니까?

여: 그야 많죠. 천안문, 만리장성, 이화원, 고궁, 혁명열사기념관, 천단…

송: 예. 알겠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요 청취자여러분들께 천안문을 가장 먼저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여: 그건 왜서요?

송: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심광장이며 또한 베이징 나아가서 중국의 상징이 아닙니까!

여: 당연하죠!

송: 그 보다도 더 중요한 원인이 있습니다.

여: 뭔데요?

송: 저처럼 처음 베이징을 찾는 분들, 즉 베이징의 지리적위치에 대해 너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께서 가장 쉽게 찾을수 있는 명소라는 점이죠.

여: 녜, 너무나 당연한 추천이윱니다. 그렇습니다. 천안문광장은 베이징시 중심 위치에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누구나 쉽게 찾을수 있는 명소입니다. 베이징에 머물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고 한 두곳밖에 돌수 없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가장 훌륭한 코스, 가장 후회없는 코스가 바로 베이징 천안문광장이 아닐가 싶은데요. 자, 그럼 함께 떠나볼가요?

송: 녜. 출발!

^{(사진설명: 천안문광장 관광객 )}

(음향-지하철)

여: 청취자 여러분, 지금 저희들은 지하철을 타고 천안문광장에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천안문광장에로 통하는 공중교통수단이 참으로 많은데요.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실 경우, 천안문 동쪽역과 천안문 서쪽역, 이렇게 두개 역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송: 그리고 지하철 2호선인 경우에는 전문(前門)역에 내리시면 천안문광장이 한눈에 안겨옵니다. 그리고 표값이 인민페로 3원밖에 안해 참으로 경제적이지요.

여: 공공버스인 경우 1호선, 4호선, 5호선 등 십여갈래가 통하고 있습니다. 표값은 인민페로 1원부터 2원, 3원. 즉 발차한 곳부터의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천안문역이 따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편리하고 경제적인 교통수단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음향-지하철 천안문역 도착)

송: 녜. 저희는 지금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천안문 동쪽역에서 내렸습니다. 여기 지하철역에 출구가 여러개지만 천안문으로 통하는 방향으로 화살표와 천안문(天安門)이라고 큰 글씨가 새겨져 있어 처음 이 곳을 찾는 분들도 쉽게 찾으실수 있습니다.

여: 녜. 저희는 지하철 A출구로 나갑니다.

(음향-분주한 발걸음소리-음악깔며)

여: 청취자 여러분, 지금 저희들은 천안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여기 낮기온이 35도를 윗돌지만 수많은 관광객들은 천안문광장의 웅위함과 황홀함에 도취되어 무더위를 잊고 있습니다.

송: 그렇습니다. 삼삼오오 가족을 단위로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띄우는데요. 얼음덩이로 꽉 채운 광천수병을 손에 쥐고 무더위를 달래며 카메라에 천안문모습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여: 녜. 먼저 천안문광장의 주위 건물부터 소개해드리죠.

송: 녜. 천안문광장의 남북 길이는 880미터, 동서 넓이는 500미터, 면적이 44만평방미터이며 100만명이 참가하는 성대한 집회를 용납할수 있습니다. 참으로 <위대하다>란 단어로 밖에 수식이 가능하지 않을가 하는 느낌입니다.

여: 그렇습니다. 천안문성루는 광장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오성붉은기가 광장 상공에 높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민영웅기념비는 광장의 중심에 우뚝 솟아있습니다.

송: 인민대회당이 광장 서쪽에, 중국혁명박물관, 중국 역사박물관이 광장 동쪽에 자리잡고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주석기념당과 정양문성루가 광장 남쪽에 우뚝 솟아있습니다.

여: 천안문광장은 중국을 찾는, 여기 베이징을 찾는 거의 모든 국내외 관광객들이 놓힐수 없는 코스일뿐만아니라 베이징시민들의 휴식의 장이기도 합니다. 자유롭게 활판을 타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찾아볼수 있을뿐만아니라 봄, 가을철이 되면 연 날리는 사람들로 더없이 붐비군 합니다.

송: 녜. 이곳 천안문광장을 찾은 관광객의 소감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향-관광객 취재)

관광객(이하 약칭 관): ?好!

기자(이하 약칭 기): 한국 어디서 오셨어요?

관: 서울에서 왔습니다.

기: 성함은 어떻게 쓰십니까?

관: 정성무, 이명애

기: 베이징에 오신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관: 3일째

기: 중국이 처음인가요?

관: 그렇습니다.

기: 소감이 어떻습니까?

관: 굉장히 크네요. 나라가. 두번째로는 손재주가 좋고 작은 손재주. 역시 대국이예요. 뭐 든지 다 큰 것 같아요. 식당도 크고, 궁도 한국보다는 더 크고…

기: 예전에 생각했던 베이징과 지금 와본 베이징이 어떻습니까?

관: 많이 개방화가 되고 경제개방이 되면서 국민들의 표정도 많이 밝아진 것 같고 옷차림도 많이 칼로쪽이고 열심히 사는것 같아요.

기: 여기 천안문외에 또 어떤 코스를 돌았습니까?

관: 천안문, 만리장성, 용청협, 이화원.

기: 가장 인상깊은 곳은요?

관: 만리장성. 이화원.

기: 소감은 어떻습니까?

관: 웅장하고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만리장성이 굉장하구요. 산에다 성을 쌓았다는 것이 굉장하더라구요.

기: 청취자들께 추천하고 싶은 코스라면…

관: 지금 우리가 다니던 코스가 다 좋은데요. 만리장성, 용청협, 천안문, 자금성, 이화원. 세계 최고수준의 코스같아요.

기: 먹는 음식은 습관이 됩니까?

관: 괜찮아요. 색다른 중국음식도 경험해 봐야 하고 좋습니다.

기: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관: 감사합니다.

(음악깔며)

여: 송휘씨는 천안문광장 국기게양식을 본적이 있습니까?

송: 글쎄요. 텔레비죤을 통해서는 자주 봤는데 직접 본적은 없는데요.

여: 천안문광장에서는 매일 아침과 저녁, 해뜨는 시각과 해 지는 시각에 맞춰 국기게양식과 국기 내리기 의식을 진행합니다. 이런 국기게양식을 보려고 새벽 동트기전부터 여기 천안문광장은 관광객들로 붐비는데요. 특히 음력설, 10.1 국경절 등 중대한 명절때가 되면 여기서 직접 악대가 나와 국가를 연주하며 국기게양식을 진행합니다. 또한 여기서 축포도 터뜨리고 여러가지 집회와 열병식 등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기도 하여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송: 이번 국경절에는 꼭 여기를 찾아 그 열기를 맛봐야 겠습니다.

여: 그래야죠. 녜.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중심광장이며 베이징, 나아가서 중국의 상징인 천안문 광장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송: 중국에 오셔서, 베이징에 오셔서, 여기 천안문광장을 찾으시는 것, 역시 후회없는 코스가 될 것입니다.

여: 한평생 잊을수 없는 관광코스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송: 지금까지 천안문광장에서 임봉해, 송휘였습니다.

(취재, 정리: 임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