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여자복식 금메달 따낸 중국선수)

미국 아나햄에서 열렸던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늘 폐막되었습니다. 오늘 있은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선수 사행방이 올림픽 우승인 다른 한 중국 명장 장녕을 2대1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 냉킹 1위인 림단이 아테네올림픽 우승인 인도네시아 명장 토픽과 맞붙었지만 0대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여자 단식 결승은 이번 대회 1, 2번 시드인 장녕과 사행방의 맞대결이었습니다. 노장 장녕은 심리소질이 좋고 발휘가 안정적이었으며 큰 대회 경험이 풍부한 반면, 젊은 사행방은 기술이 전면적이고 플레이가 적극적이었습니다. 비록 경기에 앞서 여자 단식의 우승, 준우승은 중국대표팀이 확보했지만 경기는 시종 정채로왔습니다.

1세트에서 사행방은 장녕의 몇차의 실수를 이용해 11대8로 한점 앞섰지만, 두번째 세트에 들어서 장녕은 체력상의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경험을 잘 살려 침착하게 맞서 11대9로 이겼습니다. 쌍방이 1대1로 빅은 가운데, 결승 세트에 들어서 사행방은 더이상 장녕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강대한 공세를 퍼부었으며 결국 11대3의 현저한 득점차이로 장녕을 이기고 최종 2대1의 성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우승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는 사행방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입니다.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냉킹 1위인 림단은 인도네시아 명장 토픽과 맞섰으나 수디르만컵 후로 다시 이 강대한 적수를 꺾지 못하고 3대15, 7대15의 현저한 차이로 무릎 꿇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토픽은 아테네올림픽 우승에 이어 배드민턴 부문의 최고 시상대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보좌에 올랐습니다.

그외 중국 남여혼합복식의 사중박/장아문 조는 결승전에 진출해 인도네시아 노바/나시르 조와 맞붙어 1세트를 이긴 상황에서 연속 두 세트 내주어 결국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이 또한 인도네시아가 25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두번째 혼합복식의 우승꿈을 이룬 것입니다.

이에 앞서 중국배드민턴대표팀은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쟁취했었습니다.

(사진설명: 경기중의 중국선수)

(사진설명: 경기중의 중국선수)

(번역, 편집: 김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