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민족 뉴스" 오늘은 중국에서 규모가 제일 큰 정유, 화학공업 프로젝트가 신강에서 건설에 들어 갔다는 소식으로 막을 엽니다.

여: 중국에서 규모가 제일 큰 정유 화학공업 프로젝트인 중국 석유 그룹 신강 독산자 정유, 에틸렌 생산 기지가 22일 시공에 들어 갔습니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해마다 1천만톤의 정유와 백만톤의 에틸렌을 생산 할 수 있습니다.

남: 독산자 정유, 에틸렌 생산 프로젝트는 중국과 까자흐스탄 합작 전략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며 또한 중국이 실시하는 서부 대개발 전략의 상징적 프로젝틉니다. 투자가 인민페로 262억원에 이르는 이 프로젝트는 2008년에 완공되어 생산에 들어가게 되는데 5백50만톤의 정유와 182만톤의 화공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년 판매 수익은 3백억원을 초과 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여: 녜, 세계가 에너지 때문에 아우성인 오늘 신강에 중국 최대의 정유 생산 기지를 건설한다는 소식 참 고무적입니다. 다음은 좀 더 따뜻한 정이 넘치는 소식으로 마련했습니다.

남: 따뜻한 소식?

여: 수도 시민들이 서남지역의 소수민족인 뚱족 묘족 소년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일전에 귀주성 여평현 중소학교 24명 어린이들이 베이징 삼리툰 지역 주민들이 기증하는 학습 용품과 조학금을 손에 받아 들었습니다. 베이징시 삼리툰 주민들은 중국 인구 선전센터, 베이징 국세청 등 부문과 손잡고 여평현의 4백여개 중소학교 여러민족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조학금과 학용품을 전달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여름 방학 기간 이 지역의 뚱족, 묘족 어린이 24명을 베이징으로 초청하여 수학여행을 하게 했으며 삼리툰의 주민과 어린이들이 함께 연환 활동도 조직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천진 난만한 민족지역 어린이들을 보면서 앞으로 그들이 중학교 대학교 진학까지의 모든 학비를 대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여평현은 귀중성에서도 비교적 빈곤한 지역인데 이 현의 8천여명 어린이들이 전국 각지 군중들이 보내는 사랑의 손길로 9년간 의무교육 과정을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 이런 걸 중국에서는 희망 공정이라고 하지요? 경제가 낙후한 산간지역의 어린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전에 중국 중앙방송에서 장춘시 조선족 여성 연합회에서 생활이 어려운 조선족과 한족 어린이들의 공부를 위하여 사랑의 "대리 어머니"활동을 벌리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오이 하나를 사도 가격이 낮은 것으로 골라사는 이런 여성들은 절약하여 모은 돈을 극빈 어린이 돕기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도움으로 이 지역 34명의 조선족과 한족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극빈 어린이들의 공부는 물론 일상 생활의 뒷바라지까지 봐주는 사랑의 "대리 어머니" 행사에는 한국 대전시에 계시는 박문수 사장님 최명기 회장님, 조수동, 한경숙 그리고 미국의 교수님들까지 합참하여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노래를 엮어 간다고 합니다.

여: "여성의 마음은 꽃잔디 오솔길이나

어머니로서의 여성의 마음은 대통로"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말씀대로 오이 하나를 사도 돈을 쪼개어 쓰는 여성들이 극빈 아이들을 위한 "대리 어머니" 활동에는 거금을 선듯 선듯 내놓는 그 거룩함- 정말 돋보입니다. 특히 이 행사에 한국, 미국에 계시는 분들까지도 동참하여 사랑의 손길을 보낸다니 정말 우리가 사는 세상 따뜻한 온정으로 차 넘친다는 생각입니다. 그늘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꼬마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는 이런 고마운 분들에게 머리숙여 고맙다는 인사를 올리고 싶습니다.

운남의 소수민족인 이족의 전통 가무가 멀리 해외 예술축제에 참가한다는 소식으로 오늘 민족 뉴스를 마감합니다.

중국 서남 운남성 석병현 문화관 관원과 이족 민간 가무 예인들로 구성된 중국 이족 전통 가무 대표팀이 이달 30일 말레시아에 가서 제 2회 데르페 예술축제에 참가하여 이족의 전통 가무를 선보이게 됩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이번 예술축제에는 세계 40여개 나라 1천여명의 예술인들이 참가하는데 이족 전통 가무팀은 이번 축제에서 담배통춤, 화요가무 등 이족 전통가무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이상 민족 뉴스였습니다.

(김태근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