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티베트 풍운의 촬영 현장)

청취자 여러부 안녕하십니까?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박은옥입니다. 올해는 중국 티베트 자치구 창립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오늘의 중국음악 시간에는 티베트 자치구 창립 40주년을 맞아 티베트 자치구에서 50여년을 생활한 한족 작곡가 나염일(羅念一)과 그가 창작한 노래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름다운 티베트"를 배경음악으로)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나염일이 창작한 "아름다운 티베트"를 듣고 계십니다. 노래는 티베트의 아름다운 자연경치와 티베트 인민들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찬미하고 있습니다. 가사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고원에 붉은 태양 솟아 오르고, 설산 초원에 빛 뿌리네. 소와 양은 살쪄가고 대지에 쌀보리향기 그윽하네. 티베트 인민들 기쁨에 넘치네."

(음악끝까지 4분14초)

1933년 중국서남부의 귀주성 적수현에서 태여난 나염일은 어린시절부터 민족음악을 좋아했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그는 중국민족 악기인 이호(二胡)를 배웠습니다. 1949년 새중국이 창립된후 나염일은 적수현 가무단에 입단하였으며 그후 중국인민 해방군 군 예술병으로 되였습니다. 1950년 나염일은 부대를 따라 티베트에 갔으며 그때로부터 기나긴 군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나염일은 사천-티베트 도로를 수건하는 부대와 함께 설역고원에 들어갔는데 그때 그는 많은 티베트족인들이 식량을 짊어지고 낙타와 말을 몰고 티베트지원 부대를 돕는 정경과 해방군 전사들이 티베트의 건설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였습니다. 이에 고무된 그는 아주 빨리 티베트 건설에 관한 여러수의 작품을 창작하였습니다. 그중에는 "수송의 길에서", "왜 찬미하지 않으랴", "행복의 길"등이 들어 있습니다. 그럼 나염일의 초기 작품 "왜 찬미하지 않으랴"를 들으시겠습니다. 이 작품도 그의 히트작입니다.

("왜 찬미하지 않으랴"를 배경음악으로)

가사를 살펼봅니다. "드넓은 하늘에선 독수리 날아예고, 설산아래엔 무수한 보물이 있다네. 생화가 만발한 그곳 초지엔 우리의 소중한 밭이 있고, 소와 양떼 있다네. 누구도 가본적 없는 설산에 도로를 수건하고, 그옛날 텐트치고 살던곳에 빌딩을 일떠세웠네. 아, 티베트 우리의 고향, 우리가 왜 찬미하지 않으랴."

(음악끝까지 3분40초)

티베트 지역은 땅이 넓습니다. 티베트족 인민들은 소박하고 열정적이며 노래 잘 부르고 춤 잘 춥니다. 이러한것들은 나염일의 창작 의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선후하여 많은 사람들이 익숙히 알고 있는 다수 음악 작품을 창작하였습니다. 계속해서 그의 대표작 "빨래 노래"를 들으시겠습니다. 노래는 티베트족 처녀들이 해방군 전사들의 옷을 빨아주는 묘사를 통해 티베트족 인민과 해방군 전사들간의 군민의 정을 찬미하고 있습니다.

("빨래 노래"를 끝까지 2분35초)

나염일은 장기간 티베트에서 생활하면서 티베트족 동포들과 함께 티베트의 거족적인 변화를 지켜봐왔습니다. 때문에 그가 창작한 작품들은 모두 티베트와 티베트족 인민들의 생활을 노래한 것들입니다. 이번에 들으실 노래가 바로 그중의 한수입니다. 노래는 수확의 계절에 티베트족 인민들이 즐겁게 풍년을 맞는 경사스러운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풍년가"를 끝까지 3분28초)

나염일은 항상 티비트족인민들의 생활속에 심입해 있으면서 티베트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각한 이해를 갖고 있습니다. 그는 티베트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는 티베트를 자기의 제2고향이라고 친절히 부르고 있습니다. 계속해 들으실 "티베트, 나의 제2고향"이 바로 티베트에 대한 나염일의 진실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티베트, 나의 제2고향"을 배경음악으로)

"티베트! 나의 제2고향, 내가 그토록 사랑하는 고장. 사품치는 황하! 장강을 사랑하듯 나는 너 천리설산의 격류를 사랑하고, 자애로운 부모님을 사랑하듯, 소박하고 착한 인민들을 사랑하네. 아! 티베트, 나의 제2고향이여."

("티베트! 나의 제2고향이여"를 끝까지 3분26초)

50여년래 나염일은 티베트어와 티베트 민간음악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를 진행한 한편 많은 티베트 풍격의 노래와 곡을 창작하였고 "티베트 음악"이라는 논문을 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어서 나염일의 티베트 민가를 소재로 창작한 노래 "샤얼바의 노래소리"를 감상하시겠습니다.

("샤얼바의 노래소리"를 끝까지 4분12초)

나염일의 음악은 섬세하고 긍지가 넘칩니다. 그는 순수한 티베트족 음악 소재를 교묘하게 작품에 이용해 티베트족 인민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많은 노래들은 티베트 지역에서 널리 불려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끝곡으로 나염일이 창작한 "구름과 함께"를 들으시겠습니다. 이 노래는 나염일이 창작한 텔레비젼 드라마 "티베트 풍운"의 주제가이며 그가 최근에 창작한 노래입니다. 이 작품으로부터 우리는 나염일의 음악풍격의 다양성을 감지할수 있습니다.

("상서로운 구름과 함께"를 배경음악으로)

가사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아득히 먼 그옛날 드넓은 토번은 망망한 대해였네. 오래된 천체의 최고봉은 이곳에서부터 시작되고, 빙설은 하다를 신성한 흰색으로 돋보이게 하네."

(음악끝까지 2분 50초)

지금까지 중국의 유명한 작곡가 나염일이 창작한 노래들을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의 중국음악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경매정월" 민족실내 악단에서 진행한 음악회의 부분적인 프로들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번역, 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