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묘족 수놓이 여성)

오늘 이 시간에 소개하는 묘족 수놓이 여성 장춘영(張春英)은 수놓이 재간이 출중할뿐만 아니라 묘족 수놓이 재간을 발전하고 생존공간을 넓히는데서 뛰어난 성적을 올렸습니다.

묘족은 귀주성의 오랜 소수민족입니다. 그들의 생활가운데서 자수공예의 응용은 아주 보편적입니다. 10여세의 소녀로부터 귀밑 머리 흰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놓이 능수입니다. 그들은 일상 의복과 명절복 지어 생활용품에 모두 정교한 꽃무늬 도안을 수놓습니다. 묘족 여성들가운데는 "사람은 사람을 비기고, 꽃은 꽃을 비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을 비긴다"는 것은 노래와 춤을 비기는 것을 말하며 "꽃을 비긴다"는 것은 옷 장식에서 천짜기, 수놓이, 염색 등 공예를 가리킵니다. 묘족 처녀들은 7, 8세때부터 수놓이를 배우며 14, 15세때는 이미 일정한 기술을 장악합니다. 전수방식은 어머니가 딸을 가르치고, 언니가 여동생을 가르치는 것으로서 스승을 모시고 제자를 삼는 습관이 없습니다. 묘족 수놓이 여성 장춘영은 취재를 수락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악 혼합)

"어릴때부터 옷에 수를 놓아 입었습니다. 대도시에서는 문화가 없으면 남에게 차별시를 당하지만 묘족은 수놓이를 하지 못하면 차별시를 당하며 시집도 가기 힘듭니다. 우리 묘족은 여성이 수놓이를 잘하면 모두 그를 좋아하며 스승이라고 부릅니다. 때문에 어릴때부터 모두 수놓이를 즐깁니다."

장춘영은 올해 36세인데 고향은 귀주성 동남부의 묘족 집거지입니다. 현재 그는 성 소재지 귀양시에 묘족 수놓이 예술품 가게를 세우고 묘족 자매들의 수놓이 제품을 판매하고있습니다.

묘족의 전통적인 민속에 따르면 여자는 외출할수 없으며 책을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들은 다만 집에서 일상 가무를 할 뿐입니다. 장춘영은 묘족 여성들가운데서 견식이 넓은 축에 속합니다. 그는 20살때 고향을 떠나 밖에서 일했으며 남방 광주시의 한 의류공장에서 기계수놓이 노동자로 있었습니다. 그는 이 기간 현대적인 규모화 수놓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심으로 옛스럽고 소박한 수공 수놓이를 즐겼습니다. 사업 여가에 그는 여전히 어릴때부터 즐겼던 묘족 수놓이를 했습니다. 그후 장춘영의 묘족 수놓이는 베이징에 보내져 전시되었습니다. 그러자 장춘영은 베이징에 와서 민족 의류점을 열고 묘족 옷장식을 경영했습니다. 베이징에 있는 일부 외국인들은 소박하고 민족풍이 짙은 이런 옷장식을 아주 즐겼습니다. 그들은 원래 묘족 옷에 있던 수놓이를 사서 장식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장춘영에게 묘족 수놓이를 발전시킬데 대한 생각을 넓히게 했습니다.

비록 베이징에서 장사가 잘 되었지만 노인과 자식을 보살피기 위해 장춘영은 여전히 귀주의 고향에 돌아갔습니다. 중국 남북을 뛰어다니면서 그는 묘족 수놓이의 상업기회를 찾았습니다. 그는, 묘족 수놓이는 이미 사람들이 즐겨 소장하고 전시하는 예술품과 장식품으로 되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장춘영은 자기가 번 돈을 고향에 투자하여 수놓이공장을 세웠으며 50, 60명의 노동자를 초빙했습니다. 그는 수놓이제품을 대외에 판매하면서 수놓이 양성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향 혼합)

"어찌하여 수놓이 제품이 갈수록 귀하겠습니까? 그것은 이 세대의 여자애들이 수놓이를 하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놓이는 마음을 갈아 앉혀야 합니다. 만일 온종일 다른 일들을 생각한다면 꽃을 수놓을수 없습니다. 수놓이를 하는 사람들은 정신을 집중하고 냉정해야 합니다. 지금 저는 그들을 조직하여 수놓이를 배우게 합니다. 우리 민족의 수놓이는 잃어버릴수 없습니다. 그들이 공부하고나서 일터를 찾지 못할때 수놓이를 할수 있게 말입니다."

장춘영의 수놓이공장은 광주시장을 위해 현대 수놓이 제품을 가공하고 있으며 전통공예에 따라 묘족 수놓이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묘족 전통옷장식품의 제작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목화를 심어 천을 짜고 누에를 길러 실을 뽑으며 산에 올라가 여러가지 식물로 염료를 만들고 소가죽을 끓여 방수처리를 하며 수공으로 수놓이를 하는 등 한 사람이 1년에 고작 한 두견지의 옷을 만들수 있을 따름입니다. 이런 의류는 시장에서 한 견지에5천달러내지 6천달러에 팔립니다.

장춘영은 전통 옷장식을 가공하는 동시에 묘족 수놓이제품에 시장화한 설계를 했습니다. 일례로 묘족 전통에 따르면 그들은 대부분 먼저 옷감에 수놓이를 하고 다음 수놓이 제품을 옷깃에 깁습니다. 지금 장춘영은 직접 완성품 옷에 수놓이를 하고 묘족의 정교한 수놓이로 옷에 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혼합)

"묘족 수놓이는 시장을 따라야 하고 현대적이여야 하며 보다 더 좋아야 합니다. 저는 지금 묘족 전통의 그런 복잡하고 제조가격이 비싸며 실혜적이 아닌 것을 타파하려고 합니다."

귀양에 있는 장춘영의 묘족 수예품가게에서 묘족 여성의류에 기운 정교로운 수놓이제품들은 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놓이 실크 조끼며 목수건, 넥타이 등은 민족적이고 패션적인 장식품으로 되고있습니다.

장춘영은 또 민간에 가서 옛스러운 묘족 수놓이 제품들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전통공예로 수놓은 이런 제품들은 수백년의 시간을 거친 후에도 여전히 새것과 같으며 색갈이 찬연하여 소장 진품으로 되고있습니다. 장춘영은 자기가 돈을 버는 목적은 다른 사람들처럼 집을 지으려는게 아니라 전부의 정력과 재력으로 옛 묘족 수놓이제품을 소장하고 묘족 수놓이 시장을 발전시키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번역,편집:김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