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악단의 4명 성원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박은옥입니다. 얼마전 중국"경매정월"(卿梅靜月)민족실내 악단은 베이징에서 특별 공연을 가졌는데 음악계의 광범위한 주목과 호평을 받았습니다. 오늘 중국음악시간에는 이 공연의 부분적인 실황을 편집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마음속의 비"를 배경음악으로)

1996년에 설립된 "경매정월" 민족 실내악단은 4명의 젊은 여성 연주자들로 구성되였는데 그들은 각기 쟁 연주가 범위경(范瑋卿), 호금연주가 우홍매(于紅梅), 비파연주가 양정(楊靖), 양금 연주가 유월녕(劉月寧)입니다. 악단의 이름은 네사람의 이름중에서 한글자씩 따다가 지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당건평이 작곡하고 "경매정월" 민족실내 악단이 연주하는 4중주 "마음속의 비"를 감상하고 계십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촉촉히 내리는 가랑비를 보고 작곡가는 창작 영감이 떠올라 이 감동적인 곡을 써냈습니다.

（음악끝까지 5분48초）

"경매정월" 민족실내악단의 4명의 성원들은 모두 현대 중국민악계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뛰여난 사람들입니다. 그들중의 우홍매, 양정, 유월녕은 중국 최고 음악학부의 교수로 재직중이며 범위경은 중국에서 일류 방송민족 악단에서 연주원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중국민악연주의 최고 수준을 대표하는 그들의 협력은 흘러가는 구름이나 흐르는 물같이 자연스럽고 연주풍격 또한 고풍스럽고 우아합니다. 연주곡목은 전통적인 경전 곡목들을 선택합니다. 혁신과 발전에도 남다른 중시를 돌리는 그들은 유명한 작곡가들과 협력해 많은 새로운 작품들을 공연했는데 작곡가들과 팬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계속해서 그들이 연주한 "수선"(水旋)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수선"을 배경음악으로)

"수선"은 원래 일본작곡가 미노루 미키가 일본 전통악기 연주곡으로 창작한 작품인데 후에 전문 "경매정월"을 위해 중국민악 4중주로 개편했습니다. 악곡은 시적인 정취가 다분한 완만한 곡으로 흐르다가 명쾌한 절주로 바뀌면서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데 작곡가의 사색을 방불케 합니니다. (음악끝까지 3분59초)

"경매정월"4인 그룹의 매 성원들은 모두 자신이 다루고 있는 악기에서는 최고의 연주 실력을 소유한 연주자들입니다. 그들은 협력에서 악기마다 소유하고 있는 풍부한 표현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기초에서 각이한 연주 형식도 취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정채로운 연주와 조화로운 협력, 자연스러운 느낌은 연주되는 악곡들 마다를 높은 예술경지에로 이끌어 갑니다.

1996년이래 "경매정월"민족실내 악단은 국내외에서 여러차례 음악회를 가지면서 관객들의 환영과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2005년) 그들은 체스꼬에서 개최된 제60회 "프라그의 봄"국제 뮤직 페스티발에서 관객들의 열정적인 갈채를 받았으며 체스꼬 대통령과 부인의 접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체스꼬 대통령과 부인은 그들의 공연을 보고 "중국음악의 신비로움을 세계에 보여줄것이라"고 치하했습니다.

["물고장의 실루에트(剪影)를 배경음악으로]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경매정월"실내 민족악단이 연주하는 "물고장의 실루에트"를 감상하고 계십니다. 이는 모범(莫凡)작곡가가 전문 그들을 위해 창작한 곡입니다. 악곡은 중국남방 절강성 일대의 민간음악을 소재로 강남 물고장의 아름다운 경치와 인문경관을 묘사하면서 사람과 자연과의 밀접한 관계, 및 사람들의 유쾌하고 아름다운 심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음악끝까지 2분47초)

음악회에서 "경매정월" 악단의 4명의 연주가들은 중주곡을 연주한외 또 각기 독주 한곡씩 연주하기도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유위강(劉維康)이 작곡하고 유월녕이 양금으로 연주한 "청강(淸江)에 봄이 왔네"를 감상하시겠습니다. 청강은 중국 중남부의 호북성을 흘러지나는 강입니다. 악곡은 봄을 맞은 청강양안이 만물이 소생하고 한결 생기로 단장된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유월녕은 여러가지 변주를 통해 양금의 복잡다변하는 연주 방법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춘강에 봄이 왔네"를 끝까지)

오늘의 끝곡으로 호금 연주가 우홍매가 음악회에서 연주한 "강물"을 들으시겠습니다.

("강물"을 배경음악으로)

중국중앙 음악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우홍매는 중국에서 유명한 청년 호금 연주가입니다. 그의 연주풍격은 진실하고 소박함은 물론 섬세하고 강화력이 있으며 격정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는 작품의 내적인 함의에 대해 정확하게 연주해낼뿐만아니라 자신의 독특한 예술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가 음악회에서 연주한 "강물"은 감화력이 짙은 곡인데 고난의 시절 사람들의 비분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음악끝까지 3분19초)

지금까지 "경매정월"민족 실내악단의 부분적인 공연 종목을 보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애청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다음주 일요일 같은 시간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좋은 주말 되십시오.

(번역,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