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사회자: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9월도 중턱에 성큼 올라서면서 베이징 주변의 명소들을 찾는 관광객이 훨씬 많아진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사: 향산이라든가 의화원이라든가 하는 명소들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는데 그것은 날씨가 시원하고 또 10월 1일 황금주간이 다가오면서 더운 여름을 피해서 관광계획을 잡은 사람들이 많아서입니다.

기: 그 뿐만 아닙니다. 저희 방송국 사옥 바로 곁에 마련된 월드 캐니발현장 역시 내려가는 기온과는 정반대로 열기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사: 월드 캐니발은 작년에도 베이징에서 70여일간 지속되어 붐을 형성했지요. 오늘은 이 불도가니의 현장으로 갈 계획인가요?

기; 네. 그렇습니다. 먼저 월드 캐니발 회사 직원 에마의 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음향 1 말 영어)

기: 영국인 에마는 이 곳에 많은 재미나는 것들이 있다고 하면서 한번은 꼭 보러 오라고 초청합니다.

사: 네. 월드 캐니발은 세계최대의 순회식 오락시설로써 이 곳에서는 심장을 자극하는 음악과 눈을 자극하는 불빛, 육체를 자극하는 오락기계에서 스릴과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지요.

기: 그렇습니다. 월드 캐니발은 이동하는 대형 종합오락장소입니다. 이 캐니발의 경영인들은 해마다 세계적으로 한 도시를 개최지로 선정한 다음 여러가지 선진적인 오락시설들을 그 도시에 가져다가 임대장소에 "월드 캐니발"이라는 이름의 대형 오락장소를 만들어 1개월에서 2개월정도 운영하면서 그 도시에 즐거운 분위기를 형성해줍니다.

사: 그 뿐만 아닙니다. 많은 음식가게들도 분분히 입주해 편리를 주고 또 하나 특기할만한것은 인간과 거의 1대1비례의 놀이감들이 젊은층의 눈길을 잡습니다. 물론 그 음악때문에 일부 나이든 분들은 조금 힘들어 하지만 말입니다.

기: 바로 그 음악때문에 주변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어서 올해의 월드 캐니발은 주민구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바로 지하철역 곁이라 교통도 편리하고 면적도 6만평방미터나 됩니다.

사: 저는 아직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방송국 사무실에서 내려다 보면 여러가지 오락시설들이 눈부십니다. 그리고 이런 오락시설들이 스릴을 체험하게 하는것들이라서 밖에서도 음악과 함께 관객들의 웨침소리, 웨침소리라기 보다는 비명소리라 하는것이 정확할것 같습니다. 비명소리도 들리는데요, 주로 어떤 시설들이 있습니까?

기: 먼저 세계적으로 4대밖에 없는 "경호광조"라는 시설을 보겠습니다.

사: 경호광조-놀라서 미친듯이 소리 지른다는 의미인데요, 그 이름에서부터 이 시설을 어느 정도는 알수 있겠습니다만 상세하게 소개해주시죠.

기: 네. 이 오락시설은 거대한 철제 팔뚝이 중심인데 이 팔뚝으로 의자에 앉은 한쪽의 손님을 풍차 돌리듯이 순식간에 다른 한쪽으로 돌려줍니다. 그 속도가 놀라울 정도여서 4.5초동안에 정지상태로부터 시속 96킬로까지 이르고 한 순간에 관객을 높이 40미터까지 올려보내고 다시 360로 급회전해서 땅으로 내리꽂습니다. 이런 하늘과 땅사이의 빠른 회전을 2분동안에 20여차나 합니다.

사: 소개만 들어도 몸이 아찔해지는것 같습니다. 넷 정도를 헤아리는 동안 시속 96킬로미터까지 이르고 그런 속도로 360도를 돌고 하늘과 땅사이를 오간다. 참으로 인체극한에 대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시달림에도 끄떡도 하지 않는 인간에 위대함도 느끼게 됩니다.

기: 그래서 이 오락시설에서 가장 높고 가장 많은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그러기 때문에 이 시설을 찾는 사람이 가장 많습니다. 미국 관광객 아이렌의 말을 들어봅니다.

(음향 2 말 영어)

기: 아이렌은 정말로 너무 스릴있다고 하면서 그 우에 있을때는 빨리 내려오고 싶었고 내려오고 나니 다시 또 올라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사: 인간의 극한데 도전하는 용감한 사람들의 시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밖에 또 어떤 시설들이 있습니까?

기: "슈퍼투신기"라는 시설이 있습니다.

사: 투신기, 그것도 슈퍼 투신기요? 몸을 높은곳에서 아래로 던진다는 의미인데요.

기: 네. 바로 그렇습니다. 관객이 이 기계에 올라서면 이 기계는 서서히 위로 올라가 35미터되는곳에 이릅니다. 그러다가 한 순간에 2초내에 아래로 자유낙하를 합니다.

사: 35미터 되는곳에서 하는 자유낙하, 25층 정도의 빌딩위에서 뛰어내리는 격이 되는데요. 이는 육체만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력에도 도전이 될것 같습니다.

기: 네. 그래서 한 손님은 이 오락시설에서 내려온 다음 전화를 한다는것이 카메라를 귀에 대고 "여보시오"를 연발했다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사: 월드 캐니발, 말 그대로 즐거움의 현장인데, 이렇게 스릴있고 자극적인 시설만 있는것은 아니겠지요, 유유한 가운데 즐거운 한때를 보낼수 있는 시설도 있지 않습니까?

기: 당연합니다. 월드 캐니발의 시설중에는 지혜롭고 유유함을 즐길수 있는 시설도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것이 캐니발의 상징시설인 마천륜(摩天輪)입니다. 박스에 앉아 높이 50미터의 이 시설 최정상에 올라가면 아늑한 가운데 캐니발 현장이 한눈에 안겨와 낭만을 즐길수 있습니다.

(눈부신 마천륜의 야경)

사: 그리로 오락장들에 가면 특히 어린이들이 찾는 회전목마가 많은데요, 이 캐니발에도 회전 목마가 있겠지요?

기: 네. 특히 연인들은 스릴있는 종목들을 즐긴 다음 이 회전목마를 타고 꿈속같은 불빛속에서 은은한 음악속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따뜻한 낭만을 즐깁니다. 그리고 월드 캐니발의 회전목마는 다른곳과 달리 2층으로 되어 있어 더욱 인기입니다. 관객 이경화(李景華)씨의 소감입니다.

(음향 3 말)

기: 이경화씨는 이 회전목마가 아주 아름답다고 하면서 특히 자신의 아내가 좋아하고 그러니까 자신도 덩달아 기쁘고 느낌도 아주 좋다고 했습니다.

사: 월드 캐니발의 현장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젊은이들에게 특히 인기인 스릴을 느낄수 있는 시설, 연인들에 어울리는 시설, 그밖에 혹시 중년이나 노인들에게 적합한 시설은 없습니까?

기: 당연하게 있지요. 공 던져넣기와 같은 종목들도 많은데 운수가 좋으면 놀이감도 받을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나는 오락시설)

사: 꿩 먹고 알먹기이군요. 한번 계획을 잡아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장소들에서는 안전문제가 아주 중요한데요, 이 분야에서는 어떤 조치들이 취해져 있습니까?

기: 안전문제는 걱정안 하셔도 됩니다. 월드 캐니발 베이징 투자유한회사의 사소봉(謝少峰) 총경리는 이 행사는 특히 안전에 신경써서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덜어준다고 했습니다.

(음향 4 말)

기: 사총경리는 올해 특히 1997년 홍콩 조국귀속 행사때, 1999년 마카오 조국귀속 행사때 안전을 책임졌던 홍콩 4S사를 초청해 캐니발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사고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여러가지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 네, 안전도 문제 없고 스릴도 있고 낭만도 있고 여유도 있고 그 속에 즐거움이 가득한 월드 캐니발, 좋은 명소입니다.

(놀이감)

기: 올해도 70일간 지속되어 10월 9일까지입니다. 그 전에 베이징 관광계획이 있으시면 월드 캐니발 현장에서 좋은 한때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