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12차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가 베이징국제전시쎈터에서 열렸습니다. 48개 나라와 지역, 국제기구의 출판계 인사들이 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박람회 전시매장은 1099개인데 지난해보다 10% 늘어났습니다. 업계 인사들은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는 중국도서출판업 동태를 관찰하는 장소로 되였다고 인정했습니다.

중국출판업과 해당 산업은 줄곧 개방 정도가 높지 않은 분야로 치부되여 왔습니다. 지난 세기 80년대 전까지 중국의 출판업과 해당 산업은 국가 의식형태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간주되여 왔습니다. 신문사, 출판사, 잡지사와 지어 인쇄공장까지도 국유 사업단위에 소속되여 전국의 출판물시장을 독점해왔습니다. 1992년 중국이 <저작권법>을 반포하고 국제 판권공약에 .가입한후부터 중국의 출판업은 정식으로 세계와 접목하게 되였습니다. 2001년말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한 중국은 가입시 해당 승낙을 이행하기 위해 출판업에 대한 개혁의 발걸음을 다그쳤습니다. 지난 세기 80년대 초 중국은 해마다 새 도서 만여종밖에 출판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570여개 출판사가 해마다 새 도서 20만종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중국은 해마다 2000여종의 신문과 8000여종의 간행물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중국신문출판총국 성종원총국장은 수자로 보면 중국은 이미 세계 출판대국으로 되였지만 중국 출판업은 적지않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1)

[몇 십년의 발전을 경과하면서 특히 최근 20년의 발전을 통해 중국출판업은 거족적인 진보를 가져와 세계 출판대국으로 되였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출판업은 거대한 발전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총체적인 실력과 종합적인 경쟁력은 강하지 못하며 많은 곤난과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해외 출판계와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것은 중국과 세계 출판업의 발전에 이롭습니다.]

중국의 출판기구가 보편적으로 규모가 적고 실력이 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중국 출판업에는 출판 질이 낮고 해적판이 많은 등 규범화되지 못한 현상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해외 판권교역에서 적자가 아주 큰것도 문제로 되고 있습니다. 중국국가판권국의 통계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중국의 수출, 수입 판권 평균 비례는 1대 10로서 판권수출에서 주로 중국의 홍콩, 대만지구와 동남아 화교, 중국인 시장을 상대로 중의학, 무술, 고전문학 등 중국의 전통문화 관련 도서판권을 수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수입한 판권에는 과학기술,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가 거이 모두 망라되였고 대부분 도서판권은 유럽, 미국 등 나라들에서 사들였습니다. 때문에 중국과 서방나라들간의 판권교역에는 큰 격차가 나타났습니다. 중국국무원보도판공실 고위급 관원인 오위여사는 이런 상황은 세계가 중국을 이해하는데 불리하다고 했습니다. 그의 말을 들어봅니다.

(음향 2)

[자료에 따르면 서방 발전한 나라들이 발전도상국에 전달하는 정보량은 발전도상국이 발전한 나라에 전하는 정보량에 비해 100배나 됩니다. 이런 격차는 문화제품 교역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의 도서, 신문, 간행물, 음향출판물은 국제교역에서 큰 적자를 보고 있으며 문화제품교역에서도 큰 적자를 보고 있어 세계가 중국을 이해하는데 장애로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개변하기 위해 올해 7월 중국정부는 기타 나라들의 경험에 비추어 <중국국가도서대외보급계획>을 내놓았으며 번역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외국출판상과 출판기구가 중국의 도서를 출판, 발행하는것을 격려했습니다. 이번 도서박람회는 전문 전시장을 설치해 <중국국가도서대외보급계획>에 입선된 도서를 전시했는데 적지않은 해외 출판상들의 흥취를 자아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대형 국제도서전시회 표준과 형식을 계속 견지해 도서전시, 해외 도서, 간행물구독, 판권교역을 일체화했습니다. 또한 도서를 중심으로 인쇄, 간행물, 음향제품, 전자출판물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이왕의 박람회와는 달리 처음으로 <주빈국>을 설립했는데 프랑스 출판업계가 이번에 <주빈국> 신분으로 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주빈국 전문 전시장내에서 여러 명의 프랑스 작가들은 중국 작가들과 연구토론회와 독자대면회를 가졌습니다. 프랑스 전시장에는 도서매장을 특설해 현장에서 중국 내지에서 중국어로 출판한 프랑스 도서와 프랑스 관련 도서를 판매했습니다.

국제출판상협회 회장인 아나 여사는 중국출판업의 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중외 출판상들간의 협력이 날로 강화될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이번 박람회에서 열린 국제출판논단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향 3)

[각국의 출판상은 고립된것이 아닙니다. 출판상들은 상호간 경험과 견해를 교류해야 합니다. 저도 중국 출판상들의 견해를 이해하고 싶습니다.]

아나 여사는 중국의 도서출판업은 세계 출판업 체계속에 신속히 융합되고 있으며 중국의 방대한 독자군은 세계 도서출판업에 밝은 발전전망을 가져다 줄것이라고 했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는 판권교역의 중요한 장소일 뿐만아니라 중국 출판업계의 최신 동태를 전면적으로 이해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세계 중요한 출판그룹이 거이 모두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얼마전 중국은 선후로 <비공유자본 문화산업 진입에 관한 약간한 규정>과 <문화제품 수입 관리를 강화할데 관한 방법>, <문화분야에서 외자를 인입할데 관한 약간의 의견> 등 세가지 문건을 반포해 출판체제 개혁 관련 해당 문제에 대해 진일보 명확히 했습니다. 업계인사들은 중국의 도서출판업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번역, 편집: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