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까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팀은 77 대 61의 성적으로 레바논을 꺾고 14회 째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쟁취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중국팀 핵심선수인 요명은 24득점, 14개 리바운드와 7개 블록슛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중국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얻은 14번째 우승컵입니다. 1975년부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이래 중국남자농구는 각기 두회에 걸쳐 5연승의 기록을 창조했습니다.

요명은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전반 40분간의 경기를 뛰었으며 이번 경기는 까타르 아시아선수권대회 중 중국팀이 부딪친 가장 치열한 경기었습니다.

레바논팀은 비록 두번째 라운드에서 74대 87의 성적으로 중국팀에 패했었지만 결승전에 진입하여 세계선수권대회 참가티켓을 획득한 뒤에는 아무런 압력도 없었으므로 경기에서 자유로운 플레이를 보였습니다.

중국팀은 경기가 시작되어 인츰 14대 2의 큰 성적차이로 앞섰으며 관중들도 이번 경기는 득점차이가 현저한 경기라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레바논팀의 핵심인 에크하티의 인솔하에 레바논팀은 완강한 정신으로 맞섰으며 여러차나 득점차이를 7,8점으로 좁혔습니다. 1쿼터가 결속 될 때 중국팀은 18대 10으로 앞섰으며 두번째 쿼터가 결속될 때에는 33대 26으로 6점차이로 좁혀졌습니다.

요명은 경기 후 "경기 초반에 정신력이 집중되지 못했는데 가능하게 어제 한국팀을 쉽게 꺾었기 때문이다"며 "그 후로는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자신한테 경각성을 늦추지 않았다"고 표했습니다.

세번째 쿼터에 들어서 중국팀은 몇차례 실수로 진공이 무뎌졌습니다. 레바논팀은 이 기회를 이용해 한때는 42대 46까지 쫓아왔으며 쌍방은 52대 46의 6점 차이로 세번째 쿼터를 매듭지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이 작은 점수차이는 마지막 쿼터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요명이 3분 사이에 12점을 득점함으로써 중국팀은 75대 59의 성적으로 앞섰으며 경기 결속과 불과 반분 남짓 남았으므로 레바논팀도 저항을 포기했습니다.

중국남자농구팀 감독 유나스는 "우리에게는 몇차의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잇지 못했으며 요명에 대한 상대방의 방어도 매우 엄밀했다. 때문에 오늘의 경기는 너무 잘 한 플레이는 아니었다"고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중국팀은 경기 중 대부분의 시간에 주동을 장악했으며 이는 이미 승패를 결정지었다고 표시했습니다.

요명 외에 노장 이남선수가 18득점, 주방우와 두봉이 각기 13득점과 1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레바논팀의 에크하티가 24점을 득점했습니다.

그외 한국 남자농구팀은 이번 대회 3, 4위 전에서 개최국인 까타르에 77대 89로 패해 아쉽게도 내년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기회를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