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언

여: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공중 가이드 이선옥입니다.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태근입니다. 가끔씩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특히 계절이 바뀔때마다 말입니다. 저기 이름없는 산속이나 벌판으로 가서 아무도 없는 자연속에 나만이 안기고 싶은 생각이 문득 문득 납니다.

여: 시인이라도 된듯 싶은데요, 사실 여행을 즐기는 사람은 모두 시인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시인들의 언어를 좁은 집안에서 읽을때와 대명천지 밝은 곳에서, 더군다가 단풍이 물든 산속에 앉아 읽는것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지요.

남: 네. 녹음이 노오란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하늘이 저 멀리 높아지는 초가을, 청취자 여러분께서 모두 시인이 되서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시를 짓거나 시를 읽기를 바라며 공중 가이드 오늘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여: 먼저 오늘여행의 순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내용개괄

남: 첫 코너로 관광정보 시간에는 본 방송국 각지 특약기자가 전하는 각지의 최신 관광협력관련 정보를 말씀드리고 박은옥기자가 안내하는 중국명소시간에는 아름다운 황산 기슭에 자리잡은 고대 민가의 마을로 출발하겠습니다.

여: 중국요리에서는 황산이 자리잡은 안휘성의 음식문화를 알아보고 추천코스에서는 조설매 기자가 베이징에 새로 오픈한 조선 해당화 식당을 추천해드립니다.

남: 오늘은 재미나는 볼거리 외에 특별히 먹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그럼 첫 코너 관광정보로 이어집니다.

관광정보

남: 사랑에 국경이 없다는 말이 있는것 처럼 관광과 여행에도 국경이 없지 않을가 합니다.

여: 그렇지요, 국경만 없는것이 아니라 이제는 지구를 떠나 우주로 떠나는 여행객도 있지 않습니까.

남: 이 곳 사람들이 저 곳에 가서 그 곳의 경치를 보고 그 곳의 문화를 느끼고 그 곳의 음식을 맛 보면서 그 과정에 이 지구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만들어 가지요.

여: 그래서 관광정보 오늘은 각 지역의 관광협력소식으로 묶어보았습니다.

남: 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디즈니 랜드가 일전에 중국 홍콩에서 막을 올려 아시아의 관광객들은 가까이에서 디즈니 랜드를 감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 디즈니 랜드 하면 미키 마우스와 도날드 덕의 귀엽고 재미나는 모양과 그들이 이어가는 이야기에 어른들도 마음이 솔깃해지지요.

남: 홍콩의 디즈니 랜드는 홍콩 국제공항곁, 바로 바다가에 부지 126헥타르를 가지고 네 개 테마공원구로 분류됩니다. 미국의 거리, 환상의 세계, 내일의 세계, 탐험세계 네 개입니다.

여: 놀이장에는 또한 호텔도 두 개 있고 면적 12헥타르의 큰 호수도 있고 부두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도 아주 편리해서 경전철이 홍콩 지하철과 연결됩니다.

남: 디즈니 랜드는 1955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첫 랜드를 세워서부터 미국의 오란토, 일본 도꾜, 프랑스 빠리에 랜드를 세우고 이번에 홍콩에 다섯번째 디즈니 랜드를 세웠습니다.

여: 미국의 디즈니 랜드가 바다건너 중국 홍콩에 입주했다는 소식이였는데요. 바다를 사이두고 한국을 마주보는 중국 산동성에는 한국 관광객들이 모여듭니다.

남: 청도에서 김명숙 특약기자가 전합니다.

(청도소식)

남: 산동성 영성시 석도 적산 풍경명승지가 득특한 매력과 수려한 경치로 한국인의 인기를 한 몸에 모아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찾아온다는 소식을 김명숙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여: 모든것은 호혜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하는 한편 중국의 관광객들도 한국이나 기타 국가들을 관광하고 있고 이에 맞추어 한국의 각 도들에서 중국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합니다.

남: 최근에 중국에서 방영중에 있는 한국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현장이 있는 한국 전라남도에서 중국 상해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여: 상해 강보유 특약기자와 연결해 알아봅니다.

(상해소식)

여: 한국 전라남도의 자연환경과 음식문화 등을 중국에서 중국관광객을 상대로 홍보행사를 벌였다는 소식 강보유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남: 조선과 이웃해 있는 연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연변의 지리적 우세를 이용하여 조선관광을 선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연변의 김명록 특약기자가 전합니다.

(연변소식)

여: 네. 연변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조선관광을 추진하여 관광교류를 촉진하고 있다는 소식 김명록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남: 네, 관광정보 오늘은 지구촌의 관광협력내용을 주로 알아보았습니다.

중국명소

(안내)

여: 고색이 찬연한 고대 민가들, 그 곳에 깃든 아름다운 이야기들, 이런 민가에 어울리는 음악, 거기다가 아름다운 황산까지 합치면 정말로 좋은 볼거리입니다.

남: 그렇지요. 또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수백년동안 내려오면서 두터운 문화적 함의를 보유하여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느낄수 있는 명소입니다.

여: 그리고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런 고대민가들에서 밤을 보내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것 같은데요, 숙박은 가능합니까?

남: 네. 이 두 마을에서 모두 고대 민가를 이용하여 민박서비스를 제공해서 아주 편리하게 이런 민가에서 밤을 보낼수 있습니다. 나무로 된 문, 나무로 된 벽, 나무로 된 침대에서 별다른 한때를 감지할수 있습니다.

여: 어둠의 장막이 내리면 수백년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민가에서 더욱 과거로 돌아간듯한 감을 느끼겠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어느정도로 합니까?

남: 네. 가격도 아주 저렴합니다. 하루 낮과 하루밤에 50원이면 됩니다. 잠을 자고 주인집에서 하루 세끼 먹는데 도탈 50원입니다.

여: 50원이면 6달러 정돈데요, 참으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소박한 그 곳의 민풍이 엿 보이구요. 저희 청취자 여러분께서 기회가 되시면 황산기슭의 고대 촌락에서 과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남: 그 뿐만 아니지요. 이 곳에서 또 안휘성만의 맛 나는 음식을 맛 보면서 눈에도 풍년, 입에도 풍년, 귀에도 풍년, 마음에도 풍년을 느껴볼수 있습니다.

여: 네, 그럼 이어지는 중국요리 오늘은 안휘성의 음식문화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요리

안휘의 음식문화

안휘성의 요리 중에 방랍어(方臘魚)라는 이름의 생선요리가 있습니다. 신선한 쏘가리를 깨끗이 씻어서 머리가 꼬리부분을 잘라냅니다. 생선이 세 부분이 되는데 가운데 부분을 금빛이 나도록 기름에 튀긴 다음 도마도 소스와 함께 다시 끓여 그릇 중앙에 담습니다. 그리고 머리부분과 꼬리부분을 각각 요리해서 양쪽에 담은 다음 주변에 큰 새우 12마리를 이쁘게 담습니다. 이 요리는 맛도 세가지, 머리와 꼬리부분은 짜고 가운데 부분은 달고 새우는 신선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모양도 특이합니다. 가운데의 쏘가리가 머리를 쳐들고 있는 모양이 마치 막 솟구치려고 하는 듯합니다. 방랍어라는 이 요리는 북송말년 방랍이 이끄는 농민봉기와 연관됩니다…

생선요리를 맛 보았으니 이번에는 "일품옥대고(一品玉帶 米羔)"라는 이름의 떡을 보겠습니다. 이 떡은 말 그대로 직위가 일품인 옥띠떡이라는 말입니다. 일품직위는 청나라때 직위인데 황제바로 밑에 있는 최고 직위입니다. 떡이 이런 최고의 직위를 가지게 된데는 재미나는 이야기가 깃들어 있습니다…

추천코스

조선 해당화 음식점이 베이징에 새로 오픈한 음식점을 상세하게 소개해드립니다.

끝내는 말

남: 벌써 공중 가이드 오늘 여행을 마감할 시간이 다 되어 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하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 지금까지 진행에 이선옥, 김태근이였습니다. 저희들은 다음 주 같은 시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 계십시오.

남: 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 정리: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