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루하치)

심양고궁에는 아직 밝혀 지지 않은 4대 수수께끼가 남아있는데 그중 첫 수수께끼는 용맥(龍脈)을 보존하기 위해 급급히 도읍을 옮긴것이 아닌가 하는것입니다.

심양고궁은 원명이 성경궁궐이였고 후에 봉천행궁이라고 불렀으며 아이신줴뤄씨의 용흥지지(容興之地)였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380년전 청조의 창시자들은 이곳에서 중원에 진출하는 최후 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380년후의 오늘 국내의 일부 저명한 학자들은 심양고궁창건을 기념해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사료의 부족으로 심양고궁에는 여전히 밝혀 지지 않은 수수께끼들이 남아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각기 자기의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는 한왕(罕王)이 급급히 심양을 도읍으로 정한것은 강산의 용맥(龍脈)을 보존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하는것입니다.

기원 1621년 누르하치는 8기대군을 이끌고 파죽지세로 요동에 쳐들어갔고 도읍을 허투아라로 부터 중요한 도시인 요양에 ?겨 대대적으로 집을 짓고 궁실을 건설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1625년 3월 초 사흣날 아침 누르하치가 갑자기 많은 대신들을 모여놓고 의논하면서 오늘의 심양인 성경에로 도읍을 옮길것을 제기한것입니다. 모든 친왕과 대신들은 즉시 강렬히 반대했지만 누루하치는 봉령산기슭에 천불사를 수건하고 세개의 절로 신용(神龍)을 누르는 것으로 왕성한 용맥을 유지하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세개의 절은 용머리와 용발톱, 용꼬리만 누르고 성안의 용허리는 누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용이 허리를 꿈틀거리기만 하면 훈하의 북쪽기슭에 계속 날아가게 되였습니다. 한왕은 용이 하늘의 뜻에 따라 용잠지지에 다시 못을 파라고 명령한 줄 알고 강 북쪽이슭에 못을 수건하도록 명하여 새 도읍이 일떠서게 되였으며 따라서 이곳을 <봉천>이라고 명했습니다.

때문에 옛날 훈하를 심수라고도 했고 강 북쪽 기슭이 양지여서 심양이라고 부르게 되였습니다.

심양은 훈하의 양지쪽에 있고 우로는 요하와 통하고 요하는 또 바다와 통하기때문에 <풍수가 좋은 곳>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전문가는 또 누르하치가 심양에 도읍을 옮긴 더 중요한 목적은 전략적인 고려에서 였다고 했습니다.

우선 심양은 사통팔달한 곳에 있어 그 지리적 위치가 당시의 만족에게 있어 아주 유리했고 북쪽으로는 몽고를 치고 서쪽으로는 명조를, 남쪽으로는 조선을 칠수 있고 자유로이 드나들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원래의 도읍 요양은 만족과 한족의 모순, 충돌이 날로 엄중해지고 있었지만 심양은 중등 도시여서 인구가 적어 관리하기 쉽고 만족과 한족간의 모순격화를 피할수 있었습니다.

(번역, 편집:김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