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영화출연진)

지난 20일 영화 <신화>의 개봉식이 인민대회당에서 있었습니다. <신화>의 감독 당계례(唐季禮)와 주요 남배우 성룡(成龍), 여배우 김희선(金喜善), 마리카(瑪利?), 그리고 영화의 주제곡을 부른 한홍(韓紅)과 손남(孫楠)이 관중들과 만났습니다.

첫 개봉식에서 성룡의 표현이 제일 활약적이였습니다. 그는 마리카와 김희선의 통역을 자청해 나섰습니다. 그러나 전부 자신을 칭찬하는 말로 번역했기에 관중들은 대뜸 알아냈습니다. 그러자 성룡은 '어쨋든 알아못들으니까 괜찮다'면서 농담을 했습니다.

한홍과 손남이 합창한 영화의 주제곡에 대해 성룡은 크게 절찬을 가했습니다. 사회자가 한홍과 손남이 현장에서 노래를 불러줄 것을 제의했고 손남이 목이 쉬어 부르지 못하겠다고 하자, 성룡이 인츰 형님답게 손남 대신 한홍과 함께 불러 드리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신화>의 주제곡을 부를거라는 관중들의 예상과는 달리 노래 <내 맘을 아느냐(明明白白我的心)>를 불러 관중들이 한바탕 웃을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성룡은 마지막에 또 김희선과 함께 한곡 불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날 처음부터 끝까지 관중들을 웃긴 성룡은 마지막으로 한마디 '중국영화를 지지하고, 현지 영화를 지지하자'는 호소를 잊지 않고 했습니다.

<신화>의 이야기줄거리:

한 고고학자(성룡 역)는 친구와 함께 인도의 한 고분을 찾았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한 공주(김희선 역)의 화상을 발견했는데, 그 공주의 생김새가 꿈에 자주 나타나는 여자의 모습과 아주 비슷했습니다. 꿈속 세계와 현실간 관례를 탐구하기 위해 주인공(성룡)은 꿈을 찾는 길을 시작했습니다. 꿈에서 그는 기적같이 전설속의 진시황릉 소재지를 발견… 꿈속에서 성룡은 대장군(蒙信)이였고, 명령을 받고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타이에 도착… 길에서 공주와 몽신은 사랑의 싹이 트고… 진시황이 병으로 위급하고, 공주는 황궁에 들어가면 사형에 처하게 됩니다. 공주의 생명을 위해 몽신이 생명을 무릅쓰고 장생불로약을 구하다가 전쟁터에서 죽습니다. 공주가 약 시험에 성공했고, 간신이 진시황에게 가짜약을 복용시킵니다. 진시황이 죽은후 공주는 진시황릉에 묻혔습니다. 고고학자(성룡)가 진시황릉에서 장생불로하고 천년을 기다린 공주를 만나며, 공주는 다시 태어난 애인을 만나게 됩니다. …

(번역, 편집: 한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