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박은옥입니다. 일전에 베이징에서는 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란 타이틀의 대형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오늘 중국음악시간에는 이 음악회의 부분적인 실황을 편집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송화강변"에서를 배경음악으로)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음악회의 "서막"으로 공연됐던 노래 장한휘(張寒暉)가 작사, 작곡하고 왕수분(王秀芬), 대옥강(戴玉强)이 부른 "송화강변"에서를 듣고 계십니다. 송화강은 중국동북에서 유명한 강입니다. 1931년 일본은 중국침략 "9.18"사변을 발동하고 동북을 강점하였습니다. 많은 중국인들은 고향 동북을 떠나 유리걸식하게 되였습니다. 장휘는 그들의 비참한 생활처지를 목격하고 바로 이 유명한 "송화강변"에서를 창작하였습니다. 노래는 처량하고 슬픈 선률로 무수한 중국인들의 마음을 진동시켰고 항일에 대한 투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음악끝까지 3분38초)
이번 공연에는 50여개 예술단체의 1천5백여명에 달하는 배우들이 참가하였는데 참가규모가 아주 방대했습니다. 공연의 총감독을 맡은 장계강(張繼剛)은 중국에서 유명한 예술가로서 일찍 60여차에 달하는 대형공연의 감독을 담임했었습니다. 그는 이번 공연은 중국정부의 높은 중시를 받았다고 하면서 정부에서는 가장 우수한 예술창작인원들을 조직해주었고 반년간의 시간을 들여 알심들여 기획하고 리허설하고 공연을 진행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공연을 훌륭히 진행하기 위하여 장계강은 반년간 대량의 사료를 열독하였고 친히 그때 당시 중국인들의 고통을 감수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장계강 감독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음향)
"그는 반년간 무엇이 나라의 존엄이며 무엇이 민족의 존엄이고 무엇이 정의의 존엄인가를 자꾸만 되새겨 보았다고 하면서 때문에 이번 공연은 아주 무게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공연에서 실제사실을 기록하는 형식을 사용하였는데 이런 형식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역사를 보고 또 객관적으로 역사를 존중하도록 하였다고 했습니다."
장계강은 정품을 출품하기 위하여 주요창작 인원들은 또 베이징노구교 항일전쟁기념관과 남경대학살기념관을 참관하였으며 대량의 문자자료와 음향자료를 읽고 보았는데 문학 시나리오 창작에만 3달이라는 시간을 할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공연은 음악 무용을 비롯해서 희극, 낭송, 회화, 조각, TV멀티미디어 등 여러기지 예술 형식이 일체화를 이루게 하였습니다. 서막과 마지막 부분까지 합쳐 공연은 모두 7개부분으로 나뉘여 졌는데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와 "의용군 행진곡"의 가사가 공연 전과정에 동반되였습니다. 공연의 5개 악장은 각기 "일떠서라 노예가 되기싫은 사람들", "우리의 새장성을 건설하자", "우리는 한 마음", "사람들 강요에 못이겨 마지막 함성을 지르다", "적들의 포화를 무릅쓰고 앞으로 전진" 입니다.
("황화의 원한"을 배경음악으로)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유명한 여고음 독창가수 팽려원이 부른 "황화의 원한"을 감상하고 계십니다. 광미연(光未然)이 작사하고 선성해(?星海)가 작곡한 이 노래는 황화기슭에서, 어머니가 죽은 아들을 안고 하소연하다가 나중에 황화물에 투신하는 정경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가사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운명은 기구하고 생활은 어렵구나. 양심 없는 침략자들. 아들아 너는 왜 이렇게 비참히 가는거냐? 너와 나사이에는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왜 나혼자만 이렇게 인간세상에 남겨두는거냐!"
(음악끝까지 4분27초)
음악회에서는 또 중국인들이 익숙히 알고 있는 항일역사가곡을 부르면서 중국인민들의 불요불굴의 정신과 침략자에 맞서 반항하는 영웅사적을 보여주었으며 항일전쟁에서 분발하고 각성한 중화민족의 위대한 정신을 노래하였습니다.
("연안송가"를 배경음악으로)
여러분들께서는 지금 모예(莫耶)작사, 정율성(鄭律成)작곡의 "연안송가"를 은수매(殷秀梅)와 염유문(閻維文)의 노래로 듣고 계십니다. 항일전쟁시기 중국공산당 본부 소재지인 연안은 중국인민항일전쟁의 정치지도 중심으로 되였으며 수천수만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항일구국의 애국 열정을 안고 조국각지로부터 연안으로 찾아들었습니다. 이 노래는 혁명성지 연안에 대한 사람들의 찬양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음악끝까지 3분20초)
항일전쟁가운데서 중국공산당이 영도한 군대들은 적들의 후방에서 힘있게 일본침략자들을 타격하면서 항일전쟁에서의 중요한 역량으로 부상하였습니다. 공연의 제3악장 "우리는 한마음"중의 곡 "우리의 대오는 태양을 따라"는 인민무장의 품위를 잘 과시하고 있습니다.
(음악끝까지 4분48초)
항일전쟁기간 또 중국공산당의 영도하에 중국인민들은 각이한 조직을 구성하고 여러가지 형식으로 전선을 지원하면서 일본침략자를 타격하였고 적들을 인민전쟁의 도가니속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음악회의 "천백만 민중을 동원하다"는 당시 전민이 침략자를 물리치는 장려한 장면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음악끝까지 3분16초)
음악회에서는 또 "매낭곡"(梅娘曲)의 공연을 통해 해외교포들이 항일의 대오에 가담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으며 음악과 함께 "장군의 가서"(將軍的家書) 시낭송을 함으로써 중국군인들의 필승의 신념과 혁명에 대한 낭만적인 정서를 표현하였으며 노래 "신성한 전쟁"을 통해 유럽전장에서의 동맹국 군인들의 전투정신을 과시하였고 "승리적인 고무"를 통해 중국인민들이 승리를 경축하는 경사스러운 장면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음악회의 마지막에 3백여명에 달하는 손에 생화를 든 어린이들이 4명의 유명한 가수들과 함께"우리는 평화를 사랑한다"라는 노래를 높이부르면서 마무리를 하는데 중국인들의 평화에 대한 갈망과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한다"를 끝까지 2분03초)
지금까지 대형공연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의 부분적인 실황을 편집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이 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까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번역, 편집: 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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