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아늑한 시골)

진실한 역사는 개인의 생활로 구성되며, 그 원소는 하나 또 하나의 세부이다. 하나의 눈길일수 있고 한번의 웃음일수 있으며 한 순간의 생각일 수 있다.

나는 옛 민가와 웅장한 언제 사이에 섰다. 협곡의 푸르른 물결을 마주하고 나는 한번 또 한번 자기에게 묻는다. 생활에서 사람은 도대체 누가 누구를 개변하였는가? 역사와 인간은 도대체 누가 누구를 쓰는가?

만일 타임머신을 타고 뒤돌아갈수 있다면 나는 10년전의 그 봄날에로 돌아가고 싶다. 바로 그 봄날, 중보섬(中堡島)라고 하는 그 곳으로부터 나의 인생은 항행지를 확정했으며 문학과 떨어질수 없는 인연을 맺었다.

그 봄날 제일 처음으로 마음속에 찾아 든것은 봄날의 태양이였고 다음은 금빛 나는 유채꽃이였다. 따뜻한 봄날의 해빛속에 유채화의 금빛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 봄날 유채화는 중보섬의 진정한 주인이였다. 짙은 꽃향기, 화려한 색채, 따뜻한 해빛 속에서 친구는 이 섬에서 발생한 사랑 이야기를 해주었다.

역사는 청춘 색채의 소실과 함께 점차 멀어져 갔다. 인생은 하루 또 하루 행정을 줄인다. 옛스러운 민가는 땜 때문에 그대로 봉황산에 옮겨갔으며 큰 언제와 마주하고있었다. 옛스러운 건축물과 현대의 큰 언제는 마치 한 그림 속에 들어간듯 하다.

7년전의 가을, 나는 청탄(靑灘) 남쪽기슭에 갔다. 그때 청탄 민가는 몽롱한 이름이였다. 나는 그때 그곳에 이상하게 잘 지은 옛 가옥이 있다고 들었을 따름이다. 사람을 놀래우는 옛스러운 미는 사람들에게 놓기 아쉬운 감정을 낳게 했다. 강에 의거하여 사는 청탄의 선민들은 어찌하여 육지에 있는 그들의 집을 이처럼 정교하게 지었을가? 그들의 가옥에는 많은 장식성 물건이 있었다. 그들이 대표하는 것은 구경 무엇일가?

그해의 중보섬은 유채꽃이 만발했다. 어찌 그해의 청탄을 잊을수 있으며 낡은 민가를 잊을수 있겠는가?

민가와 언제 사이에 서니 뒤에 있는 것이 역사요, 앞에 있는 것 역시 역사이다. 마음속에 생겨나고 만연되는 것 역시 역사였다. 하나의 사건으로 말하면 지난 것은 과정이요, 우리로 말하면 사라진 것은 생명이다. 회억은 지난 날에 대한 생활의 연장선으로서 이 여정의 풍경은 자그마한 세부에 지나지 않는다.*

(번역, 편집: 김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