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배우자선택에서 물질이 중요하지 않다는 대학생들의 조사결과)

<소싯적 어머니는 제가 저가락을 너무 높이 드는것을 보시고 멀리 시집갈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문란(文蘭)과 그의 부모는 문란이가 천리나 멀리 떨어진 곳으로 시집가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현성을 벗어나지 못하리라고 여기던 강서의 처녀가 황하를 뛰여넘어 하북에 시집간것입니다.

6년전 문란은 고모가 베이징에 와 품팔이를 할때 공장에서 지금의 남편 이씨를 만났습니다. 연애과정에 대해 묻기만 하면 그는 <천리 인연에 만나게 된거라>고 행복에 겨워 말하군 합니다.

<과거 배우자는 기본상 이웃 농촌이나 마을에서 찾았고 현을 벗어나면 멀리 시집간것으로 여겼습니다.> 문란의 고모는 지금 설을 쇨때면 마을에서는 많은 새 얼굴을 보게 되는데 그들은 모두 외지에 가 품팔이를 하는 젊은이들의 배우자라고 하면서 광동, 절강 등 이웃 성에서 온 이도 있고 지어 동북에서 온 사람도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세기 80년대초 중국의 사회과학조사보고에 따르면 당시 중국 농촌의 통혼반경은 5키로미터였습니다. 개혁개방후 인구유동규모가 늘고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통혼의 반경도 부단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가인구산아제한위원회의 통계는 2003년 중국의 유동인구수량이 1.4억명으로서 10년내에 한배 더 늘었는데 그중 유동인구에서 젊은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70%는 15세부터 35세까지이며 그외 다지역 유동인구가 35%라는것을 보여줍니다.

사회유동이 빨라짐에 따라 전통적인 페쇄체계가 타파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점차 지역계선을 돌파하고 있는데 이것도 관념속박에서 벗어나는 과정입니다.

절강대학 인문학원 부교수 역용 박사는 사회경제의 발전은 이런 전변의 관건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인품, 능력, 성격 등이 현대인이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배우자선택표준으로 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배우자선택 범위를 전국 각지에 둠과 동시에 섭외 혼인도 부단히 늘고 있습니다. 중국민정부의 수치에 따르면 1995년 4.3만여명의 내지주민들이 경외주민과 결혼등록을 했고 2000년과 2004년 내지의 섭외혼인인원수는 모두 6만명을 초과했습니다.

이로부터 중국인과 세계의 거리가 날로 가까워지고 있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번역, 편집:김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