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안녕하세요, 수요일 사회생활에서 한창송 인사드립니다.

남: 녜, 안녕하세요, 김금철입니다.

여: 오늘은 10월 26일, 음력으로 9월 24일입니다.

남: 10월도 이젠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토록 기성을 부리던 무더위가 언제더냐 싶게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짙은 가을입니다.

여: 그렇습니다. 일년 사계절 중 가장 맘에 드는 절기를 가을로 꼽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만큼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가장 살기 편한 절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 방금 가을을 살기 편한 절기라고 했는데요, 상해가 살기 편한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 녜, 그럼 오늘 지방소식 코너의 첫 소식으로 상해의 강보유 특약기자와 연결해 상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해]

남: 개혁개방의 급속한 진전 속에서 파괴됐던 녹지가 개선되고 생활 편의시설들을 점차 보완한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앞으론 국제화 상업도시인 상해가 인문 거주에도 더욱 적합한 도시로 부상하리라 기대가 됩니다.

여: 그럼 이번에는 청도와 연결해 그곳 소식알아보겠습니다. 김명숙 특약기자와 연결합니다.

[청도]

남: 한국을 상대로 한 청도기업의 상장융자를 격려한다는 내용의 소식이었는데요, 청도가 점차 국제화로 나아가는데 밑바침으로 될 희소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여: 그렇습니다. 현재 청도시 상장회사는 12개인데요, 그중 해외에 상장한 회사가 3개로 홍콩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남: 이런 회사들로는 하이얼 전기와 중천그룹, 그리고 청도맥주입니다.

여: 갈수록 많은 회사들이 해내외에 이름을 날릴 수 있길 바라면서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할빈의 박청암 특약기자와 연결해 그곳 소식 알아봅니다.

[할빈]

남: 동녕요새 쏘련홍군진열관이 개관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반파쑈전쟁에서 전사한 중러 양국의 열사들의 영혼을 그리고 그들의 업적을 널리 전할 수 있는 좋은 일이라고 믿어마지 않습니다.

여: 마지막으로 연변과 연결해 그곳 소식 알아봅니다. 김명록 특약기자와 연결합니다.

여: 이상이 오늘의 지방소식이었습니다. 계속해 오늘의 화제로 이어집니다.

남: 오늘은 농산물 안전과 관련된 화제로 마련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청 기대합니다.

[오늘의 화제]

여: 방금은 오늘의 화제 들으셨는데요, 계속해 사회만화경으로 이어집니다.

[사회만화경-8'00]

남: 사회만화경,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서 9월 말 중국 산동 연대시에서 있은 제7차 국제과일남새식품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의 원주시와 군산시 대표단의 부스에 대한 취재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간주곡]

여: 원주시에서는 원주시 의회와 집행부 공무원, 그리고 민간인 13분이 대표단을 묶어 이번 박람회에 참석했습니다.

제7차 국제과일남새식품 박람회에 출품도 하고 또 연대시 정부를 예방해서 농업기술도 교류하고 민간교류도 하기 위해 오셨다고 하는데요, 그럼 먼저 원주시 대표단이 차려놓은 부스 현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음향-1]

고객1:(조선족)

기: ?好，?對韓國的食品感興趣?(한국식품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고객: 난 조선족이다, 한국 식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연대에서 왔다.

기: 연대에서 생활하시는 조선족분, 반갑다…어떤 물건에 가장 관심이 가시는지?

고객1: 조선족들에게는 장이 좋죠. 된장이나 고추장이 좋다.

기: 한국 식품 많이 쓰시는가?

고객1: 많이 쓰고 있다.

기: 주로 어떤 것을 많이 사용하시는지?

고객1: 아들일 경우 떡, 어른들일 경우에는 장을 많이 든다.

기: 오늘 모처럼 찾아오신건가?

고객1: 그렇다.

기: 근무는 어디서?

고객1: 中國外運(중국해외수송)

기: 중국해외수송인가?

고객1: 그렇다. 한국, 일본에 수출하는 것이다.

기: 그러니 한국이나 일본 식품에 더욱 관심이 많겠다…

고객1: 그렇다. 많다.

이날 제가 먼저 원산시의 부스에 도착했는데요, 현장에는 원산시 출품 품종들을 구경하는 손님들로 물샐틈이 없었습니다.

방금 조선족 고객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서도 얼마나마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날 이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원산시 대표들은 더없이 흥분한 심정으로 고객들을 따뜻이 맞아주고 있었습니다.

[음향-2]

원주시대표 중의 한분(이하는 원1로 약함): 지금 관람객이 엄청 많이 오셨다

기자(이하는 기로 약함): 원주시의 제품이 인기도가 아주 높은 것 같다.

원1: 그런 것 같다.

기: 출품 품종은 주로 무엇인지?

원1: 원주에서 생산하는 과일, 채소, 가공식품들을 준비해서 갖고 왔다.

기: 원주시의 특산이라면 무엇을 꼽을 수 있는지?

원1: 배, 복숭아, 포토벨라 등이 있다.

기: 이번에 모두 갖고 오셨는지?

원1: 갖고 왔다.

기: 중국에 수출하고 픈 희망사항은 있으신지?

원1: 수출보다는 원주에서 나는 품종들을 홍보하기 위해서이다.

[음향-3]

기: ?對韓國的商品感興趣?（한국제품에 관심이 있으신지?）

고객3: 看這個桃子不知道味道?樣？(이 복숭아가 빗갈은 좋은데 맛이 어떨려는지?)

기: 平時愛吃韓國的食品?？(평소에 한국 식품을 즐기시는지?)

고객3: 吃?(즐겨먹는다)

기: 都吃些什?？(어떤 식품을 즐기시는지?)

고객3: 我吃韓國的辣醬比較多。(고추장을 많이 먹는다)

기: 韓國的辣椒醬？ 還有?？(고추장? 그외에 또 무엇이 있는지?)

고객3: 還有?朋友一起經常吃韓國料理。我是做飼料添加劑的。(친구들과 함께 한국요리점을 자주 찾는다. 난 사료첨가제 가공업에 종사하고 있다)

기: 這回特意來看參展的？(그럼 이번에 모처럼 찾아온 것인가?)

고객3: 是的。(그렇다.)

(원주시 부스를 찾은 고객 중의 한분이다. 사료첨가제 가공업에 몸담고 있다는 이분은 평소에도 친구들과 한국 요리를 즐겨찾고 고추장과 된장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박람회에 특별히 찾아와서 한국 부스를 돌아본다고 한다.)

그럼 이번에는 원주시 농정과장이신 변상은씨와 나눈 얘기를 간단히 들어보겠다.

[음향-4]

기자( 이하는 기로 약함): 반갑다. 몇번째로 연대를 찾는 것인지?

원주시농정과장(이하는 원 2로 약함): 5월 23일 원주시장님이 연대시장님의 공식 초청으로 5월 23일부터 3박 4일동안 연대시를 방문한 경험이 있다. 지금 두번째 오는 거다.

기: 첫번째와 두번째 방문의 차이점이 있는지?

원2: 처음에 시장님을 모시고 왔을 때는 저희 원주시의 이미지와 연대시의 우호도시로서 상당한 교류를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왔는데 이번에 와보니까 더 그런 기대가 커진다.

기: 원주시의 산품이 아주 인기가 높은데 지금 이 시각 소감은 어떠한지?

원2: 예상밖으로 호감을 많이 받는 것 같고 특히 우리 파프리카는 여기오신 손님들이 잘 못보던 농산물 같아서 호기심을 많이 갖고 와서 만져도 보고 인기가 높은 것 같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걸로 알고 자꾸 와서 만져보고 있다. 우리가 볼때 좀 이상하게 보이는데 이건 만들 수 없는 농산물이다. 농산물로서 여러가지 식재료로 쓰이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수출용으로 일본을 겨냥해서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 가장 특색있는 산품이 어느 것인지?

원2: 한국의 원주는 치악산이라는 큰 산밑에서 재배하는 복숭아와 배, 그리고 특히 포타벨라라는 것은 국내유일한 우리 원주에서만 생산되는 제품이다.

기: 한국 국내에서는 한근에 얼마씩 하는지?

원2: 포타벨라는 1킬로에 한국돈으로 1만2천원정도에서 1만 6천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

원2: 금년에 일본하고 한국돈으로 6억원을 수출계약을 맺어서 지금 계속 수출하고 있는 중이다.

기: 그럼 앞으로는 중국 시장도 겨냥할 것인지?

원 2: 중국시장도 겨냥하는데 여기는 아직 그렇게 많이 보급이 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고 앞으로 국제과일남새박람회가 계속 진행된다면 지속적으로 참가를 하겠다. 포타벨라와 파프리카는 박람회에 제출을 하도록 하겠다.

기: 파프리카와 일반 고추는 어떤 구별점이 있는지?

원2: 일반 고추는 매운 맛의 특징이 있지만 이건 독특하고 담백하고 모든 요리의 쓰이고 있는 그런 농산물이다. 주로 일본에서 많이 기호식품으로 활용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 한국에서 주 재배작목은 아니지만 특수시설을 이용한 유리온실에서 재배하고 있기때문에 앞으로 수출확대라던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이런 식품으로서 각광을 받을 것 같다.

기: 세번째로 참석을 하게 되는데 지난 번 두차례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원2: 먼저 2002년도와 2003년도 참관했을 때는 일상적인 복숭아와 배만 갖고 왔는데 이번에는 포타벨라와 파프리카를 홍보하러 왔다.

기: 연대시가 지금 해마다 국제과일남새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원2: 국제과일남새박람회에 세번을 참여를 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참여를 하겠다는 그런 감을 받았다. 특히 많은 도시민들이 와가지고 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또 정부에서 대단한 지원으로 성사된 이 행사를 앞으로 더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원한다.

기: 중국 시장을 어떻게 보시는지?

원2: 중국 시장은 아직은 저희가 볼때는 농산물 생산면에서는 다양하다고는 보지만은 고품질로 가기위해서는 아직 많은 과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기: 이런 면에서 중한 양국간의 협력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원2: 특히 한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한 생산기술, 특히 농업기술에 대한 것은 서로 연대시와 교류함으로써 양국간, 양시간의 농산물의 질높은 기술교류를 기대할 기회가 될 것같다.

기: 좋은 성과 기대한다.

원2: 고맙다.

이어서 저는 군산시 부스를 찾아 떠났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군산시 부스에도 호기심을 갖고 찾아든 중국 도시민들로 꽉 차 있었다.

[음향-5]

고객2:

기: ?們愛吃韓國的食品??(한국 식품을 좋아하시는지)

고객2: 對，韓國的食品我的確?欣賞，好。(즐긴다, 한국 식품은 확실히 좋다.)

기: 一般都愛吃什?？(어떤 한국 식품을 가장 좋아하시는지)

고객2: 大醬、泡菜、韓國的泡菜、韓國的?都挺好.(된장, 김치, 한국의 김치와 장 모두가 좋다)

(한국 식품을 좋아하느냐는 물음에 이 고객은 한국 식품은 확실히 좋다며 한국의 김치와 장 모두가 좋다고 통쾌하게 말했다.)

그럼 이번에는 군산시 대표와 나눈 간단한 얘기를 들어보겠다.

기: 인사말

군: 인사말

기: 이번의 출품품종은 무엇인지?

군: 된장, 한과, 오이장아치하고 고추장 등 여러종류다.

기: 인기가 대단한 것 같다. 지금 전반으로 한국 식품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데 군산시의 출품 품종이 한국의 기타 다른 지방의 식품에 비해서 어떤 우위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군: 우리 전통한과쪽으로, 그리고 또 이를 홍보하기 위해 왔다.

기: 지금 전시 상황에 만족하시는지?

군: 만족하고 있다.

기: 연대는 처음오시는지?

군: 그렇다. 처음이다.

기: 받은 인상이라면?

군: 굉장히 땅이 넓다.

기: 중국에는 몇번째인지?

군: 처음왔다.

기: 그럼 전에 듣기만 했던 중국의 인상은 어떠한지? 그리고 직접 와보신 인상하고 어떤 구별점이 있는지?

군: 와보니까 상당히 활기가 찬 것 같다.

군산시대표나 원주시 대표나 할 것없이 모두 박람회성과에 만족을 표했으며 또한 연대시에 대한 지대한 호감을 보였다.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연대시와 원주시는 또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이다. 앞으로 연대시와 원주시, 군산시, 그리고 역시 이번 박람회에 대표로 참가했던 전주시, 나아가서 중한 양국의 협력이 갈수록 활성화돼서 양국인민들에게 복을 마련해 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녜, 오늘의 사회만화경은 이만으로 줄이겠습니다.

[결속어]

남: 사회만화경의 마무리와 함께 수요일 사회생활도 이젠 전부 마칠 시간이 다 됐습니다.

여: 이 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 다시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남: 이 시간 편성에 한창송, 김금철, 진행에 한창송, 김금철이었습니다.

남, 여: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편집, 정리: 한창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