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당인 열린 우리당의 상임중앙위원단이 전격적으로 사퇴했습니다. 이들은 10월 26일에 진행된 4개 지역의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패배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지도부사퇴로 열린 우리당은 당분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운영에 들어가게 되였고 열린 우리당 문희상의장은 6개월만에 중도하차하게 되였습니다. 이로 하여 열린 우리당은 지난해 1월에 선출된 정동영초대의장을 포함해 총 5명의 의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됩니다.
이날 있은 열린 우리당 중앙위원회와 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문희상의장은 열린 우리당 지도부는 개혁을 추진하고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지도부 일괄 사퇴방침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동광 서울특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