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산의 모습]

랑산은 호남성 소양시 경내에 위치하고 있다. 랑산은 광동의 단하산, 복건성의 무이산을 이어 발견된 세계 희유의 단하 지모 풍경구이다. 지질학을 연구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수백만년전에 랑산은 내륙호였다고 한다. 지각변동에 따라 내륙호 밑바닥이 돌기하여 붉은색 모래암석 결구의 봉우리인 단하 지모를 이루었다고 한다. 이 창해벽전의 변화는 우리에게 아주 큰 흡인력을 주었다. 그러나 우리를 유혹한 것은 한 유명시인의 시구절 때문이였다.

"계림 산수는 천하 으뜸이고, 랑산 산수는 계림을 초월하더라."

시간이 촉박한 탓으로 우리는 단지 우비채(牛鼻寨)를 선택하였다. 우비산은 산세가 웅장하다. 거대한 연지색 암석이 하늘을 찌르고 섰는데 모양이 마치 하늘을 바라고 숨을 쉬는 소코와 같다. 랑산의 아름다움에 대해 순제(舜帝)는 일찍 단언을 내린적 있다. 전한데 의하면 순제는 남쪽시찰을 할때 이곳을 지났는데 산수가 좋고 기이하게 아름다운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이 산이 좋으니 랑산이라고 할만 하도다!" 랑산은 바로 이때문에 이름을 가졌다.

산을 오른지 얼마 안되어 정자 하나 있었다. 정자 뒤의 암석을 지나니 "천하 제일의 골목" 아래 기슭에 이르렀다. 많은 산을 등반했고 이른바 실오리 같은 하늘을 많이 보았지만 이 골목에서 비로서 진정한 "실오리 하늘"을 알수 있었다. 방불히 거대한 암석이 절반 쪼개어 지고 그 가운데 실오리 같은 틈이 생긴듯 하다. 두개의 암석절벽이 마주 하고 있는데 제일 좁은 곳은 0.3미터밖에 되지 않으며 제일 넓은 곳이라야 0.8미터밖에 되지 않는다. 돌로 만들어진 골목을 지나노라니 찬 바람이 휙휙 불어왔다.

워낙 이 골목만이 신기하다고 여겼는데 이어 산으로 오를수록 볼거리가 더 많았다. 산을 내리는 길은 두갈래였는데, 한갈래는 비교적 넓었고 다른 산갈래는 비교적 좁고 위험했다.

부이강은 은띠마냥 남에서 북으로 랑산의 풍경을 일관하고 있었다. 이 강은 광서에 진원지를 두고있다. 부이강은 길이 24킬로미터 되는데 배를 타고 내리면서 두 기슭의 유명한 풍경구들을 볼수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랑산의 아름다움은 무이강에 있다"고 말한다.

랑산은 우리의 마음속에 푸른 꿈만 아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