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이하 '기'로 약함): 안녕하십니까? 우선 저희 중국국제방송국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유명환(이하 '유'로 약함): 네, 감사합니다.

기: 우선 자아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유: 저는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차관 유명환입니다.

기: 오늘 제3차 동아시아포럼에 참석하셨는데요, 이번 포럼이 개최된 배경과 현황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유: 그것은 왜냐하며는 우리가 1997년, 아시아에서 외환위기를 맞은 후에 모든 지도자들이 아시아에서 아시아국가간의 좀 더 협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특히 동아시아에서의 지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협력을 강화할수 있냐 하는 여러가지 방안을 서로 연구하기 위해서, 정부관리뿐만아니라 학계인사, 또 기업을 하시는 분들이 같이 모이는 그런 회합을 결성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역할을 하는 그런 포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 그럼 동아시아 각국은 현재 어떤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봅니까?

유: 우선 중요한 것은 지금 세계화가운데서도, 우리가 지역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그러한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경쟁시대에 있어서 우리가 지역간의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한다던가, 또는 기타 여러가지 인적, 물적 교류를 더 빈번히 해가지고, 우리가 지역간에 협력 할수 있는, 그렇다고 지역협력이 딴 지역을 배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서로가 열린 자세를 가지고 우리가 세계화시대에 있어서 지역간에 좀 더 협력을 강화해서 우리가 이익을 좀 더 추구하고자 하는 겁니다.

기: 한국에서 제1차를 개최했고, 이번에 또 중국에서 제3차를 개최하고, 이렇게 중국과 한국은 지금 동아시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봅니다.

유: 녜, 그렇지요. 특히 중국하고 한국은 동아시아협력에서 이끌어가는 기관차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인적교류뿐만아니라 물적교류도 아마 가장 큰, 빈번한 두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 녜, 그럼 이 동아시아협력에 있어서 중국과 한국이 어떤 우세를 발휘하면 동아시아협력의 앞으로 추진에 더 이롭다고 보십니까?

유: 이 동아시아협력에 있어서 중요한 파트너는 한국, 중국, 일본뿐만이 아니고 10개 아세안국가 회원국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과 한국은 특히 아세안 국가들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경제력, 앞선 기술을 가지고 서로 아세안국가들에 지원을 하고, 또 우리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을 같이 할수 있는가 하는데서 중국과 한국이 선도에, 앞에 나서서 이끌어 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 녜, 이런 협력에서 경제분야의 협력이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는데요, 중-한 양국의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 중국과 한국의 경제협력은 상당히 모범적인 케이스가 될겁니다. 지금 중국에 있어서 한국이 제일 많은 투자국가고, 또 무역도 곧 1000억달러에 달합니다. 그리고 사람도 하루에 1만명 이상씩 왔다갔다 합니다. 이렇게 국경을 초월해서 서로 열린 자세로 교류를 하는 그런것은 아세안국가들하고도 똑같은 모범을 보여야 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또 그런 의미에서 중국과 한국이 같이 합해서 아세안국가와의 여러가지 무역이라든가, 투자, 이런데 있어서 열린 자세로 서로 도와가면서 하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 녜, 지금 중국에서 아주 개방적인 태도로, 전면적으로 대외개방을 하면서 한국에서 투자도 많이 들어오고 했는데요, 한국이 해외진출하면서 중국을 우선선택하는 면에서 어떻게 협력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유: 지금까지는 한국이 중국에 투자하는 이유가 자원, 여러가지를 싼 가격으로 받을수 있고 노동력도 풍부하고 해서 했는데, 이제는 중국의 기술수준이 상당히 발전했기 때문에 그러한 싼 인금이라던가 그런것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보다는 좀 더 고부가가치상품쪽의 투자, 또 자원개발협력이라든가, 한층 높은 단계의 경제협력관계를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 그럼 이번 포럼의 의의에 대해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시죠.

유: 포럼의 큰 의의는 금년 12월에 제1차 동아시아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앞으로 동아시아정상회의와 아세안과 중일한 정상회담…이런 것들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가지고 같이 발전해 나갈수 있는가 하는 구체적인 방안이라든가, 앞으로의 목적, 그 원칙들에 관해서 폭 넓게 정부, 학계, 기업계가 다 같이 모인 오늘 동아시아포럼에서 그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 오늘 이렇게 바쁘신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 녜, 고맙습니다.

[취재, 정리: 한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