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공중 가이드 이선옥입니다.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태근입니다. 어릴때 학교에서 봄놀이를 간다고만 해도 흥분에 겨워 아침을 먹느니 마느니 하고 들떠 있던 생각이 납니다.

여: 네. 그리고 야외에서 먹는 그 점심이 얼마나 맛 좋은지 지금도 생각하면 군침이 돕니다. 그리고 어느핸가 엄마가 만들어준 도시락을 들고 봄놀이를 간다고 학교에 갔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취소되었습니다. 그래도 오전내내 학교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점심때쯤 학교동네 산에 올라가 나무밑에서 도시락을 다 제끼고서야 집에 들어갔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남: 다 비슷한 스토리들이 있지 않나 합니다. 가장 간단한 여행의 일종인 봄놀이를 간다는 것때문에 흥분이 그 정도니 일상에서 벗어나 전혀 모르는 저 먼곳으로 간다는 오늘의 여행과 관광에 어른들도 흥분되지 않을수 없지요.

여: 네. 생활의 사슬에서 자신을 해방시켰다는 느낌, 그리고 자신이 전혀 알지 못하는 환경에 대한 동경, 그 곳에서 탐구하고 발견하고 사색하는 그 의미때문에 사람들은 흥분과 즐거움으로 여행을 하고 또한 그 낯선감때문에 이름못할 나그네의 기분을 느낄때도 있습니다.

남: 때문에 심신이 피곤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자신을 풀어 아무도 모르는 낯선 곳에서 아름다운 산과 물속을 거닐어 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두터운 인문경관속에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다시 활력을 찾을수 있으니 말입니다.

여: 네. 여행과 관광속에서 하는 재 충전, 좋은 휴식의 한때인 여행, 저희 청취자 여러분께서 좋은 여행 되시기 바라며 공중 가이드 오늘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순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남: 첫 코너로 관광정보 시간에는 본 방송국 각지 특약기자가 전하는 각지의 최신 관광정보를 말씀드리고 박은옥기자가 안내하는 중국명소시간에는 물의 고향 동리로 가보겠습니다.

여: 중국요리에서는 동리가 속한 강남이 생선요리를 소개해드리고 추천코스에서는 임봉해 기자가 대련의 궤도전차를 추천해 드립니다.

남: 그럼 첫 코너 관광정보로 이어집니다.

관광정보 (방송:특약기자와 남녀 사회, 시간: 5분)

남: 11월 15일, 초겨울에 들어선 계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비록 올해 겨울이 늦게 찾아온다고는 하지만 최근부터 베이징의 최저기온이 영도정도로 내려가고 그러면서 오늘부터 베이징을 비롯한 화북지역에서 난방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여: 네. 난방공급이 된다는것은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가을과 겨울사이, 환절기인데요, 이때는 관광을 잘 떠나지 않는 관광비수기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남: 환절기에 준비를 충분히 했다가 겨울철 관광을 떠나려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이런 때면 각 명소들에서는 여러가지로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때 하는 관광이 그 만의 매력을 가지지 않을가 합니다.

여: 관광명소에 관광객이 적어서 좋고 또 여러가지 혜택도 볼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광명소 14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관광대성 산동성에서 11월 1일부터 "80일 산동 순회관광"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남: 80일동안 산동성의 관광명소를 돌아보는 행사인데요 마지막에 "관광백경 여권"이 산생되게 됩니다. 이 여권을 보유하면 종신 산동성의 관광명소 140개를 무료로 관광할수 있습니다.

여: 관광여권, 참으로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그리고 이밖에도 행사기간 일 입장권, 주간 입장권, 특별상, 금상, 은상 등을 설정해 많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남: 그리고 최근에 중국에 마이카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가용에 의한 관광이 많은데요, 자가용 관광에는 비수기가 없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산동에서 김명숙 특약기자가 전하는 소식입니다.

(청도소식)

여: 산동성 치박시에서 가족을 한 단위로 혹은 네티즌을 한 단위로 하는 자가용 관광이 자유로운 관광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이였습니다.

남: 네. 그리고 이름난 관광지보다는 새롭고 이름없고 모험적인 관광명소가 자가용 관광인들의 눈길을 끈다고 했습니다.

여: 이런 자가용 관광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단체여행에서는 빼놓지 않는 내용으로 쇼핑이 있지 않습니까?

남: 네. 그렇죠, 한 명소를 관광하고나서 다른 명소로 이동하는 도중 혹은 명소가까이의 쇼핑몰에 들려서 기념품을 구입하는 종목인데요, 관광객들에게 현지의 기념품을 구입할수 있는 기회도 주고 여행사들도 이익을 보는 일거양득의 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여: 그런데 너무 많은 쇼핑을 배치하면서 관광객들은 아예 쇼핑이라면 거부감부터 들고 그에 따라 단체관광에서 쇼핑은 환영받지 못하는 종목으로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게 되었습니다.

남: 네. 이에 할빈에서는 무쇼핑 유람항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청암 특약기자가 전하는 소식 들어봅니다.

(할빈소식)

여: 네. 무쇼핑 관광종목을 선보였는데 여행사의 수수료는 적어졌지만 단체관광을 신청한 관광객이 배가 증가해 이익을 높였다는 고무적인 소식을 박청암 특약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남: 이것이야 말로 관광객에도 좋고 여행사에도 좋은 일거량득이 아닐가 합니다. 이렇게 곳곳마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고, 상해도 예외가 아닙니다.

여: 강보유 특약기자가 전하는 상해소식입니다.

(상해소식)

남: 오는 19일 상해 국제조각품 전시회가 개최되어 한국을 망라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관객들을 맞이하게 될것이라는 기대되는 소식이였습니다. 연변도 예외가 아닙니다. 김명록 특약기자가 전합니다.

(연변소식)

여: 연변의 용정 삼합 통상구가 통관을 회복해 화물수송에는 물론이고 관광에도 편리를 준다는 역시 좋은 소식을 김명록 특약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남: 네. 관광정보 오늘은 관광비수기에 각지들에서 취하고 있는 좋은 조치들로 묶어보았습니다.

중국명소(방송: 박은옥 기자와 남성 사회, 시간 8분)

(안내)

여: 소박하고 말수 적은 시골처녀와 같은 물의 고향 동리, 저는 워낙 물을 더 좋아하지만 소개를 듣고 보니 물이 더 좋아집니다.

남: 그림과 시와 같은 동리에서는 일부 고 건물을 여관으로 개조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또 밤이면 창밑에서 노젖는소리가 꿈속같습니다.

여: 강소성 중부 물의 고향 동리, 한번 꼭 가봐야 할 명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의 고향이니까 음식문화도 물과 연관되겠지요?

남: 당연합니다. 동리에서는 강남특색의 요리 중에서도 특히 민물생선으로 된 요리가 아주 유명합니다. 예를 들어 생선말이, 쏘가리 요리 등입니다.

여: 그럼 이어지는 중국요리에는 강소성의 생선요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중국요리(방송: 남녀 사회자, 시간: 5분)

강남의 생선요리 두가지를 소개합니다.

1. 팔보두부갱: 이름 그대로 여덟가지 음식자료를 넣어 만든 생선국인데 강남 방문중이던 청조 강희제의 입맛을 돌려 이름난 요리입니다.

2. 삼치 곱창국: 태호에서 나는 삼치의 곱창을 가지고 만든 국인데 주인이 우연하게 만든 요리로 무너져 가는 식당을 살리고 유명해진 요리입니다.

추천코스(방송: 임봉해 기자와 남성 사회자, 시간: 7분)

(안내)

여: 교통수단으로도 되고 관광명소로도 된 대련시의 궤도전차, 특히 과거의 아늑한 추억을 연상케 해서 좋은 관광명소이라는 생각입니다.

남: 그렇습니다. 중국인만 아니라 한국에서 오신 분들도 과거를 회상하며 빠르지도 막히지도 않는 궤도전차를 늘 이용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여: 벌써 공중 가이드 오늘 여행을 마감할 시간이 다 되어 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하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남: 지금까지 진행에 김태근, 이선옥이였습니다. 저희들은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 계십시오.

여: 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 정리: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