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그럼 이는 한국 국내 기타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의 우위인데, 그렇다면 베트남이라든가, 인도, 이런 나라들에서 유치하고 있는 도시들과 인천을 비교했을 때 인천은 어떤 우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안: 아마 베트남은 포기라고 해야될까, 그렇게 된 것 같고, 그래서 아마 우리가 인도의 뉴델리하고 한국의 인천 저희 둘이다. 지난 9월 중국 광주에서 2010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광주에서 OCA총회가 열렸는데, 거기서 뉴델리하고 저희들이 같이 설명회를 가졌었다. 그런데 뉴델리도 훌륭한 도시다. 다만 거기는 두번을 과거에 했기 때문에 세번을 똑같은 도시에서 한다는 건 좀 어떨까 싶은 생각을 해보고, 저희 나라에서도 이번이 세번째이긴 하지만 인천은 첫번째이다. 이건 다른 사람들 얘기지만 기후조건이 그래도 인천이 더 좋지않느냐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또 우리나라는 테러라든지 이런 건 굉장히 없는 편이고 안전한 도시이다. 그런점, 그래서 우리는 접근성, 또 이런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내는 점, 또 기후 이런 것에다 플라스해서 처음 열린다, 그리고 역시 이제 평양과 인천이 공동개최할 수 있는 합의를 해놨기 때문에 앞으로OCA와 잘 협력이 돼서 이것을 이루어낸다면 이것도 평화올림픽으로서 아시안게임역사상 길이 남을 것이 아니냐, 그렇게 생각한다.

기: 그럼 인천시민들은 2014년 아시안게임유치에 대해서 어떤 반향을 보이고 있는지?

안: 인천시민은 하나가 돼서 이것을 반드시 유치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오늘도 인천시의 의장님과 시의원님도 오셨고 또 많은 지도자들이 오셨는데, 인천시민의 열망을 대변하듯이 기자분들도 7,8명 오셨다.

기: 만약 유치를 100%로 잡는다면 인천시가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에서 그 성산이 몇% 정도 된다고 보시는지(지금에서)?

안: 이게 인제 되냐, 안되느냐인데, 저희들은 그냥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그야말로OCA회원국들에게 우리가 갖고 있는 강점들을 잘 설득을 시키겠다. 사실 중요한점 중의 하나는 우리가 소위 후발국, 개발도상국에게 체육을 육성하는 것에 대한 그런 프로그램을OCA와 함께 하겠다는 그런 제안을 내놓은 상태이다. 무슨 말씀이냐면, 우리가 스포츠를 할때 보면, 스포츠 강국들의 잔치가 되고 좀 약한 나라들, 혹은 개발도상나라들은 그냥 구경군처럼 되는 경우가 많다. 메달이 한쪽 스포츠 강국으로 몰려있고, 어떤 나라들은 하나도 못따는 경우들도 있다는 얘기다. 우리도 그런 경험을 한적이 있다. 30여년전에, 바로 30년전에 우리 장창산 선수가 도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마침 장창산 선수가 우리 인천선수이다. 그래서 그때 온 국민이 열광을 했는데 우리가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시아의 많은 메달을 따지못하는 나라들이 있는데,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런 나라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만약에 우리가 2006년 도하에서 우리 인천으로 결정이 된다면 2007년초서부터OCA와 협력해서 각 나라에서 원하는 선수들을 육성을 해서, 2007년부터 2014년까지면 6,7년동안, 7,8년동안 훈련을 하는 것인데, 이런 선수들이 가서 메달을 따가지고 온 국민들이 즐거워하고, 그러면 온 아시아가 하나가 되는 그런 프로그램을 우리가 제시한바 있다. 지난번OCA에서 상당히 좋은 제안이다, 이런 반응을 얻었지만, 이런 것들이 잘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진다면 많은 회원국들이 저희들의 계획에 대해서 호응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기: 아주 참신한 제의인데, 마지막으로 인천시를 위해서 한마디 하신다면?

안: 우리 인천시는 사실은 그동안 잘 알려져있지 않았다. 그냥 서울의 관문처럼 돼 있었고 또 아시다싶이 과거에 중국이 주계장막이라는 시절이 있었듯이 그때는 우리 황해바다가 그리 교류가 많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황해바다가 번영의 바다, 평화의 바다로 변해가고 있다. 또 남북간에 교류가 많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상당이 긴장돼 있었던 지역인데, 이제는 남북간의 화해물구로 해서 우리가 남북간 교류의 관문처럼 돼 있다. 그런 인천이 인천국제공항과 더불어서 항만이라든지 이런 새로운 물류 인프라를 갖고 동북아의 허브도시가 돼 가고 있는 중이다. 이런 여건을 잘 활용해서 우리가 경제적으로 발전도하지만 동북아의 번영과 평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싶다, 또 할 것이다, 이런 말을 하고 싶다.

기: 인천시의 유치성공을 기원하겠다.

안: 감사하다.

[인터뷰, 정리:한창송]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