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족 대가정 담당 김태근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한창송입니다. 이곳 베이징은 완연한 겨울이라고 하겠습니다.

남: 그렇지요, 베이징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일반 가정들에 겨울철 난방 공급을 제공하고 있으니깐요.

여: 요즘이 옷을 입기가 참 애매한 때입니다. 완전한 겨울철 무장을 하기도 그렇고 너무 엷게 입어도 그렇고, …

남: 중국어에 그런 말이 있잖습니까? "메이리 뚱런" 멋을 위하여 너무 적게 입고 추위에 떤다는 말인데요, 그럴 필요까지는 없고 계절과 건강 상태에 맞게 적당히 입는 것이 옳은 선택일 것입니다. 녜, 아무쪼록 환절기에 건강 관리에 주의하라는 말인데요, 녜, 목요일의 "민족대가정" 역시 민족 뉴스로 막을 엽니다.

여: 녜, 우리 청취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장백산, 여러분들은 백두산이라고 하지요? 장백산과 장백산 천지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뽑혔습니다. "중국 국가 지리" 잡지가 일전에 진행한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장 선발에서 장백산 천지와 장백산 홍송, 활엽 혼합림이 각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5대호수" 제3위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삼림" 제2위의 영예를 안아왔습니다.

이번 평심위원들은 경관이 자연의 원색을 간직했는지, 환경보호 표준에 도달했느지, 지속 발전의 전망이 있는지를 이번 평가의 중요 기준으로 했다고 했습니다.

남: 장백산과 장백산 천지로 중국 연변은 소수민족지역 중 외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의 하나로 발돋움 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연변 소식입니다. 제10차 5개년 계획기간 연변은 세수액이 42억원에 달해 9차 5개년 계획때보다 15억원 늘어 났다고 합니다. 올해 9월까지 세수액이 7억6천2백70만원에 달해 2002년의 전년 수준에 접근했으며 년말까지는 10억 5천만원에 달해 한해 세수액 10억 돌파의 기록을 창조할 것이라고 합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 해당 부문의 분석에 의하면 최근 년간 세수액의 뚜렷한 증가는 연변의 GDP성장과 갈라 놓을 수 없다고 합니다. 10차5개년 계획의 4년간 연변의 GDP는 해마다 평균 9.4%의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소수민족 지역중 비교적 큰 성장폭입니다.

여: 연변의 세수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 그것은 이 지역의 경제 성장이 그만큼 빠르다는 말로도 해석되는 데요, 연변은 또한 노무수출로 외화 수입이 가장 큰 민족 지역의 하나가 아닙니까? 지난 한해 동안 해외 노무 일군의 외화 송금이 7억 달러를 초과하여 자치주 경제를 앞지른다는 보도도 접했는데요. 아무쪼록 연변 자치주의 경제가 성장하고 여러민족 인민들의 생활이 보다 꽃펴나길 기원합니다. 이번에는 신강 위글 자치구에서 백세 할머니가 아들 며느리 결혼 50주년을 경축했다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일전에 신강 위글 자치구 우루무치시의 왕경세 왕옥평 부부 결혼 50주년 경축행사가 있었는데 그들과 함께 50여년 화목하게 살아 온 시어머니가 그들 행복의 견증자로 나서서 훈훈한 축복을 올렸다고 합니다.

올해 102세 고령인 형정 할머니는 한 손에는 아들의 손목을, 다른 한 손에는 며느리의 손목을 잡고 "내가 102살까지 사는 것은 아들 며느리의 효도와 갈라 놓을 수 없다고 하면서 착한 그들도 꼭 1백세 장수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어머니의 말처럼 왕경세 왕옥평 부부는 결혼 50년간 줄곧 시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살아 왔는데 종래로 서로 얼굴을 붉히거나 언성을 높이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장수의 비결을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조화로운 환경속에서 사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상 민족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