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난 시간에는 서북 지역의 유고족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오늘도 역시 서북지역의 커르커즈 족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 커르커즈족은 신강위글 자치구 커즈러수 커르커즈 자치주와 이리, 따청, 아크수와 커스 지역 등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남: 녜, 인구는 1990년의 통계로 15만명에 달하는 적은 민족 이지요?

여; 그렇죠. 이 민족을 보면 정열적이고 손님을 반기는 민족입니다. 일찍 기원전 3세기 때 커르커즈의 선민들은 예니쌍이허 유역에서 유목생활을 해왔는데 흉노에 예속되었으며 후에 부분적인 사람들이 신강의 천산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오늘의 커르커즈 민족을 형성했습니다.

남: 이 일대 소수민족들을 보면 종교에서 아랍권 영향이 많지요?

여: 그렇죠, 커르커즈족도 대부분 순니파 계열의 이슬람교를 믿고 신강의 액민과 흑룡강성 부여현 일대의 커르커즈족들은 몽골족의 영향을 받아 티벳 불교를 신앙합니다.

남: 그리고 커르커즈 언어를 보면 알따이어속 타이어계 토퀄어족에 속하는데 단어의 다원성이 커르거즈어의 한낱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커르커즈어에는 또한 졔까이, 터스카이라는 두 방언이 있습니다.

여: 커르커즈 자치주는 1954년 7월 14일에 성립이 됐습니다.

남: 그러니깐 신강 위글 자치구보다 성립이 한해 이르네요?

여: 그렇죠, 신강 위글 자치구 성립은 올해로 50주년이니깐요. 커르커족들이 집중돼 있는 신강의 커즈러수 커르커즈 자치주는 자원이 풍부하고 풍요로운 고장입니다. 이 자치주는 끼르끼즈 스탄, 따지크스탄 두 나라와 국경선을 사이 두고 있는데 국경선 길이가 1170키로 미터에 달합니다. 이는 또한 중국의 소수민족 자치주중 외국과의 국경선 길이가 가장 긴 것으로 됩니다.

남: 커르커즈 자치주국경선이 길뿐아니라 주로 산악지대로 돼 있죠?

여: 그렇습니다. 자치주 경내에는 유명한 곤륜산과 천산 산맥 카미르 고원의 교차지가 있어 뭇산들이 병풍처럼 둘러 있습니다. 전 자치주의 7만평방키로 미터의 면적중 산지가 90%를 차지합니다. "빙산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무스타거봉과 꿍거르 쥬베봉의 평균 해발고는 7천5백미터 이상에 달합니다.

남: 커르커즈 자치주는 아시아 유럽 대륙 복지로 바다와 멀리하고 있어 가물고 비가 적은 대륙성 기후에 속합니다. 이곳의 기후는 아주 복잡한데 해발 2천미터 이하의 평원지대는 난온대에 속하고 해발 3천미터이상의 산악지대는 고한빙설대에 속합니다. 고산 준령의 천년 빙설은 풍부한 수자원을 제공합니다. 그만큼 수력 발전예비가 크다는 말인데 이곳의 수력발전 예비는 346만8천 키로와트시에 달합니다.

여: 신강 하면 중국에서 목화 주요 산지인데 이 자치주의 구릉 산간지대에는 목축업 발전을 위한 초지가 16만 7천여무에 달하고 평원지대에서는 밀, 옥수수, 벼농사는 물론 목화 , 포도 수박 살구 사과 등 경제 작물 재배로 유명합니다.

남: 그리고 산간지대에서는 당삼, 감초 패모, 마황 등 귀중한 약재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지하에는 철, 동, 연, 석탄 등 무진장한 광물 자원이 매장돼 있습니다.

천혜의 농목축업 기지, 풍부한 지하 자원을 소유한 커르커즈 자치주에서 커르커즈족들은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기타 11개 민족과 함께 화목하게 지내며 기름진 새생활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신강 위글 자치구에 거주하고 있는 커르커즈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번역, 편집:김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