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무대에서 인사드리는 서창술입니다.

여: 안녕하십니까? 박은옥입니다.

남: 박은옥씨는 혹시 이런 경험이 없습니까? 음식상에 앉아서 자녀를 교육했던 일 말입니다.

여: 당연히 있지요. 평소에는 일이 바쁘고 또 한 집식구가 모여 앉을수 있는 기회라는건 식사시간 뿐이고 그것도 저녁 식사 시간이잖아요?

남: 그러니까 참 큰 "착오"를 범했네요.

여: 큰 착오라니요?

남: 전문가들에 의하면 음식상에서 자녀들을 교육하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합니다. 사실 음식상은 가족이 단란히 모이고 감정을 교류할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말할수 있는데요. 음식상에 앉아서 꾸지람같은것을 하다 보면 상호 기분이 언짢아지고 기분이 언짢으면 밥맛도 당연하게 떨어지게 되는게 아니겟습니까?

여: 글쎄요…듣고 보니까 일리가 있는 얘긴데요.

남: 중요한건 단순히 기분이 나쁜데서 끝나는것만이 아니고 아이들의 건강에 아주 불리하다는 것입니다.

여: 대체 어떻게 불리할까요?

남: 오늘 이 자리에서 일일이 다 말씀드릴수는 없는데 우선 애가 밥을 먹으려고 밥상에 마주 앉으면 미주알 고주알 이것 저것 캐고 물으면서 질책하고 단점을 제기하면 애는 짜증이 나면서 밥상을 떠나버릴 확률이 많지요.

여: 그럴수 있지요.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

남: 그리고 밥을 먹으면서 꾸지람을 들으면 소화와 영양 흡수에 영향을 받고 장기간 지속되면 위병을 초래할 가능성도 많다고 합니다.

여: 심각하네요, 또 있습니까?

남: 녜, 밥상에서 훈계를 받으면 애들은 눈물을 흘릴수도 있는데 눈물을 수습 하는 도중 음식물이 호흡도에 날려 들어가서 생명에 위험을 줄수도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자주 이런 상황이면 애들이 심리적으로는 또 얼마나 큰 타격을 받겠습니까?

여: 이 정도로 심각한줄은 몰랐는데요. 지난 일은 성근하게 반성합니다. 그런데 음식상에서 꾸지람을 하는 학부모가 나 혼자만은 아닌것 같은데요.

남: 그렇습니다. 일전에 중국 청소년 연구센터에서 전국의 6개 대도시 2천5백에 달하는 중,소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반수 이상에 달하는 학생들이 밥 먹을때 부모님의 꾸지람을 들은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여: 부끄럽긴 한데요. 앞으로 저를 비롯해서 밥먹을때 자녀를 꾸지람하는 습관이 있는 학부모들은 정확한 교육방법을 잘 연구한후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자녀 교육을 실시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간주)

남: 자녀교육과 관련된 화제였습니다. 그럼 오늘 교육무대에서 들으실 내용에 대해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 우선 지난 한 주간의 주요한 교육뉴스에 대해 돌이켜 보고 다음 교육 포커스 코너에서는 유엔 친선대사이며 유명한 영화 배우인 성룡(成龍)이 연변의 특수학교 등 여러곳에 가서 일련의 자선 행사를 진행한 내용과 관련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남: 마지막 교정의 목소리 코너에서는 베이징 대외경제무역 대학 한국어 학과 설엄(薛嚴)학생의 "중,일 학생회의 행사를 통하여"란 제목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간주, 교육뉴스 개시곡)

영국 옥스포드대 중국유학생 명액을 증가할것이라고

하버드의 15만책 장서 중산대학으로 "이사"

손익 자체 부담하는 내지 첫 학생 매체 설립

아놀드 슈왈제네거 청화대학에서 강연

(간주)

여: 이상 지난 한주간 주목받았던 주요한 교육 뉴스를 간추려 말씀드렸습니다. 이어지는 교육 포커스 역시 유엔 친선대사이며 유명한 영화 배우인 성룡(成龍)이 연변의 특수학교 등 여러곳에 가서 일련의 자선 행사를 진행한 내용과 관련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남: 성룡의 연변행 자선행사와 관련해 알아봤습니다. (간주)

여: 이어지는 교정의 목소리 코너에서는 베이징대외경제무역 대학 한국어 학과 설엄 학생과의 간단한 인터뷰를 들으신후 그가 쓴 "중일학생회의 행사를 통하여"란 제목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남: 베이징대이무역 대학 한국어 학과 설엄 학생의 "중일학생회의 행사를 통하여"란 제목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여: 설엄 학생의 말대로 중,일간의 더 아름다운 미래를 기대해 보면서 오늘의 교육무대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애청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주 교육무대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