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부터 19일까지 한국 부산에서 열린 에펙지도자비공식회의가 오늘 부산선언문 공식발표를 마감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무역투자자유화진전과 인간안보, 자연재해에 대한 공동대응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이번 회의는 보고르목표의 중간점검보고서, 조류독감에 대한 광범위한 대처 등 당면한 현안들도 논의함으로써 이 지역 향후 경제발전과 안전분야 등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질것으로 전망됩니다. 본 방송국 서울주재 김동광 특파기자와 연결해 상세한 내용을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사회자: 이번 회의에는 중국 호금도국가주석이 참석해 활발한 외교활동을 벌렸다고 들었습니다.
기자:그렇습니다. 이번에 호금도주석은 한국국빈방문과 이어 에펙지도자비공식회의에 참가했습니다. 회의기간 호금도주석은 칠레대통령 라고스, 러시아 푸틴대통령 등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홍콩특별행정구 증음권 행정장관을 회견했습니다. 호금도 주석은 또 에펙 CEO서밋에 참가해 중국의 경제발전과 대외개방정책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경제적, 외교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국제적인 영향력을 한층 높였습니다.
사회자: 지도자비공식회의에서는 주로 어떤 내용을 토론했습니까?
기자: 18일에 진행된 제1차 회의에서는 투자무역자유화조치 그리고 역내 경제협력 등 주로 경제문제를 토론했구요, 오늘 회의에서는 대 테러, 인간 안보 등 내용들을 토론했으며 회의결과물인 "부산선언문"을 채택, 공식발표하게 되였습니다.
사회자: "부산선언문"에는 어떤 내용을 담았습니까?
기자: 전반적으로 볼때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과 투자를 지향하는 "보고르목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부산로드맵"을 통해 목표달성에 노력하기로 한 동시에 세계무역기구 도하개발어젠다 협상을 진전시키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사회자: 이번 회의는 보고르목표를 위한 중간점검을 하고 그 목표실현을 위한 방법을 토론했다고 보아야겠지요? 부산로드맵에 대해 소개해 주시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고르목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2010년과 2020년까지 무역과 투자자유화를 달성하기로 정했습니다. 이 목표 실현을 위해 "부산선언"은 다자무역체제를 지원하고 공동실행계획과 개별실행계획을 강화하며 높은 수준의 지역무역협정과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산기업어젠다"와 전력적 능력배양추구, 선구자적인 접근 등도 부산로드맵의 골자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사회자: 인간안보와 관련해서는 어떤 내용들이 언급되였습니까?
기자:선언은 안전하고 투명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을 건설하기 위해 인간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선언은 테러행위를 규탄하였으며 방사선원의 안전한 관리 및 교역, 견착식 지대공미사일에 대한 취약성 경감 등 신규사업에 대해 환영의사를 표현했습니다. 또 에펙의 대테러, 안전교역 및 안전한 여행에 대한 합의를 이행하도록 독려한 내용도 있습니다.
사회자: 지금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조류독감예방과 치료조치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였는가요?
기자:그렇습니다. 회의참가자들은 "광역전염성 인플루엔자 대비 및 경감 구성"을 승인한 동시에 조류독감 확산 억제 및 인체감염예방을 위한 회원국들간 협력을 강화하고 신속대응능력을 개발하는 동시에 내년초 시뮬레이션 등을 대응 및 전파체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사회자: 세계무역기구 도하개발어젠다협상과 관련해서도 특별성명을 발표한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자:그렇습니다. 성명은 세계무역기구 도하개발어젠다 즉 DDA협상이 2006년에 타결될수 있도록 강력한 정치추진력을 발휘하기로 했습니다. 또 농업협상 특히는 시장접근 분야에서 현재의 난관을 타개하여 비농산물과 서비스를 포함한 다른 주요 분야들의 장애를 해소할것을 촉구했습니다.
사회자: 네, 2005부산에펙지도자비공식회의 페막과 부산선언에 대한 소개 잘 들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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