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금철입니다.

(여)여러분 안녕하세요? 임봉해입니다.

오늘은 11월 25일, 음역으로는 10월 스믈나흐레입니다. 겨울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남):그러나 여기 베이징은 아직까지 그렇게 기온차이가 크지 않아 너무 춥지는 않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의 고향은 지금 어떠하신지? 베이징과 큰 차이가 있을가요?

(여) 글쎄요. 각지의 기온이 조금씩은 차이가 있겠지만 그렇게는 격차가 크지 않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청취자 여러분께서 부디 추운 겨울에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라면서 오늘 프로의 주요내용을 간추려 말씀드리겠습니다.

(남): 먼저 중국에서 앞으로 20년간 3억 농민이 비농업화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데 대해 말씀드린후 계속해 중국 망루와의 인연을 맺은 프랑스인 데라곤여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 이어지는 [사회만화경]에서는 한국 인천시 안상수시장과 함께 아름다운 인천시를 찾아보고 [오늘의 연대]코너에서는 연대방송국의 기자로부터 연대소식 전해 듣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애청을 기대합니다.

-----간주곡---

[지구촌 만화경]

[중국 앞으로 20년간 3억 농민이 비농업화의 길로]

남: 중국은 지금 농민들의 수입을 천방백계로 늘이고 대,중 도시와 작은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견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제 10차 5개년 계획>기간 중국 정부와 온 사회가 이룩해야 할 대사입니다.

여: 녜, 농민들의 수입증대와 대, 중도시와 작은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으로 귀결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제 25차 집단학습 때 호금도 총 서기를 위수로 하는 당중앙위워회가 내린 중대한 전략기획이 아닙니까?

남: 그렇지요. 호금도 총 서기는 앞으로 중국 도시화모식이 선택해야 할 원칙과 목표를 제기했는데요, 이전의 <도시화>(城市化) 에서 오늘의 <성진화>(城鎭化)

에 이르기까지 한자의 차이밖에 없지만 명확하고 중요한 정보를 포함했습니다.

<성진화>를 중국 현대화가 반드시 걸어야 할 길로 보았다 그말입니다.

여: 현재 산동성에서는 반수 이상의 농촌노력이 더는 농업생산에 종사하지 않고 있다는 인민일보 소식이 있었지 않습니까?

따라서 국가통계국 농촌조사 총 팀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농촌노력은 4억 8천만명에 달하지만 농촌에서 실지 수요되는 노력은 1억 7천만명밖에 안되여 기타 여유 노력은 비농업 산업으로 이전하거나 농촌을 떠나 취업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남: 중국에는 1억 2천만 정보의 경작지가 있어 인구당 경작지가 0.1정보밖에 안됩니다. 그럼 농업자체로 현유 농업인구가 3000달러의 생활수준에 이르게 할수 있겠습니까?

여유 노력을 효과적으로 이전하는것은 바로 남아있는 농민들을 도와 토지수익을 높이고 초보적으로 부유한 생활목표를 조속히 실현하는것으로 됩니다.

여: 사실 전국의 660여개 도시중 농민근로자가 1억 2천여만명 됩니다.

농업부의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중국 농민들은 매년 850만명의 속도로 도시와 진에 이전하고 있는데 앞으로 20년간 농촌에서 도시와 진에 이전한 인구가 3억명에 달하게 될것입니다.

<농민근로자>와 <성진화>는 중국 사회발전에서 회피할수 없는 <관건어>입니다.

남: 우리는 3억명 농민의 성진화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고 농민들이 경제와 지식능력으로 자체의 성진화를 실현할수 있겠는가? 도시와 진은 새로운 도시와 진의 이민 취업능력을 받아들일 충분한 능력이 있는가 하는것입니다.

여: 녜, 참 재미있는 문젠데요, 농민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가장 정확한 정의는 <도시에 진출한 농민근로자들이 산업노동자의 중요하 구성부분이라>는 것입니다.

*****

[남경 백세 노인의 장수비결은?]

남: 중국의 남경 백하구 녕중리에 전도강리라고 하는 105세의 노인이 살고 있는데요, 그는 신체가 건강해 홀로 걸을 수 있고 사유가 민첩해 널리 알려진 장수노인입니다. 비록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지만 광고를 해달라는 보건품공장의 청구에 전도강 노인은 마음이 동하지 않았고 자기는 종래로 보건품을 먹어본적 없기에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일수 없다고 했습니다.

여: 녜, 장수로 널리 알려진데다 이런 청렴한 마음까지 소유한 노인이 거룩하게만 느껴집니다. 남경에는 백세노인이 100여명 됩니다.

하지만 전도강 노인처럼 신체가 건강하고 백발을 날리며 학문이 깊고 태도가 의젓하며 유모아적이고 선인의 풍채와 도사의 골격을 갖춘 백세 노인은 드뭅니다.

근년에 노인의 지명도가 급속히 올라감에 따라 소문을 듣고 찾아와 광고를 부탁하는 보건품공장도 많아 지고 있습니다.

남: 전도강 노인은 먹으면 장수한다를 웨치는 보건품공장들로서 선후로 7개 공장이 찾아와 광고를 부탁했으나 자기는 다 거절했다고 했습니다. 전도강 노인의 말에 의하면 광고를 부탁하는 이런 공장중에는 노인의 고집스러움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노인과 입씨름을 하려는 사람까지 있었는데 결국 그의 집에서 쫓겨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여: 그 때 그 사람은 들어오자 마자 자기들 회사에서 생산한 보건품 몇 병을 노인의 손에 쥐여주면서 무료로 드리는거니깐 드시라고 하면서 이렇게 건강한 백세노인은 아주 드물기에 회사의 형상대변인으로 되여 제품을 선전하기만 하면 계속 무료로 보건품을 받을수 있을뿐 아니라 광고수입도 얻을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말을 들은 전도강 노인은 즉시 보건품을 돌려주면서 자기가 장수하는것은 종래로 보건품을 먹어가 아니라 단련한 결과라고 하면서 나더러 당신들을 대신해 선전하라고 하는것은 사람을 속이는것이 아닌가고 했습니다.

남: 이런 상황에 접한 회사원은 당신이 이 보건품을 드시고 100백살 살았다는 한마디 말만 하면 500백원을 드리겠다고 말투를 고쳤습니다. 이때 전도강 노인은 당신들의 보건품을 먹은적 없다고 하자 그는 안달아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전도감 노인은 머리를 저으면서 < 먹어 본적 없는것을 어떻게 거짓말을 한단말이유? 나는 100백살까지 살면서 거짓말이라곤 한적 없다우.> 라고 했습니다.

<할아버지 어쩜 그렇게도 고집이 셉니까? 돈을 벌면 좋지 않습니까?>

<나는 양심을 속이는 이런 돈은 벌지 않으려우, 썩 꺼지지 못할가!>

노인이 성을 내는것을 보고 회사인은 보건품을 가지고 멋적게 자리를 떳습니다.

여: 이 일을 알게된 사람들은 광고를 하는것은 정상적인 일로서 보통 사람은 기회가 없어 그러는데… 하물며 노인의 집은 경제적으로도 여유롭지 못한데 이럴게 있는가면서 노인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전도강 노인은 웃으면서 자기는 100여년을 살면서 너무도 많은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었기때문에 명예나 이득, 남이 관리로 되고 돈 버는것에는 신경쓰지 않는데 이것이 바로 자기가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했습니다.

남: 해방전에 전도강 노인은 적지 않은 도시의 중국은행 책임자로 있었고 집에 돈이 있었습니다. 지금 의 지상 3층, 지하 3층의 집은 원래 모두 그의 집이였습니다.

그러나 후에 있은 정치운동에서 그는 <탐오범>, <우파>로 되여 재산을 몰수당하고 집의 방도 한칸으로 줄었습니다. 61살때 그는 퇴직당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통에 경제내원도 끊겼습니다.

1989년 법원은 그에 대한 옛날의 <탐오범> 판결을 철수하고 무죄로 선포했습니다.

여: 지금 전도강 노인은 십여평방미터의 작은 방에서 살고 있는데 방에는 구식 텔레지젼수상기와 작은 에어콘, 침대, 궤작과 책상이 있는데 모두 수십년 써오던것이였습니다. 그는 매달 1,300여원의 퇴직금을 받고 있고 그와 함께 생활하는 작은 딸은 달마다 700여원의 퇴직금을 받고 있습니다.

돈을 모아 아들에게 결혼해 쓸 신방을 마련해주기 위해 약 60살에 나는 딸은 박에가 보험회사 일을 보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도강 노인은 현 상태에 아주 만족하며 매일 아침 10여시에 기상한 후 경극을 보고 꽃에 물을 주며 골패놀이를 하고 자유롭게 하루의 평범한 생활을 시작합니다.

[사회생활개시곡]

남: 청취자 여러분, 얼마전 베이징에 있는 프랑스문화센터는 <히말라야의 신비한 옛망루>란 제목으로 된 사진전시를 가졌습니다. 프랑스에서 온 피드레크 데라곤여사는 7년간의 탐구와 노력을 통하여 카메라로 중국 티베트족과 챵족거주지역의 수많은 고대망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여:사진은 생동한 화면언어로써 고대망루의 옛스로움과 신기함을 구현하였으며 더욱 많은 사람들로부터 고대망루에 대한 보호의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럼 계속해 <데라곤여사와 중국 망루간의 인연>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창술아나운서가 안내합니다.

(사회만화경):

남: 계속해 사회만화경으로 안내합니다. 산동반도 동북쪽에 위치한 연대시는 예로부터 동해의 진주라 불리워왔습니다. 하여 연대시는 당나라 시대부터 외국 통상을 위한, 중요한 항구의 하나로 발전해왔습니다.

여:800여평방킬로미터 면적의 연대시에서 약 80여만명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그중에는 연대시에 뿌리를 내리고 연대시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해외 기업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연대시 한인상공회 채규전 회장에 대한 인터뷰 내용으로 마련했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한창송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의 연대)

남:중국 산동반도의 동쪽에는 아름다운 해변도시 연대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황해와 발해를 끼고 있는 연대시는 바다를 사이두고 한국, 일본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여:연대시는 지금 최적의 도시생활환경과 투자환경으로 해내외 벗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연대 소식> 연대방송국 박금숙기자가 현지에서 전합니다.

M

남: 청취자 여러분, 벌써 오늘의 [사회생활]프로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께서 우리 프로에 대한 청취소감이나 훌륭한 제의들을 많이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청취자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리면서 오늘은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편성에 김희남, 안옥화, 한창송, 진행에 김금철, 임봉해였습니다.

남: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