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도이며 중국의 정치, 문화중심이기도 합니다. 역사가 유구한 베이징에서 여러가지 문화가 융합을 이루고 있으며 새로운 문화기상이 고도에 이채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이시간에는 베이징의 새로운 문화기상중 특기할만한 베이징의 특색이 있는 서점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베이징에서 서점은 시민들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부분입니다. 베이징에는 크고작은 서점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 중 베이징 시 중심에 위치한 서단 도서청사는 도서 종류가 가장 구전한 서점입니다.

베이징에는 특색있는 서점들이 많습니다. 베이징에서 IT산업이 집중된 중관촌에는 <광합작용서점>이라고 간판을 내건 서점이 있습니다. 이 서점은 이층으로 되였는데 실내 장식에서 노란색과 등색을 주색으로 했기에 쾌적한 분위기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서점 지배인 유정휘선생의 소개에 따르면 서점 이름에 <광합>이란 단어를 넣은것은 이산화탄소가 물과의 광합작용을 거쳐 산소를 만들어내듯이 독서를 통해 지식을 얻는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유정휘지배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1 )

[제가 볼바엔 도서업종도 역시 광합작용을 하는 업종입니다. 도서에 대해 원시적인 정감을 갖고 있다면 또한 이런 정감을 그냥 유지한다면 호기심과 구지욕이 작용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저도 모르게 지식을 얻게 됩니다.]

이 서점은 도서를 열독할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서점내에 있는 커피숍도 <열독>이라는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이 커피숍에서 독자들은 커피 한잔을 앞에 놓고 책을 읽으면서 음악도 감상할수 있습니다. 지난날 중국의 절대 다수 서점은 책만 팔았으며 고객들이 앉아 책을 열독할 공간이 없었습니다. 지금 베이징의 많은 서점들에서는 고객들에게 책을 열독할 공간을 마련해 주었으며 서점을 휴식의 공간, 오락장소가 겸비된 특색있는 서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편한 쏘파에 앉아 부드러운 조명아래서 우아한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본다는 자체가 일종의 향수가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향긋한 커피를 한 잔 곁들면서 말입니다. 성이 초가라는 처녀는 <광합작용서점>의 단골입니다. 그는 이 서점의 열독 분위기에 끌려서 자주 들린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2)

[분위기도 역시 중요합니다. 책만 사려면 그 어느 서점에 가도 살수 있지 않습니까. 책도 사고 휴식도 즐기면서 책을 읽을수 있는 공간이 저에게는 가장 편안한 자립니다. 때문에 저는 이 서점을 자주 찾습니다.]

베이징 상업중심인 왕부정거리에는 <사고락(思考樂)>이라는 간판을 내건 서점이 있습니다. 서점 이름은 영어의 SCHOLAB 음역을 따온것인데 학자라는 뜻입니다. 중국어로 풀이하면 <유쾌한 사고>라는 뜻으로도 됩니다. 이 서점은 만화에서 나오는 인물형상인 <사고락선생>을 브랜드 대변인으로 정했습니다. 만화에서 나오는 사고락선생은 학식이 깊고 유머스러운 기질을 가진 인물형상입니다. <사고락> 서점의 이지배인은 서점의 취지에 대해 이렇게 소개합니다.

(음향 3)

[저희 서점은 서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형상을 부각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저희 서점의 취지는 <열독, 사고, 즐거움>입니다. 다시 말하면 책을 사고 책을 열독하는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는것이 바로 우리 서점의 취지입니다. ]

<사고락> 서점은 회원제 서점입니다. 고객이 이 서점에 처음 와서 책 한권만 사면 이 서점의 회원으로 되여 1대 1의 개성화된 서비스를 받을수 있습니다. 서점 종업원들의 학력은 전문대 이상이며 모두 국가도서상업종업원 등급 시험에 합격되였습니다. 때문에 종업원들은 고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습니다. 서점은 경상적으로 회원들이 즐기는 주제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책 바꾸기>행사는 소장가치가 없는 책을 회원끼리 서로 바꾸어 보는 활동입니다. 서점은 수시로 촬영사, 화가, 문인, 학자들을 초청해 강좌를 조직해 회원들에게 책을 열독하고 사고하는데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국림풍(國林風)>이란 간판을 내건 서점은 도서경영에서 높은 질을 추구하는것으로 지식인들 사이에 널리 소문났습니다. 이 서점은 베이징 북부 대학가와 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해 있는데 경영 면적이 1700평방미터입니다. 서점은 4만여종의 인문, 사회과학 도서를 판매하고 있어 <베이징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민영 진품도서 슈퍼마켓>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진품 도서>란 동종 도서에서 가장 좋은 판본을 말합니다. 이 서점은 경상적으로 도서평 관련 강좌, 문화살롱 등 여러가지 활동을 조직하고 있습니다. 이 서점의 도서 판매량은 베이징 서점가의 풍향계로 될 정도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는 큰 서점외에도 아빠트단지내에서 체인점식으로 경영하는 <한 가정>이라 이름한 서점이 있습니다. 이 서점은 가정성원들의 독서를 권장하는데 취지를 두고 있습니다. 이 서점의 래영상지배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4)

[현대는 레저 독서시대입니다. 말하자면 편한 마음으로 휴식을 즐기면서 독서하는 시대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지금 서점을 레저, 독서센터로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한 가정> 체인서점은 회원제 도서판매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인서점이 판매하는 도서에는 대상성이 강한 도서도 있지만 레저, 패션관련 도서, 잡지와 만화, 베스트셀러 소설 등 도서가 위주로 되고있습니다. 이 서점은 30여개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 가맹점들은 아빠트단지 도서관, 만화가게, 커피서점 등 다양한 경영모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베이징에는 영화서점, 음악서점, 건축서점, 의약서점, 과학기술서전 등 여러 유형의 전문 서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음향 5)

이 음악을 들으면 청취자 여러분들은 음악홀이나 음악다방을 연상하게 될것입니다. 그러나 이 음악은 <쿠만커>라고 이름을 단 한 만화가게에서 울리는 음악입니다. 이 만화가게는 일본, 홍콩, 대만의 수만권에 달하는 만화와 몇십종의 만화잡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에니메숀 CD나 만화에서 나오는 형상을 보여준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만화가계에서 인민페로 10원만 내면 시간 제한이 없이 그 어떤 만화책이든 볼수 있습니다. 책을 보다가 지치면 그냥 소파에서 잠간 눈을 부칠수도 있습니다. 고객이 잠간 잠을 청하면 종원원이 인차 담요를 덮어줍니다. 실로 가정과 같은 분위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의 새로운 문화기상인 특색있는 서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번역, 편집: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