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주도에서 진행된 제17차 남북장관급회담이 오늘 오후 공동보도문을 발표한후 회의일정을 마쳤습니다.

공동보도문은 남북이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저애하는 낡은 관념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사상과 체제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조선반도핵문제와 관련해 남북은 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이 조속히 이행되여야 한다고 인정하고 핵문제가 민족공동의 안전과 이익에 부합되도록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쌍방은 또 명년 음력설을 전후해 남북적십자회담, 이산가족상봉 등 인도주의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외 남북은 또 남북경제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과 조선은 명년 3월말 조선 평양에서 제18차 남북장관급회담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