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희지의 고향집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자의 독특한 구성과 쓰는 특징으로 하여 약 기원전후부터 중국의 전통적인 붓과 묵, 종이로 한자를 쓰는것은 일종의 예술로 전변되였습니다. 사상 서예로 이름난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기원 4세기때의 왕희지가 바로 그중의 한명입니다. 그럼 오늘 이 시간에는 <중국의 유명한 서예가 왕희지(王羲之)>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왕희지는 한 서예가문에서 태여났습니다. 그의 큰 아버지인 왕익(王翼)과 왕도(王導), 사촌남동생 왕념(王恬),왕흡<王洽)은 모두 그 당시 유명한 서예였습니다.왕희지는 7살때 그 당시의 유명한 여서예가 위삭을 스승으로 모시고 서예를 배웠습니다. 왕희지는 12살이 될때가지 위삭의 글을 모사하여 상당한 서예수준을 갖게 되였습니다.

한자 서예에는 한가지 전통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명산과 강, 관광승지에 모두 유명한 서예가의 작품이 산체나 석비에 조각되여 사람들에게 감상시키는것입니다.서예기교를 연마하기 위하여 왕희지는 산을 넘고 강을 건너 고대 서예가들의 작품을 찾아다녔습니다. 한폭의 작품을 발견할때마다 그는 자세히 연구하고 반복적으로 모사하며 거기에서 대량의 서예자료들을 축적하였습니다. 전한데 의하면 왕희지는 자기의 서재와 뜨락, 지어는 화장실밖에 모두 걸상과 서예도구를 차려놓고 좋은 구조의 글이 머리에 떠오를 때마다 그 즉시로 적어주었습니다.

왕희지에 관한 이야기가 매우 많습니다. 그중에는 <책으로 흰 게사니를 바꾼> 이야기가 있습니다.왕희지는 게사니를 기르는것은 정조를 도야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게사니의 일부 형태와 자세에서 서예의 도리를 읽을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왕희지는 그의 아들 왕현지와 함께 배를 타고 산수경치를 유람하였습니다. 유람하는 도중 강 기슭에 한무리의 흰 게사니가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왕희지의 눈에서 뒤뚱뒤뚱 걸어가는 게사니의 모양은 붓이 종이장에서 미끄러져나가는 모양으로 보였습니다. 하여 그는 이런 게사니들을 집으로 사가려 했습니다. 게사니의 주인은 도사였는데 왕희지의 요구를 듣고 도사가 양생수련하는 <황정경>(黃庭經)을 적어주면 게사니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왕희지는 도사의 조건을 선뜻 대답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황정경>은 의연히 중국 서예역사의 중요한 작품으로 되고 있습니다.

언젠가 있은 일이였습니다. 거리에 나선 왕희지는 한 할머니가 거리에 앉아 참대부채를 팔고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부채값은 쌌지만 사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여 왕희지는 할머니의 모든 부채에 글을 다섰자씩 써준다음 할머니를 보고 왕희지가 이 글을 써주었다고 말하게 되면 부채값이 10배 올라갈것이라고 했습니다.왕희지의 말그대로 할머니의 부채는 눈감짝할사이 몽땅 팔렸습니다. 후세들은 왕희지를 기념하기 위하여 할머니가 부채를 팔던 그 돌다리를 <제선교>(題扇橋)라고 불렀습니다.

왕희지가 평생에 창작한 작품들가운데서 제일 우수한 작품은 그가 중년시기에 창작한 <란정집서>(蘭亭集序)입니다. 이것은 그가 한 시집을 위해 쓴 서언입니다. 옛적에 해마다 음력3월3일이면 사람들은 상서롭지 못함을 제거하기 위하여 강변에 나가 뛰노는데 이것은 수계라고 합니다. 기원 353년 3월 3일 왕희지를 미롯한 그 당시의 유명한 서예가들과 시인 도합 41명은 란정의 강변에 나가 수계（修?）하였습니다.사람들은 술을 마시며 시를 읊어가면서 아주 재미 있게 보냈습니다.시를 읊고나서 어떤 사람은 그 자리에서 읊은 시를 시집으로 만들고 왕희지가 시집을 위해 서문을 창작할것을 제의하였습니다. 이 때의 왕희지는 거의 취했습니다. 그는 술기운을 빌어 붓을 들고 잠종지에 서문을 썼습니다. 이것이 바로 후세에까지 전해온 <란정집서>입니다. 이 서예작품은 전문에 28행에 324글자밖에 안되는 초고로서 그 당시 문인들이 집회를 가진 정경을 기록하였을뿐입니다.그러나 작자가 격동된 기분에서 쓴것으로서 아주 멋진 작품으로 되였습니다.

<란정집서>의 서예예술은 력대 서예가들의 숭배를 받았습니다. 작품중의 20여개 <지>(之)자는 쓰는 방법이 서로 각이하였습니다. 300여년이 지난 후 당 나라 황제인 이세민은 전세적인 <란정집서>를 더없이 귀중히 여겼습니다. 그는 <란정집서>의 모사본을 귀중한 선물로 대신들에게 선물하군 하였으며 세상을 뜰때는 진본을 순장품으로 하였습니다.

왕희지의 서예작품은 매우 풍부합니다. <란정집서>를 제외하고 <관노첩>(官奴帖)<<십칠첩>(十七帖)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왕희지체는 의연히 중국 전통서예의 중요한 유파로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의 유명한 서예가 왕희지(王羲之)>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번역, 편집: 안옥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