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적게 먹는 사람에게 의사가 필요없다>,<음식물 씹는 회수는 장수의 척도>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을 오래 씹고 적게 먹는 습관은 건강장수를 위한 식사요법으로 오래전부터 전해오고 있습니다. 사실 음식을 오래 씹는 문제는 적게 먹는 습관에 못지않게 건강상 중요합니다.

여: 일반적으로 <조용히 그리고 빨리 먹는것>을 식사예절로 여기거나 밥 한숟가락에 국 한모금 마시는 식사버릇은 음식물이 입안에서 몇번 씹히기도전에 위에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것은 소화효소가 풍부한 침에 의한 음식물소화는 물론 침속의 파로틴에 의한 뼈와 이발의 건강도 방해하는것이지요.

남: 그렇지요. 일반적으로 씹는 회수는 밥 한숟가락을 입에 떠 넣고 적어도 30번이상 씹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음식물을 다 삼킨 뒤에 국물을 마시는 것이 옳바른 식사법입니다.

여: 음식을 오래 씹어 먹는 것은 또한 일정한 양의 음식을 보다 배불리 먹기 위한 방법으로도 되는데요.

남: 그렇습니다. 그것은 오래 씹는데 따라 뇌안에서 히스타민이 늘어나고 마복감을 느끼게 되므로 비만을 방지하는데도 아주 좋습니다.

여: 타액(침)을 옛날에 <옥천>이라고 한 것은 그것이 천연보약으로서 생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알고있는데요. 그렇다면 왜 침을 삼키면 장수할수 있을까요?

남: 이것은 오래전부터 전해 온 수수께끼였는데 현대과학에 의해 증명되었습니다. 침에는 혈장에 있는 성분들이 다 들어있다고 합니다. 침에는 10여가지의 효소와 근 10가지의 비타민 그리고 여러가지 광물질, 유기산, 호르몬 등이 들어있습니다. 그중 한가지의 타액선호르몬은 세포의 생존과 분열을 촉진하고 몸의 기능이 쇠퇴되는것을 지연시킬수 있습니다.

여: 그러니까 의식적으로 침을 자주 삼키면 그 분비를 촉진할수 있으며 따라서 오장육부의 기능이 개선됨으로써 병을 없애고 장수할수 있다는 말씀이네요.

남: 그렇습니다. 침은 또한 해독 및 항암작용을 한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침을 발암물질인 아질산화합물과 황색효소, 3,4-벤조피렌, 알킬화제, 기름연기, 고기의 연소물 등에 작용시키면 이 물질들의 세포에 대한 변이성이 30초내에 완전히 없어졌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그리고 침은 화학적으로 합성한 식료품과 천연식료품첨가제의 <독성>에 대한 해독작용이 뚜렷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여: 녜. 그렇다면 침을 삼키는 방법에도 여러가지가 있잖아요?

남: 그렇습니다. 두가지가 있는데요. 그 하나는 일반적으로 삼키는 방법입니다. 임의의 자세에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혀를 입천정이나 웃이몸밖에 붙이고 상하좌우로 돌리면서 침이 입안에 가득차게 한 다음 세번 나누어 삼킵니다. 제일 좋기는 아침과 저녁에 하되 매번 9번씩 삼키면 됩니다.

여: 녜. 좋기는 아침, 저녁, 그리고 매번에 9번씩 삼킨다구요.

남: 그렇습니다. 다른 방법은 기공을 배합하여 침을 삼키는 방법인데요. 생각은 단전에 모으며 여기서 단전이라는 것은 배꼽으로부터 세 손가락너비만큼 떨어져 있는 혈을 말하는데요. 두 눈은 가볍게 감고 온몸의 긴장을 풀어 놓으며 호흡은 될수록 길게, 천천히, 가늘게, 고르롭게 해야합니다.

여: 녜, 두 눈은 가볍게 감고 온몸의 긴장을 풀어 놓으며 호흡은 될수록 길게, 천천히, 가늘게, 고르롭게 해야한다구요.

남: 녜, 그렇습니다. 그리고 숨을 들이 쉴때 혀끝을 입안천정에 붙히고 공기는 코구멍을 통해 흡입하여 천천히 단전으로 내려보내면서 배를 내밉니다.

여: 단전으로 내려보낸다구요? 아까 말씀한 배꼽으로부터 세 손가락너비만큼 떨어져 있는 혈을 말하는가요?

남: 녜, 그렇습니다.

여: 그럼 숨을 내쉴때는요?

남: 숨을 내쉴때에는 혀끝을 입안천정에서 떼고 공기를 단전으로부터 끌어올리면서 입을 약간 벌리고 서서히 내보냅니다.

여: 녜, 그럼 침이 입안에 차면 의식적으로 단전에 내려보내지겠군요.

남: 녜, 사실 침이 단전에 내려갈수 없는데요. 다만 단전을 생각하라는 의미에서 침을 단전으로 내려보낸다고 했습니다.

여: 그렇군요. 녜. 오늘의 건강지침 시간에는 타액과 장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번역 편집: 임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