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사람의 생명은 각성과 잠이라는 존재방식이 서로 엇바뀌는 과정에 이루어지며 또 그렇게 되어야 비로소 몸과 마음의 건강이 유지됩니다. 수면을 충분히 보장해야 사람은 비로소 잠의 쾌감을 맛 볼수 있으며 정력이 몸과 마음에 차넘치게 됩니다. 오늘의 건강지침시간에는 수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면은 신체건강에 매우 해로운데요. 먼저 불면이 왜서 해로운지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남: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하루밤사이에 급속눈알수면이 3~4번정도 반복되는데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은 서파와 급속눈알운동의 매 단계가 어떤 원인에 의해 헝클어 지게 됩니다. 하루일과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잠이 헝클어 지면 그것이 각성의 부분에까지 영향을 주어 몸과 마음의 율동이 파괴됩니다. 그리고 자고 있어야 할 시간에 몸과 마음의 어느 곳이 <깨 있고> 반대로 각성해야 할 시간에 눈을 뜬채로 몸과 마음의 어느 곳이 잠자게 됩니다. 이것으로 하여 온몸의 피로감과 초조감을 비롯해 몸과 마음의 여러가지 부조화가 생기는데 이런 증상은 식물신경율동의 불균형때문에 생깁니다. 그러나 하루 푹 자고 나면 대체로 회복됩니다.

여: 그러면 문제는 이런 현상이 오래 계속되는것이겠지요~

남: 그렇습니다. 잠못드는 것이 오래 계속되면 위가 약한 사람은 위염이나 위궤양에, 장이 약한 사람은 장염이나 변비에, 신경계통이 약한 사람은 식물신경실조나 신경증같은 병에 걸릴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무서운 것은 수명이 짧아지는 것입니다.

여: 잠과 기억력과의 관계도 참으로 밀접하죠.

남: 그렇습니다. 잠과 기억력과의 호상관계를 연구한데 의하면 잠부족이 기억력에 일정한 후과를 미친다고 합니다. 24명의 대학생들을 2개 조로 나누어 한 조는 밤을 새우면서 공부하게 하고 다른 조는 밤에 잠을 보장하면서 공부하도록 하게 한 다음 시험후 두 조를 다같이 2일동안 잠만 재우고 기억력상태를 시험했습니다.

여: 결과 잠을 보장한 조의 기억력상태가 더 좋았겠지요.

남: 맞습니다. 즉 기억력을 왕성하게 하려면 잠을 적절하게 보장해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기억했던것을 뇌수에서 공고히 할 사이없이 잊어버리군 하는데 잠이 곧 뇌수에서 기억을 공고화시키는 과정으로 되는 것입니다.

여: 녜. 하지만 잠을 자는데 있어서도 적당한 수면시간이 있잖습니까? 잠은 언제 자야 좋습니까?

남: 잠을 충분히 깊이 잘 자려면 저녁 10시에서 12시사이에 잠자리에 눕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새벽 3시에서 4시30분도 잠드는데 좋은 시간으로 되는데 그것은 이 시간에 사람의 정력이 낮아지고 주위에 대한 반응과 사유가 굼떠지며 기분이 저조해지기때문입니다.

여: 그렇다면 다른 시간은 어떻습니까?

남: 저녁 8시에서 9시사이, 밤 0시 30분에서 1시 30분사이, 오전 10시에서 11시사이는 인체의 생리상 3개의 흥분시간에 해당되므로 이 시간에 잠 자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이 시간은 사람의 정력이 왕성해지고 반응이 민감해지며 사유가 활발해지고 기분이 뜨게 되는 시간이기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녁 10시에서 12시사이에 자리에 눕는 것이 가장 합리합니다.

여: 조사에 의하면 지금 사무원들중에서, 그것도 흔히 30살안팎의 사람들중 3분의 2의 사람들이 밤잠을 자고 난 후에도 피로를 풀수 없다고 합니다. 잠에는 몸의 잠과 내장의 잠, 대뇌의 잠이 있는데 이 가운데 어느 하나가 부족해도 안된다고 하던데요.

남: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몸이 몹시 피로하여 잠을 자려고 하여도 대뇌가 맑은 상태에 있다면 잠들기 어려우며 비록 잠 든다고 하여도 꿈이 많고 자주 깨어 나므로 깊이 잠들수 없습니다. 반대로 대뇌가 피로하여 곤히 잠들려 하지만 몸이 그렇게 피로하지 않으므로 몸을 뒤적이고 있는데 이러한 잠도 깊은 잠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여: 잠 잘때에는 피가 온 몸에 골고루 흘러야 하는데 잠 자기전에 음식을 먹으면 피가 위부위에 집중되어 내장이 일을 시작하게 되잖아요. 이는 신체건강에 해로운 거죠.

남: 맞습니다. 이때에는 비록 몸이 잠상태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내장은 휴식할수 없으므로 잠 자기전에 음식물을 먹으면 몸이 비대할수 있고 내장피로가 올수 있습니다.

여: 그럼 잠을 잘 잘수 있게하는 방법을 소개해주시죠.

남: 유가공은 몸과 대뇌, 내장의 일치성을 이루도록 평형을 유지할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보통때 학습과 운동을 많이 하고 음식을 적게 먹어서 깊이 잠들수 있는 조건을 지어주어야 합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두 무릎을 마주 붙이고 꿇어 앉아서 웃몸을 곧게 폅니다. 다음 오른쪽다리를 앞으로 내짚고 몸의 중심을 앞쪽에 주며 외발을 뒤로 폅니다. 왼쪽 팔굽을 굽혀 뒤로 가져 가고 숨을 들이쉽니다. 숨을 크게 내쉬면서 웃몸을 왼쪽으로 돌리고 자연호흡을 합니다.

여: 이런 자세를 얼마정도 유지해야 하는가요?

남: 이런 자세를 3초동안 유지한후 천천히 숨을 들이쉬면서 왼쪽 팔굽을 굽혀 뒤로 가져 가고 숨을 들이쉽니다.

여: 그리고 다시 왼발을 앞으로 내짚고 웃몸을 오른쪽으로 돌려서 위와 같은 동작을 반복하겠지요.

남: 맞습니다. 정신은 허리부위에 집중시키고 몸을 돌릴때에는 될수록 허리를 고정하고 웃몸만 돌려야 합니다. 이런 동작을 2번 반복합니다.

여: 녜. 오늘은 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상 건강지침이었습니다.

(번역 편집: 임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