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철새 날아드는 곤명 취주의 겨울)

사회자: 안녕하세요. 좋은 음악입니다. 추위를 가셔주는 따뜻한 음악인데요. 오늘은 어디로 출발할 계획입니까?

기자: 네, 안녕하세요. 일년중에 지금, 소한과 대한 사이의 약 두 주가 가장 추운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따뜻한 남쪽 나라 곤명으로 가서 그 곳의 특미를 맛 보며 잠시나마 추위를 잊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 소한이 금방 지난 북방은 흰 눈이 펑펑 쏟아지고 북풍이 불어치는 엄동설한속이지만 중국의 서남쪽에 위치한 곤명은 "춘성(春城)"-봄의 도시라는 칭호에 맞게 따뜻한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지요.

기: 네, 특히 곤명시안에 위치한 취호(翠湖)에는 해마다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사이에 붉은 부리 갈매기들이 북방으로부터 날아와 겨울을 납니다.

사: 따뜻한 기후로 철새들의 보금자리로도 되었군요.

기: 네. 그래서 이때면 많은 곤명시민들은 호수가에서 철새들에게 먹이를 주는것을 매일의 필수과목으로 해서 인간과 철새가 조화롭게 함께 하는 그 경관이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감동을 안겨줍니다.

사: 철새와 함께 하는 봄날과 같은 안온한 겨울, 말만 들어도 도시의 순박함이 보여지고 저도 모르게 빠른 생활절주를 늦추게도 될것 같습니다.

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곤명인들은 오전에는 철새와 함께 하고 점심과 저녁에 레스토랑이나 다방에서 맛 나는 특미를 음미하거나 향기로운 차 한 잔 나누며 유유한 한때를 즐깁니다.

사: 음식은 문화를 형성할 정도로 우리의 생활과 가까운데 있고 특히 중국의 음식문화는 풍부함으로 내외에 이름을 떨치고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