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곤명에서 곤명특미만 맛 보면 중국 8대 요리를 한 꺼번에 다 맛볼수 있겠습니다. 그럼 곤명의 어디에서 이런 곤명특미를 맛 볼수 있습니까?

(사진설명: 다 만든 과교미선)

기: 네. 곤명시 중심의 남평(南坪)보행거리주변에 있습니다. 남평보행거리는 곤명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데 약 700미터의 거리양켠에는 상점, 오락장소,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남평보행거리의 맞은켠에 3층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이 바로 곤명의 특미가 가장 집중된 곳입니다.

사: 건물안에 곤명의 모든 특미가 집중되어 이 건물안에서 모든 특미를 맛 볼수 있다는 말인데요.

기: 네, 이 건물은 중국식 성루형식이고 문 네개가 모두 보행거리의 시장과 잇닿아 있어 손님들은 시장거리를 돌고나서는 이 미식성루에 들어와서 맛 나는 특미를 맛볼수 있습니다.

사: 참말로 일거량득인데요, 곤명 특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어떤 것을 들수 있습니까?

기: 가장 대표적인 곤명특미로는 과교미선(過橋米線)-쌀 국수를 들수 있습니다.

사: 과교미선, 운남의 이 쌀국수는 운남에서만 아니라 베이징을 망라해 중국의 다른 곳들에서도 맛 볼수 있는 음식이지요. 이 과교미선에는 또 아름다운 이야기도 깃들어 있구요.

기: 네. 운남 특미의 대표이기 때문에 각 지들에서도 맛볼수 있습니다. 과교미선에 깃든 이야기는 10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운남성 동남부의 몽자현(蒙自縣) 성밖에 호수가 하나 있고 호심에 작은 섬 하나가 있었는데 이 섬은 선비들이 공부하는 곳이였습니다.

사: 그 때만 해도 공부의 목적이 과거 급제하는것이였고 과거급제를 위해 일생동안을 노력하는 사례도 많았었지요, 지금의 대입시험과는 비교가 안 될만큼 공부가 힘들었다는 말입니다.

기: 네. 그 때 한 서생이 너무 공부에 열중하다보니 몸이 날로 수척해져 그 부인이 어느날 닭은 잡아 몸 보신을 시키려 했습니다. 부인이 닭을 고은 자기그릇을 가지고 섬에 이르러 뚜겅을 여니 닭국물이 계속 뜨거운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인은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쌀 국수와 조미료를 넣어 맛 나는 닭고기 국물 쌀국수를 만들어 남편에게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