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족전통혼례

다채로운 민족세계 코너에서는 회족 청년 왕금원의 사랑이야기로 마련했습니다.

-----------------다채로운 민족세계 음악---------------------

남: 왕금원은 중국 신강위글족 자치구의 평범한 회족 농민이지만 예사롭지 않은 혼인을 했습니다. 그는 끼르끼 즈스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현지의 아름답고 선량한 처녀 오리야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한달전 왕금원은 이 처녀와 함께 중국에 돌아와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여: 올해 26세 나는 왕금원은 크지 않은 키에 검실검실한 피부, 말그대로 부지런하고 소박한 회족 농민입니다. 2004년 봄, 그는 현지 정부가 조직한 로무팀에 참가해 끼르끼즈스딴 수도 비슈께크 부근의 한 농장에서 4정보의 토마토를 재배했습니다.

남: 금방 외국에 간 왕금원은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특별히 언어소통이 않되였는데 심지어 고용한 현지인 들과 도 교류 할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왕금원이 한창 현지인의 도움이 필요할때 오리아가 나타났습니다.

오리야는 늘씬한 체격에 높은 코마루, 하얀 피부, 파란 눈동자, 그야말로 용모가 수려했습니다.

여: 그의 집은 왕금원이 일하는 농장 부근에 있었는데 그와 왕금원은 바로 농장의 일밭에서 서로 알게 되였습니다. 왕금원은 아직도 그들의 첫 만남이 눈앞에 선하다고 했습니다.

-------------음향1(왕금원의 말)-------------

" 하루는 비가 좀 내렸습니다. 마침 밭의 가장자리에는 파오가 있었죠. 모두들 그리로 왔습니다. 그도 들어 왔죠, 두명의 그의 친구들도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웃으면서 저와 로어로 말했지만 저는 알아들을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처음으로 그와 만났습니다."

여: 왕금원이 살고 있는 곳과 오리야의 집이 아주 가까웠기때문에 왕금원은 산책을 할때면 자주 오리야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남: 오리아는 아주 열정적이고 대범하게 그와 얘기를 나누었으며 또 주동적으로 그에게 로어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왕금원은 늘 부근의 공원에 가서 로어연습을 하고 오리야도 시간만 있으면 와서 가르쳤습니다. 물론 많은 시간을 소비했지만 오리야는 이는 자기가 원해서 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음향2(오리야의 말)---------------

"우리는 그때 날씨가 더운줄도 모르고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왕금원은 배우기 좋아했고 나도 그를 배워주는 걸 아주 즐겁게 여겼습니다. 필경 그는 중국 사람이고 여기에서 언어소통이 잘 않되면 많은 곤난에 부딛칠수 있습니다. 저는 그저 조금이라도 더 가르쳐서 되도록 그가 빨리 로어를 장악하기를 바랐습니다."

남: 오리야의 도움으로 왕금원의 로어 수준은 현저한 제고를 가져왔으며 두 사람의 교류도 점차 많아졌습니다. 그들은 늘 얘기를 나누었으며 상대방 나라의 풍토 인정에 대해서도 알기 시작했습니다. 오리야는 현지에서 왕금원과 제일 친한 친구가 되였으나 왕금원의 고생을 두려워 하지않는 정신은 오리야의 마음속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여: 매번 명절때면 오리아는 왕금원이 살고 있는 곳에 가서 그에게 밥을 해주고 옷을 씻어주었으며 그가 매일 수고하는 것을 보고 오리야는 왕금원을 위해 얼마만이라도 분담 하기로 했습니다. 오리야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왕금원은 가족의 따사로움을 느꼈습니다.

남: 2005년 봄, 현지에서의 왕금원의 일이 끝났습니다. 그는 귀국하지 않고 또다시 까자흐스딴에가서 계속 토마토를 재배했습니다. 오리야는 그가 너무 고생하는것 같아 그를 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왕금원은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떠나는 날 오리야는 그를 바래러 나왔지만 한마디 말도 하지않았습니다.

여: 왕금원이 까자흐스딴에 있는 기간은 사실 외국에서 정이 든 그들에게 있어서 시련의 시간이였습니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들은 서로 서로를 그렸습니다. 이 기간 전화통화 는 두 사람의 유일한 감정 의탁으로 되였습니다. 짬만 있으면 오리야는 왕금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남: 까자흐스딴에 온지 한달밖에 않되였지만 왕금원은 오리야에 대한 그리움을 억제할수가 없어 다시 끼르끼즈스딴에 있는오리야 곁에 돌아왔습니다. 이는 서로에 대한 감정이 더욱 깊어지게 했을뿐만아니라 더는 상대방을 떨어져서 살수없음을 느꼈습니다. 왕금원은 오리야를 안해로 맡기로 결심했습니다.

여: 처음에 오리야의 부모님들은 그들의 혼사를 허락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부지런하고 선량한 왕금원의 품성이 그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들은 끝내 이 혼사를 허락했습니다. 왕금원은 이 기쁜소식을 제일 먼저 중국에 있는 부모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들 부모님들은 아주 기뻐했으며 하루 빨리 이 외국 며느리를 볼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남: 2005년11월 말, 왕금원은 오리야를 데리고 중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온 가족은 아주 기뻐하며 중국의 전통 혼례에 따라 성대한 결혼식을 치르고 이 로씨야족 며느리를 맞이했습니다. 당시 온 마을의 사람들이 모두 모여 그들을 축복해주었습니다. 지금 왕금원 가족은 아주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 녜, 참 옛말같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였습니다.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도 새해에 아름다운 사랑이 깃들기를 바라겠습니다.

남: 녜, 지금까지 회족 청년 왕금원의 사랑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번역, 편집:송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