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흔

 강흔은 중국 유행가요계에서 실력있는 창작형 여 가수의 한사람입니다. 그의 노래는 대부분 녹음악 풍격이 위주로서 국내 여 가수중에서 비교적 대표성이 있는 가수라고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강흔과 그가 부른 노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첫곡으로 강흔이 열창한 <나는 날고 싶어>란 노래를 들으시겠습니다. 이 노래는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동경과 추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은 파랗고/산은 푸르러/내 마음은 제일 아름다운 곳으로 날아가네/구름은 가볍고/하늘은 가벼워/나 마치 제일 아름다운 곳으로 날아가는듯 싶어/즐거움이 그대와 나를 둘러쌓네/' 녜, 이 노래 들려옵니다. <나는 날고 싶어>

[음향1 나는 날고 싶어 4'25"]

올해 35살에 난 강흔은 중국 동부 산동성의 해변가도시 청도에서 태어나 6살되던 해에 부모와 함께 베이징으로 왔습니다. 동년시기 그는 노래 잘 부르고 춤 잘 추어,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에 이르기까지 줄곧 학교의 문예골간이였습니다. 1988년, 강흔은 베이징경제학원 회계학부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문예를 즐기고 활발한 그는 회계학에 대해 조금도 흥미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여 늘 기숙사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러던 우연한 기회에 강흔은 몇몇 녹가수를 사귀게 되었고, 인츰 그들과 친해졌습니다. 녹가수친구들의 영향을 받아 강흔은 부동한 시기, 부동한 풍격과 부동한 류파의 대량의 외국음악을 접하게 되었으며 시야가 점차 넓어졌습니다. 바로 이때 자유와 즐거움을 동경했던 강흔은 단연히 학업을 포기했습니다. 퇴학한 후 19살에 난 강흔은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크고 작은 노래방을 다니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절로 돈을 벌어 자립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강흔은 아주 즐거웠습니다. 그때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여자애들은 대부분 널직한 치마를 입고 중국 홍콩과 대만지역의 유행가요를 리메이커했습니다. 그러나 강흔은 다른 여자애들과는 달리 진을 입고 기타를 치며 영문 녹음악을 불렀습니다. 하여 그는 인츰 여러 노래방의 하이라이트로 되었습니다.

1995년, '스코피오문화'음반회사가 강흔의 독특한 매력과 가창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때로부터 강흔은 7년간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던 아마추어가수에서 진정한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1996년 강흔은 녹가요를 위주로 한 자신의 첫 앨범 <꽃은 피고 시들지 않네>를 출범했습니다. 가요계에서는 이 앨범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해 강흔은 자신의 가창실력과 정교롭게 제작된 앨범으로 '최우수신인'상, '최우수앨범'상, '최우수제작'상 등 여러가지 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강흔의 소속음반회사는 규모가 작아 그의 앨범을 광범하게 홍보해줄 자금이 없은데다가 강흔이 가요계의 신인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하여 앨범이 겨우 7,8만장밖에 판매되지 못했습니다. 하여 첫 앨범 <꽃은 피고 시들지 않네>는 결국 '호평은 받았지만 잘 팔리지 않는' 음반으로 되었습니다. (사진:첫 앨범<꽃은 피고 시들지 않네>의 포스터 )

강흔의 첫 앨범 <꽃은 피고 시들지 않네>의 동명 타이틀곡 <꽃은 피고 시들지 않네>는 슬픈 사랑노래입니다. 노래 가사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눈물 한 방울을 드리겠어, 내가 온순하게 흘린 눈물을/나는 그대에게 나의 한 잎을 드리겠어, 오늘 밤 내 맘이 아파서 떨어진 꽃잎을/꽃이 피고 시들지 않으니 해빛이 나를 반겨줘 내 마음 따뜻하니 넌 내 마음 모를거야'. 녜, <꽃은 피고 시들지 않네> 이 노래 들으시겠습니다.

[음향2 <꽃은 피고 시들지 않네> 5'19"]

얼마후, '스코피오(天蝎)문화'음반회사가 경영부진으로 문을 닫게 되자 제작 중에 있던 강흔의 두번째 앨범도 제작을 마치지 못했습니다. 그후 몇몇 회사가 강흔과 계약을 협의했지만 모두 강흔에게 원래의 녹풍격을 개변해 대중들이 즐기는 유행가요를 부를 것을 바랐기 때문에 강흔의 완곡한 거절을 받았습니다. 2000년 줄곧 강흔의 녹음악풍격을 칭찬해주던 강흔의 친한 친구이며 음악제작인인 축소민(祝小民)이 스튜디오을 세우면서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강흔을 위해 두번째 앨범 <5월>을 제작해주었습니다. 이 앨범에서 강흔은 전부 수록곡의 가사창작을 맡았고, 편곡은 축소민과 녹가수 허외(許巍)가 공동으로 완성해주었습니다. 앨범 <5월>은 의연히 녹음악을 위주로 했으며 노래들이 성숙되고 자신심으로 넘칩니다. 그럼 강흔의 두번째 앨범 수록곡 중의 <사랑>을 이번 순서에 들으시겠습니다.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 그대와 눈이 마주쳤을때, 난 이미 그대와 함께 하기로 했어/오직 그대만이 나에게 제일 찬란한 미소를 줄수 있어/만약 그대와 떨어져있다면 난 그대를 찾아 저 하늘 끝까지 갈거야.' 녜, 함께 들으시겠습니다. <사랑> (사진:두번째 앨범 <5월>의 포스터 )

[음향3 사랑 4'17"]

2002년, 강흔은 '모던스카이(摩登天空)'음반회사에 가입했고 2년후 세번째 개인 앨범 <순수>를 펴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강흔은 앨범의 모든 수록곡의 작사를 도맡았는가 하면 앨범 중의 <쉬…>와 <먼지> 두 노래의 작곡도 직접 맡았습니다. 강흔이 선후로 발매한 세 앨범을 보면 자체로 창작한 비중이 점차 늘어났습니다. 강흔은 자신이 창작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단순한 가수의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일뿐만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직접 작사, 작곡하는 과정을 거쳐서 부른 노래만이 노래의 함의와 정서가 더 돋보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럼 강흔이 직접 작사, 작곡하여 부른 노래 <먼지>를 이번 순서에 보내드립니다. 노래는 다음과 같이 부릅니다. '새벽 아침 햇살속에서 나는 작은 먼지 하나를 발견했어/이 먼지가 나의 시선을 끌었어/난 이 먼지를 방해하기 싫어 그저 보고만 있었어/보면 볼수록 그 먼지가 좋아졌고/나도몰래 이 먼지를 사랑하게 됐어' (사진세번째 앨범 <순수> 보도발표회 현장 )

[음향4 먼지 4'06"]

강흔은 세 앨범 <꽃은 피고 지지 않네>, <5월>과 <순수>에서 시종 녹풍격과 독특한 음악품위를 견지해 자신의 음악으로 하여금 비범한 기질을 발산하게 했습니다. 강흔은 세번째 앨범의 동명곡 <순수>에서 자신을 해바라기에 비유하면서 꿈을 실현하려는 확고한 신심을 보여주었습니다. '해빛이 있는 곳엔 끊임없는 동경이 있어/맑고 순수한 얼굴은 금빛바다를 향해있어' 녜, 그럼 오늘의 끝곡으로 <순수>를 보내드리면서 강흔과 그의 노래에 대한 소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사진:가수 강흔)

[음향5 순수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