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최고급 호텔주변에 위치한 골프장, 호텔에서 약 얼마정도의 거리입니까?

기: 호텔에서 약 20분이 소요되는 거리인데요, 그래서 호텔의 손님은 대부분 골프관광객들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마이시 골프장과 서해안 골프장에 골프 연습장이 있어서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한 관광객, 특히 부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 다른 곳의 골프장과는 전혀 다른 골프장, 해남도만의 골프장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 네. 역시 호텔을 낀 골프장인데요, 골프장의 반은 산이요 반은 바다로 골프장의 모래도 원래의 백사장을 이용하고 또한 도처에 파인애플나무와 야쟈수가 있고 그 나무들속에 딱따구리까지 살아 자연 그대로의 골프장입니다.

사: 그런 자연속에서 치는 골프, 무릉도원에 들어선듯한 느낌을 가지겠습니다.

기: 그렇죠, 낮에는 골프를 치고 저녁이 되면 삼삼오오 모여서 담소하고 밤이면 파도소리가 들려주는 자장가속에서 잠들고…

사: 참으로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올해 음력설에는 해남도 골프관광을 선택해야 되지 않을가 합니다. 해구다음으로는 해남도의 남쪽에 위치한 삼아시가 목적지죠?

야룽완 골프장

기: 네. 삼아시는 해구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인데요, 삼아의 잔디와 모래도 해구보다 더 아름답고 골프장 비용도 해구에 비해 저렴합니다.

사: 삼아의 대표적인 골프장으로는 어떤것들입니까?

기: 삼아에서 빼놓지 말고 찾아야 할 골프장으로는 야룽완(亞龍灣) 붉은 협곡 골프장입니다. 늘 삼아를 찾아 골프를 치는 관광객 이멍선생은 이 곳의 골프장은 미국의 골프 설계대가가 설계한것이라고 하면서 이 곳의 가장 큰 특점은 자연의 원시적인 지리구도를 이용해 18홀이 모두 자연형성된 구릉지대에 위치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안온하고 편안한 환경을 마련한것이라고 했습니다. 

사: 자연을 교묘하게 이용한 골프장이군요. 그리고 야룽완은 중국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또한 야룽완자체가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곳이니까 골프장의 경치는 말을 안 해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 네. 산과 바다, 모래가 일체를 이루고 거기다가 무성한 고무나무들, 골프장의 경치 보이는것 같지요.

기: 삼아시 다음으로는 박오(博鰲)를 찾지 않을수 없습니다.

사: 박오는 원래 해남도 동해안에 위치한 이름도 없는 작은 도시였는데 최근에 해마다 아시아 박오포럼이 진행됨으로 해서 일약 명도시로 부상하였지요. 이 박오에도 골프장이 있다는 말입니까?

기: 네. 그렇습니다. 박오 골프클럽은 80정보의 작은 섬에 위치했는데요, 이 골프장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섬전체가 링크식으로 된 골프장입니다. 이 골프장 역시 기존의 지형과 지모, 식물피복을 보전하는 전제하에서 18홀을 교묘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골프장의 특점을 가이드 오문려(吳文麗)씨는 이 골프장은 18홀을 가진 표준 골프장인데 9홀은 바다가를 따라 섬을 에돌고 다른 9홀은 섬중앙을 관통해 이 곳에서는 골프도 즐기고 자연경관도 마음껏 구경할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 박오 아시아 포럼에 참가한 각 국의 정상들은 회의 후 이 곳에서 골프를 즐길수도 있겠습니다.

기: 당연합니다. 오스트랄리아 전 수상 호크, 일본 전 수상 모리히로 등이 모두 이 곳에서 골프를 즐겼다고 합니다.

사: 네, 오늘은 해남도의 골프코스를 돌아보았는데요, 청취자 여러분께서 골프를 즐기신다면,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께서 계시는 곳이 눈으로 덮혀 있다면 이 겨울 해남도의 푸른 잔디위에서 푸른바다와 푸른 하늘, 푸른 나무들속에서 골프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