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우주항공국의 달표면 사진자료)

달 위에서도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가 있다고 상상해보았는가? 지금까지의 우주항공기술의 발전으로 미루어볼 때 이는 단지 시간적인 문제일 따름이다.

미국우주항공국(NASA)이 최근에 촬영한 달위의 알프스산의 사진에 따르면 달위의 먼지가 두텁게 깔린 비탈진 지역이 바로 스키의 가장 적합한 장소이다. 그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밖에 안된다. 스키애호가들은 지구에서 꿈에 불과했던 여러가지 고난이도 동작들을 마음껏 시험해볼 수 있다. 위험한 동작을 하면서도 엎어져 다칠 근심을 하지 않아도 된다. 중력이 지구위보다 매우 작기 때문에 넘어질 때도 천천히 넘어지므로 절대 다치지 않는다.

알프스산을 제외하고도 달위에는 "올림픽촌"의 이상적인 건설기지가 있는데 바로 부라토산이다. 부라토산의 밑부분은 비교적 평탄하며 체육관과 서식지 건설의 자재들이 갖추어져 있으며 올해 올림픽의 개최지인 이딸리아의 토리노와 흡사하다.

부라토산과 달 알프스산의 거리는 매우 가깝다. 우리는 망원경을 통해 육안으로도 달표면의 짙은 색의 타원형 산지를 분별해 볼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이상적인 올림픽촌 기지로 불리우는 부라토산이다. 달위의 알푸스산은 거의 한순간에 형성되었다. 40억년전에 하나의 거대한 소행성이 달과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처음에 달 알프스산맥도 지구위의 산맥과 마찬가지로 기복을 이루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뒤 달 알프스산은 류성과 우주먼지 등의 세례를 받아 점차 오늘날과 같이 비교적 평탄한 표면을 이루었다. 달 알프스산의 최고봉은 대략 3600미터 좌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