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조선의 문화관원들은 지난해 한국으로 반환된 문화재인 북관대첩비를 3월 1일 조선측에 인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관대첩비 반환추진위원회 남측 공동의장인 김원웅의원과 유흥준 문화재청장은 13일 개성에서 조선 북관대첩비되찾기대책위원회 김석환위원장 등과 만나 북관대첩비 인도인수식을 3월 1일 개성에서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념비 인수를 위해 한국측은 이달 20일경에 현재 경복궁 야외에 전시된 북관대첩비를 해체해 3월 1일 조선측에 넘기게 되고 조선측은 북관대첩비를 원래 있던 함경북도 김책시에 복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시기 함경도지방 의병들이 일본침략군을 물리친 사실을 기록한 기념비로 2000여자의 비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1905년 러일전쟁시기 일본으로 반출되여 야스쿠니 신사에 보관되여 있다가 100년후인 지난해 한국으로 반환되였습니다.

(한국 주재 본 방송국 김동광 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