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은 한국의 노무현정부 출범 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3년동안 한국은 여러가지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면서 정치와 경제, 외교와 남북교류 등 분야에서 눈에 띄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노무현정부의 3년과 향후 과제를 본 방송국 서울주재 김동광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사회자: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참여정부로 불리는 노무현정부가 이제는 출범 3년이 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한국의 정치적 성과를 든다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물론 대통령탄핵사건, 수도이전문제 등 정부로 볼때 불리한 사건들이 때때로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볼때는 3년간에 한국의 기초를 든든히 다지는 성과들도 있었다고 한국정부의 관원은 평가했습니다. 여기에는 정치문화의 선진화를 형성해 원래의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선했고 대통령 권위주의에서 탈피해 시스템에 의한 국정운영방식으로 전환한것, 정치와 경제의 유착, 권력과 언론의 유착 등을 타파한 것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물론 향후 지역주의 해소, 국민의 진정한 통합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사회자: 한국경제는 이 3년간 점차 소폭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볼수 있겠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3년간 경제발전은 침체상태에서 점차 빠져나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경제성장률적으로 보아도 3%대에서 4%대로 올라가고 수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 이미 무역규모가 5천억달러를 돌파해 세계 제9위의 무역대국으로 되였습니다. 이와 함께 외환보유액도 2천억불을 넘었고 국가신용등급도 점차 향상되는 추세입니다. 현 한국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국민소득 2만불 시대 진입을 향후 과제를 삼고 있습니다. 물론 양극화와 신용불량자 등 경제의 걸림돌로 되는 문제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자: 특히 이 3년간 남북관계가 실질적인 개선을 가져오고 교류와 협력이 대폭 늘었다고 볼수 있지 않겠습니까?

기자:그렇지요.구체적인 수자들을 본다면 남북교역액이 이미 10억불선을 넘었고 금강산 관광객은 지난해 이미 30만명에 접근했습니다. 개성공단 시범단지가 완전가동되고 있고 남북연결도로공사는 완료되고 철도연결은 개통식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사회자: 남북간 정부와 민간대표단 방문, 이산가족상봉 등 행사들도 활발한 양상을 띠고 있는것 같은데요?

기자: 예, 이 기간 많은 회담들이 있었지요.지난해에만 32차례 진행되였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3년간 남북장관급회담이 여러차례 진행되고 장성급군사회담도 두차례 진행이 되였습니다. 남북 이산가족상봉행사들도 점차 늘고 있는 양상입니다. 남북대표단이 함께 참가한 대규모행사들도 있었지요.평양에서는 지난해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 통일대축전이 있었고 한국에서는 광복 6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사회자: 그렇지요. 그러나 남북간 이런 교류에 있어서 조선반도핵문제의 영향도 크다고 봐야겠지요?

기자:그렇습니다. 조선반도핵문제가 남북간 교류 특히는 정치와 군사교류 등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 문제는 반도뿐만 아니라 주변 나라들에도 관련되는 민감한 사안이라고 봐야겠지요. 전반적으로 볼때 6자회담을 통한 평화적인 해결이 대세로 굳었고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여러 측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을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국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도 15일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은 한국외교의 우선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사회자: 오늘 한국 참여정부의 3년 성과와 과제에 대한 소개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