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채같이 밀려오는 검푸른 파도, 들쑹날쑹 솟아난 갖가지 기암괴석에 맞혀 산산이 부서지는 하얀 물보라와 검푸른 바다위에 날으는 하얀 갈매기들…

주지혜선생의 그림을 마주하면, 바위를 부수는 바다의 천둥같은 포효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바다의 그 웅장한 기세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중국의 바다화가 1인자로 불리우는 주지혜, 그의 자는 순현이고, 호는 자외이며 호남성 익양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국가일급화가인 그는 일찍 해군전람관 관장, 국방대학 미술교수, 중국서화대학 교수를 역임했었고 지금은 중국민족화원의 원장으로 있습니다.

주지혜의 예술성과는 이미 "중국현대미술가명인대사전", "중국현대서화가명인대사전", "세계미술가명인록"을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전국산수화백걸", "세계서화예술명인", "세계금상예술가" 등에 선정되는 명예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바다는 회화예술에 있어 그 어느 소재보다도 찾기가 쉬우면서도 또한 그 어느 소재보다도 그리기가 어렵습니다. 주지혜가 바다를 그려온 지는 이미 몇십년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 주지혜는 어려운 창작으로 많은 고민도 겪었지만, 바다를 "정복"하려는 확고한 의지와 부단한 진취정신, 그리고 독창적인 사유로 그는 이미 세계적으로 공인하는 바다화가로 되었습니다. 오늘날에 와서 그의 붓은 바다와 인류가 서로 대화하고 서로 공감하는 예술의 언어도구로 되었으며 그의 독특하고 핍진한 바다파 화풍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레빈미술학원은 러시아의 유명한 미술대가인 레빈의 이름으로 명명된 미술학원인데, 세계 4대 미술학원의 하나로 불리웁니다. 언젠가 주지혜의 바다그림을 보고난 레빈미술학원의 원장은 지난 해 말, 레빈미술학원 개원 260주년 경축행사에 그에게 초청장을 보내왔습니다. 초청에 의해 주지혜는 60여폭의 작품을 가지고 러시아 레빈미술학원에 가게 되는데 그는 이 유명한 예술전당에 초청된 첫 중국화가입니다.

주지혜선생은 기쁜 심정으로 이같이 기자에게 소개했습니다.

음향

"이번에 레빈미술학원 원장의 초청에 의해 러시아에 가서 저의 작품을 전시하게 되는데, 이는 레빈미술학원 개원 26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서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또한 올해는 중러 문화 친선의 해로 이번 행사는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레빈미술학원의 원장은 저의 그림을 보고 국화로 그렸지만 유화로 표현할 수 있는 효과를 초과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저는 60여폭의 작품들을 가지고 가는데, 올해 6월 5일부터 15일까지 10간 전시하게 됩니다."

지금 중국민족화원의 원장을 담임하고 있는 주지혜는 또한 세계 각국 미술업계와의 교류를 추진하는데도 큰 힘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2005년 5월 16일, 그는 대표단 일행 18명을 인솔해 백여점의 작품을 일본에 가지고 가서 "중,일,한 국제아시아화전"에 전시했습니다. 전시회에서 주지혜가 가지고 간 중국화가들의 작품은 열렬한 환영을 받았으며 현지 미술계와 미술애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5년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주지혜는 또한 한국 부산에 가서 제4회 동북아시아화전"에 참가해 한국 미술계에 중국화가들의 작품을 널리 홍보했습니다.

올해 2월 6일 중국민족화원의 주지혜원장 등의 노력으로 제4회 "중일한 국제아시아화전"이 민족문화궁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중일한 세 나라는 바다를 사이두고 이웃하고 있으며 세 나라 인민들간의 친선적인 래왕도 역사가 유구하고 문화전통도 비슷합니다. 때문에 서화 예술은 중일한 세 나라에서 많이 보급되었으며 회화 표현방식상 비슷하면서도 각자의 민족적인 풍격과 기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나라 화가들의 화풍에 대해서 주지혜선생은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음향

"세 나라는 모두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서화 분야에서의 교류도 오랜 역사가 있습니다. 세 나라는 모두 한자에 흥취를 가지고 오늘날까지도 일본의 문자에는 한자가 있습니다. 한국도 몇십년, 몇백년전에 한자를 써왔습니다. 전반 수준으로 볼 때 중국은 전통을 보유하고 선조와 예술의 경지를 강조합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사상이 개방되고 소재가 다양하며 풍격이 다양합니다. 반면에 일본은 회화기풍이 섬세하고 재료 사용이 매우 창의적입니다. 세 나라는 나라마다 자기의 특점이 있습니다. 서로 장점을 배워서 예술도 국제화에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이번 제4차 중일한국제아시아화전을 통해 각 나라의 화가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예술로써 세 나라 화가들의 예술 추구와 탐구를 널리 교류했으며 세 나라 예술인들간의 친선적인 래왕도 크게 강화했습니다.

주지혜원장은, 앞으로도 이같은 국제적인 전시회를 자주 개최함으로써 중국의 화가들이 하루빨리 국제무대에로 나서게 할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음향:

"한국과의 미술래왕은 3년내지 5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2008년은 중국에 놓고 볼 때 매우 좋은 시기입니다. 중국은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국제적인 문화교류활동을 더욱 크게 추진할 것입니다. 작품 수량도 증가하고, 참가하는 작가수도 증가할 예산입니다. 초보적인 계획인데, 해마다 서로 순회전시를 개최할 예산입니다. 2008년에 가서 우리의 동북아시아국제화전이 5차, 6차, 나아가서 7차에 달하게 할 것입니다. 이런 전시를 통해 우리의 수준도 높아지고 각국과의 우정도 진일보 강화될 것임을 믿어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