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생활잡지사 박소사장과의 인터뷰 요약:

기: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경제생활잡지사의 박소사장님과 함께 베이징지역의 조선족과 한국인기업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 안녕하십니까

기: 박사장님은 다년간 경제생활잡지를 운영해 오시면서 베이징지역의 조선족과 한국 기업인들과도 접촉이 많으신데요, 오늘은 이런 기업의 현황을 화제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박: 네, 왕징을 예로 들면 한국인이 3만6천명, 조선족이 7만정도로 총 10만좌우가 이 곳에서 삽니다. 하지만 이같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집중해 있는데 비해서 장사하기는 어렵습니다. 조선족이나, 한국기업인들을 볼 때 그들이 종사하는 업종이 주로 몇가지에 집중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왕징에는 식당이 백여개 넘어 있고, 부동산중개업소가 백여개, 민박이 백여개가 있습니다, 이게 왕징에 가장 많은 서빙업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대부분 기업들은 적자를 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약 90퍼센트가 적자를 보고 있는데, 굉장히 적은 기업만이 흑자를 보고 있습니다. 식당의 경우에는 3퍼센트 정도만이 흑자를 보고 있습니다.

기: 하지만, 식당업은 종래로 늘어만 가고 있지 않습니까?

박: 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식당업은 부단히 늘고 있습니다. 그것은 조선족이고 한국인이고 베이징에 계속해 유입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돈벌이 수단으로 제일 쉽게 생각하는게 식당업입니다. 하지만, 왕징의 집값으로 볼 때 식당하기가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일반 상식으로 식당의 집세가 매출의 12퍼센트를 넘어서면 밑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왕징에서 많은 집들은 그 집세가 매출의4,5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게 실정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식당업 전문화의 필요성이 느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요식협회가 생기고 요십업전문잡지도 생기고, 또한 요식업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에 대해서 전문 교육도 펼쳐질 것입니다. 기업도 결국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하여서 계속 업그레드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고 실패와 좌절을 겪게 되며 겉으로 볼 때 성장하는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그 속에서 흑자를 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어떤 창업을 하든지, 너무 성급하게 뛰어들지 말고 시장조사나 자문도 해서 조심스럽게 발을 떼야 합니다. 모택동의 말씀 중 "전략상 적을 경시하고 전술상 적을 중시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조선족이나 한국인은 다혈질이라서 그런지 전략상, 전술상 모두 적을 기시합니다. 너무 "용감"하죠. 저희와 같은 정보지들도 이제는 좋은 면들을 많이 개설해서 기업들의 불필요한 희생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할것입니다.

기: 지금까지 경제생활잡지사의 박소사장님의 소개로 베이징지역의 조선족과 한국인 기업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박: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