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오리" 신그룹의 서수하, 양만, 번동주(왼쪽으로부터)

오늘은 '검은오리'그룹과 그들이 부른 노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첫곡으로 <안개속의 꽃>이란 노래를 들으시겠습니다. 이 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안개 속에서 꽃을 보고 물속에서 달을 보네/그대는 천변만화의 세계가 구분되는가?/파도가 지나가고 구름이 멀어지는 이 계절을 그대는 잡을수 있는가?/진심이 무엇이고, 사랑이 무엇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나에게 똑똑하게 구분할수 있는 혜안을 주세요." 녜, 이 노래 들려옵니다. <안개속의 꽃>

(노래 <안개속의 꽃>)

'검은오리'그룹은 중국의 첫 화성그룹입니다. 1983년 서수하(徐秀霞), 육리리(陸利利), 윤숙점(尹淑占) 세사람으로 구성된 '검은오리'그룹 성원들은 중국중앙음악학원 바이올린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정규적인 음악교육과 계통적인 훈련은 그들의 음악소질을 키워주었고 '검은오리'그룹을 결성하는데 튼튼한 기초를 마련해주었습니다.

"검은오리"그룹

검은오리그룹이 성립된후 세성원은 많은 음악앨범에서 화성을 담임했습니다. 그들은 청순한 음색과 아름답고 조화로운 화성으로 청취자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장기간의 연마와 배합을 거쳐 검은오리그룹은 배후에서 무대 위로 등장해 많은 대형 TV종합예술프로그램에서 빈번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또 <빈거울>, <소리없는 맹세>, <3국연의>, <강호의 웃음> 등 드라마의 주제곡과 삽곡을 불렀으며 <검은오리>, <노래같은 세월>, <정많은 중국>, <청춘의 노래> 등 10여매의 앨범을 출범했습니다. <검은오리>의 하늘을 진감하는 화성과 대범한 가창방식은 국내 동업자들의 인정과 청취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럼 이번 순서에는 <좋은 사람의 좋은 꿈>이란 노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이 노래는 드라마 <빈거울>의 주제곡인데요, 가사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초불속 그대의 웃음, 나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와, 지난 슬픔과 아픔을 모두 잊게 하네/오늘 밤 달빛이 몽롱해도 우리는 갈길을 잘 알고 있어/그대와 나는 비바람을 함께 지나면서 마음을 주고받았어/인간의 정이 만가지라도 난 오직 그대만을 사랑해/그대여, 영원히 축복해, 좋은 사람은 좋은 꿈을 이룰수 있어" 녜, <좋은 사람의 좋은 꿈>, 이 노래 들으시겠습니다.

(노래 <좋은 사람의 좋은 꿈>)

"검은오리" 옛 그룹 맴버들

'검은오리'그룹이 부른 노래들을 보면 드라마의 주제곡이나 삽곡을 제외하고 리메이커한 노래들이 많습니다. 청취자들은 흔히 리메이커한 노래로서는 가수의 재능을 충분히 보여줄수 없다고 인정하기 십상이지만 '검은오리'그룹이 리메이커한 노래들은 독특한 풍격과 아름답고 우아한 화성으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줍니다. 그들이 마음을 담아 부른 노래들은 노래속에 정이 흐르고, 리듬은 빠르지만 노래소리가 시내물처럼 다가옵니다. 또한 그들의 노래는 음악으로 그림을 그리는듯하여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합니다.

"검은오리" 그룹

지난세기 90년대 말, 륙리리와 윤숙점이 선후로 '검은오리'그룹을 떠났습니다. 그후 '검은오리'그룹의 창시자인 서수하는 2003년에 성악을 전공한 양만(楊漫)과 번동주(樊桐舟)와 새로운 '검은오리'그룹을 구성했습니다. 재구성된 후의 '검은오리'그룹은 원유의 가창풍격을 견지한 기초에서 더욱 풍부한 화성색채를 띠고 있으며 청신한 활력으로 넘치고 있습니다. 그럼 '검은오리'그룹이 리메이커한 노래 <아름다운 초원은 나의 집>이란 노래를 이번 순서에 보내드리겠습니다. 이 노래는 시와 그림같은 초원의 아름다움과 목축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묘사했는데요, 검은오리그룹의 맑은 음색과 아름답고 간결한 화성은 이 노래에 시간과 공간감, 층차감을 더해줌으로써 선율이 감화력과 친절감으로 넘칩니다. 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름다운 초원은 나의 집이야/바람이 불면 푸르른 초원에 꽃이 피고 호랑새가 날아예고 새들이 노래를 해/저녁노을이 맑고 맑은 호수에 비끼네/준마가 마치 칠색구름같고, 소와 양떼 진주같아 방목처녀의 즐거운 노래소리 저 하늘 끝까지 울려퍼지네." 녜, 함께 들으시겠습니다. <아름다운 초원은 나의 집>

(<아름다운 초원은 나의 집>)

'검은오리'그룹은 재구성된후 얼마안되어 음반회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 7월, '검은오리'그룹은 새 음반 '유행의 고전'을 녹음 제작했으며 같은해 연말에 중국의 첫 환경보호 공익음악앨범 <웨침>의 녹음을 마쳤습니다. 2004년이래, '검은오리'그룹은 또한 <그대와 함께 20년>, <음악의 날개를 펼치고>, <비바람속의 아름다움>, <그리운 등려군>, <부르고 싶으면 부르는 노래> 등 여러장의 음반을 육속 발매했습니다. 그럼 이번 순서에는 <깊은 정(情深深雨蒙蒙)>이란 노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노래 <깊은 정>)

"검은오리"그룹

'검은오리'그룹은 다년간 중국 유행음악계에서 자신들의 지위를 확고하게 다졌습니다. 중국의 저명한 음악인과 가수들은 모두 '검은오리'와 협력한 적이 있으며 '검은오리'의 노래를 '화성표준'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튼튼한 음악기초와 풍부한 가창경험, 첨예한 화성감각은 '검은오리'그룹의 독특한 예술풍격과 매력을 형성했습니다. 그들은 중국 각지의 무대와 스튜디오를 바삐 돌아다니면서 그들의 아름다운 인생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그럼 '검은오리'그룹이 부른 노래 '꽃마음'을 보내드리면서 오늘의 음악여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꽃의 마음은 화분에 감추어져 있고, 그대의 마음은 계절을 잃어 누구도 감지할수 없어/왜서 나의 손을 잡고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끼지 않는거야/봄이 가고 새봄이 다시 찾아오면 꽃은 지고 또 필거니 그대의 마음속으로 난 찾아갈거야" 녜, 오늘의 끝곡입니다. <꽃마음>

(노래 <꽃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