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중국음악 오늘은 위글족 가수 러우즈아무티가 부른 노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노래 [아름다운 술] 시작)

청취자 여러분께서 지금 듣고 계시는 노래는 러우즈아무티가 부른 위글족 민요 <아르다운 술>입니다. 노래는 이렇게 부릅니다. "나의 우정은 아름다운 술, 친구여 이 술 받아주오. 천산위를 날으는 독수리는 떠나지 않고 우리의 만남은 계속 이어지네. 친구여 즐거운 이 시각 아름다운 술로 당싱의 마음을 취하게 하리, 우리 잔을 들어 영원한 우정 축복하세."

(노래 [아름다운 술] 끝 3'31)

중국 중앙민족 가무단의 독창가수인 러우즈아무티는 신강 우룸치시에서 태어났는데 어려서부터 노래부르고 춤추기를 즐겼습니다. 16살때 러우즈아무티는 우룸치시 가무단에 들어가 무용을 배우면서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노래를 불렀습니다. 후에 그는 성악교수 반은택(潘恩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반은택 교수는 러우즈아무티의 노래를 들은 뒤 그의 목소리가 전망이 있다고 여겨 그에게 성악을 가르쳤습니다. 반은택 교수의 지도로 러우즈아무티는 1985년에 상해 음악대학 성악학부에 입학하여 순조롭게 대학을 졸업하고 우룸치시 가무단에 배치받았다가 1997년에 중앙민족가무단에 전근되어 독창가수로 되었습니다.

(노래 [초원의 밤] 시작) (사진설명: 생활속의 러우즈아무티)

지금 들려오는 이 노래는 러우즈아무티가 부른 <초원의 밤>입니다. 이는 기록영화 <녹색의 들판> 삽곡입니다. 이 노래는 중국의 소야곡으로 불리우면서 지난 세기 5,60년대 중국을 휩쓸었습니다. 이 노래는 느리고 부드러운 선율로 안온하고 머나먼 경지를 펼쳐보이고 머나먼 곳의 처녀에 대한 국경 농업전사의 그리움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노래는 이렇게 부릅니다. "아름다운 초원은 너무나 조용해 내 손풍금 소리만 들려오네. 머나먼 곳의 처녀에게 편지를 쓰려 해도 내 편지 전할 우체부가 없네"

(노래 [초원의 밤]끝 4'03)

신강의 민요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세상을 뜬 이름난 작곡가 왕낙빈(王洛賓)을 떠올립니다. 왕낙빈은 생전에 많은 신강의 민요를 창작해 중국 각지에 전파시켰습니다. 러우즈아무티는 우림치시 가무단에서 일하는 동안 왕낙빈이 개편하고 창작한 신강민요를 많이 불렀습니다. 러우즈아무티가 새 노래를 부를때마다 왕낙빈은 그가 작품을 더 잘 이해하고 작품에 대해 더 깊은 체험을 가지도록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노래 [저 머나먼 곳] 시작)

지금 청취자 여러분께서 듣고 계시는 노래는 러우즈아무티가 부르고 왕낙빈이 개편한 신강민요 <저 머나먼 곳>입니다. 러우즈아무티는 격양되고 서정적으로 이 노래를 불러 사랑하는 처녀에 대한 총각의 애모의 정과 찬미의 정을 아낌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노래 [저 머나먼 곳]끝 3'19)

(사진설명: 러우즈아무티의 앨범-저 머나먼 곳)

2004년 러우즈아무티는 <저 머나먼 곳>이라는 이름의 첫 앨범을 냈습니다. 이 앨범은 11수의 노래를 모았는데 선율이 아름다운 이런 노래들은 짙은 신강의 풍토과 뚜렷한 민족특색을 보입니다. 그 중 왕낙빈이 개편한 까자흐족 민요 <사랑스런 장미 한 송이>는 까자흐족인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줍니다. 러우즈아무티는 함축되고 평화로운 노래풍격으로 이 노래를 불러 노래에 깊은 정이 스며들게 했습니다.

(노래 [사랑스러운 장미 한 송이] 3'50)

중앙민족가무단에 입사한 후 러우즈아무티의 가창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밝고 우렁차고 익살스럽고 유머스러우며 노래와 춤을 동반한 가창풍격을 형성했습니다. 그는 늘 중앙민족가무단을 따라 중국 각지와 일본,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십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공연하면서 현지 관중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군 합니다.

(노래 [전우를 그리며] 시작)

들려오는 이 노래는 영화 <빙산의 손님>의 삽곡 <전우를 그리며>입니다. 러우즈아무티는 노래에 벨칸토창법을 가미하여 노래의 기복을 형성해 청중의 사색을 불러일으킵니다.

(노래 [전우를 그리며] 끝 4'18)

청취자 여러분 지금까지 위글족 가수 러우즈아무티가 부른 노래를 보내드렸습니다. 중국음악 오늘은 여기서 마치고 저는 다음주 같은 시간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사진설명: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러우즈아무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