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공중 가이드 이선옥입니다.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태근입니다. 자연이 참으로 위대하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그래서 자연을 더 가까이 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여행과 관광이 생기지 않았나 합니다.

네. 여러가지 관광이 있습니다만 아름다운 자연에 깊이 들어가는 산수관광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까. 산수(山水), 말 그대로 산과 물을 보기 위함인데요, 아름다운 자연은 이 산과 물을 떠나지 못하지요.

그래서 경치 좋은 곳도 산 좋고 물 맑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움직이지 않는 산도 그 모양이 서로 다르고 각자의 특색을 가지고 있고 움직이는 물은 더 말할것도 없습니다.

물은 인류의 생명에 없어서는 안되는 귀중한 생명수이고 그러면서 주변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아름답고 장엄한 장면을 연출하지요. 그래서 산만 있고 물은 없는 곳은 어떻게 보면 메마른 감을 주어 물을 낀 산은 그 지위가 물때문에 훨씬 높아집니다.

주변환경에 따라 모양을 바꾸는 물은 어떻게 보면 모양이 없다고도 할수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수많은 모양을 가지고 있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좁은곳에서는 좁은 시내물을 형성하고 큰 웅덩이를 만나면 호수를 형성하고 높은 벼랑을 만나면 폭포를 형성하면서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바다를 향한 그 마음은 변함이 없지요.

말없는 물이 인류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아주 심오하다는 생각입니다. 높은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에서 겸손, 그 어떤 장애물에도 기 죽지 않는 물에서 견강함, 온갖 방법을 다 해서 끝내는 한없이 넓은 바다로 들어가는 물에서 그 인내와 지혜를 배울수 있습니다.

네. 오늘은 인류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자연의 한 요인인 물을 화두로 했는데요. 그럼 오늘은 물과 관련된 관광을 할가요?

좋습니다. 물과 관련된 명소가 여러가지인데요. 그 중에서 "비류직하삼천척, 의시은하낙구천(飛流直下三千尺, 疑是銀河落九天"의 명소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삼천자를 떨어지니 저 하늘의 은하가 내린듯 하여라. 폭포를 노래한 이백의 유명한 시구입니다. 높은 곳에서 날아 내리며 우뢰와 같은 소리를 내고 장관을 연출하는 폭포, 그런 폭포를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에 묻혀 모든것을 잊게 되지요.

그래서 공중 가이드 오늘은 폭포여행을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순서부터 알아봅니다.

관광정보 시간에 먼저 중국의 10대 폭포와 조선반도의 3대 포포, 세계 3대 폭포를 본 다음 중국명소에는 박은옥 기자의 안내로 중국 최대의 폭포인 황과수 폭포로 가서 바로 옆에서 폭포를 감지하겠습니다.

추천코스에서는 화산호수 폭포 중 세계 최대 낙차의 장백산 폭포, 그것도 겨울폭포를 다녀온 현근영학생과 함께 장백산 폭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먼저 이어지는 관광정보, 세계적인 폭포를 알아보겠습니다.

관광정보(방송에 남녀 사회자, 시간 7'00)

세계 삼대 폭포, 조선과 한국의 삼대폭포, 중국 10대 폭포를 알아봅니다.

세계 3폭: 니이가라, 빅토리아, 이과수 폭포

조선과 한국의 3폭: 구룡폭, 대승폭, 박연폭.

중국 10폭: 호구폭포, 경박호 폭포, 구채구 폭포…

중국명소(방송에 남자 사회자와 박은옥 기자, 시간 10'00)

(안내)

여: 네. 박은옥 기자의 안내로 황과수 폭포로 가서 가까이에서 폭포를 만져보았습니다. 가까이에서 폭포를 접촉하려면 폭포로 가야 하는데요. 교통편은 어떻습니까?

귀주성 귀양에서 황과수 폭포까지 고속도가 있어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귀양은 성 소재지니까 항공을 비롯해 여러가지 교통도구가 있어서 원하는 대로 편리하게 도착할수 있구요. 폭포를 볼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입니까?

다른 폭포와 마찬가지로 여름과 가을철이 가장 좋은 관폭시기입니다. 해마다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가뭄기라 폭포가 있지만 그 웅장함이 조금 못해집니다.

귀주성은 자연경치도 아름답지만 소수민족풍토도 짙은 곳이 아닙니까?

네. 여러가지가 많은데요, 황과수 폭포에서 약 8킬로 떨어진 곳에 중국 납염(蠟染)의 고향인 석두촌(石頭村)이 있습니다. 그 곳에 가면 부이족 처녀들과 함께 납염범으로 황과수 폭포를 원단에 옮길수 있습니다.

좋은 선물로도 되겠습니다. 다른 볼거리는 또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아주 많아서 여기서 일일이 소개할수는 없지만 한 가지만 더 간단하게 소개를 드리면 황과수 폭포에서 8킬로 떨어진 곳에 홍애천서(紅崖天書)가 있습니다.

홍애천서요? 알아볼수 없는 문자를 말하겠지요?

네. 황과수 폭포에서 8킬로미터 떨어진 한 산에 붉은색의 암석이 있는데 그 암석에 글자모양이 이상하여 그 뜻을 알아볼수 없는 글자들이 많이 새겨져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문자의 의미가 밝혀지지 않고 있지요.

천서, 이런데 취미가 있으신 분들은 황과수 폭포를 보고난 뒤 한번 가볼만한 명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코스(

공중가이드 오늘은 이 지구의 폭포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폭포, 조선과 한국의 3대 폭포, 중국의 10대 폭포, 그 중 황과수 폭포는 아주 가까이에서 보았습니다.

이런 많은 폭포외에도 중국에 또 하나의 유명한 폭포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낙차가 가장 큰 화산호 폭포인 장백산 폭포입니다.

장백산에는 여러가지 명소가 있습니다만 세계적으로 해발이 가장 높은 화산호-천지와 그 천지물이 떨어지며 형성하는 장백산 폭포, 그리고 폭포가 떨어져 형성한 소천지가 대표적인 물 명소입니다.

장백산은 조선과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명산이고 그에 따라 장백산 폭포 역시 한국 관광객들이 잘 아는 폭포지만 보통 모두들 여름에 장백산 관광을 합니다.

네. 겨울에 기온이 낮고 눈이 쌓여있는 장백산은 겨울에는 입산이 거의 금지되었었는데, 최근에 와서 겨울에 입산을 허용하면서 겨울의 장백산, 겨울의 폭포가 세인들앞에 모습을 보입니다.

추천코스, 오늘은 임봉해 기자가 겨울의 장백산 폭포를 본 현근영씨와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음향)

임봉해 기자 장백산 겨울 폭포를 보고온 현근영씨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여름과는 다른 겨울의 장백산 폭포, 전혀 새로운 그림이었습니다.

오늘은 폭포관광을 다녀왔습니다. 세계 3대 폭포로부터 시작해서 조선과 한국의 3대폭포, 중국의 10대 폭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 중 황과수 폭포와 장백산 겨울폭포를 보았습니다.

공중 가이드 오늘 여행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하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태근, 이선옥이였습니다. 저희들은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 정리: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