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항상 전통명절만 되면 눈코뜰새없이 바삐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립번 교수가 바로 그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는 중국 민속학회 부회장의 신분으로 있으면서 많은 언론,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응해주기도 하는데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띠 문화나 세배문화등의 보존에 깊은 관심을 표하군 합니다.

남: 민속은 한 민족의 문화기억입니다. 중국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민속문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도립번 교수는 마냥 즐거운 모습입니다.

여: 도립번 교수는 1938년 감숙성 난주시에서 태여나 베이징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민족대학 조교로있은때로부터 민속학 기초이론과 소수민족 민간문학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는데 현재 많은 업적을 쌓았습니다.

남: 현재 도립번 교수는 국제아시아민속학회 회장과 중국민속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민속학자의 한분으로서 도립번 교수는 중국의 전통문화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 40여년간의 연구, 교학생애에서 그는 무수한 나날들을 소수민족 지역의 민속승계와 변화를 조사하는데 보냈습니다. 민속문화의 보존과 관련해 도립번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1)

남: "민속학자에게 있어서 전통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많은 소수민족들을 접해 보았고 무수한 소수민족지역에서 조사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전간답사와 보호분야에는 해야할 일들이 아주 많습니다. 많은 문화가 오늘까지 보존돼오게 된데는 민중들의 보호가 있었기때문입니다. 예를들면 한 부락의 문화는 우선 부락의 보호가 있어야 합니다. 또 마찬가지로 일종의 기억도 승계인 자신의 보호를 필요로 합니다."

여: 민속, 민간문화의 발전변화의 흐름을 밝혀내기 위하여 도립번 교수는 관련 연구에 많은 정력과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현재까지 도립번 교수는 이미 20여권의 연구 서적을 펴냈는데 그중 "민속학 개론"은 일본어, 한국어 등 여러 외국문자로 번역되여 국외에서까지 주목받았습니다.

남: 그는 선후로 수차례에 걸쳐 동남아지역 여러 나라들에 대한 출국고찰을 진행했으며 상기 여러 나라들에서 학술 강의도 하였습니다.

여: 1996년 도교수는 동아시아 민속문화국제학술세미나를 기획, 소집하였으며 국제아시아민속학회를 설립하고 회장직에 선임되였습니다. 이와관련해 도립번 교수는 이렇게 소개합니다. (음향2)

남: "저의 국제아시아민속학회"를 통해 교류의 가교를 만든것입니다. 학회는 아시아 민속학 연구의 추진과 여러 나라들간 상호 이해에 좋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 도교수는 아시아 민족은 많은 유사한 습속을 갖고 있으며 민속학자들의 노력을 통해 이런 습속들의 유대, 소통 역할을 발휘시킴으로써 서로 다른 민족들간의 이해와 친선을 증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남: 현재까지 아시아 민속학회는 이미 8회에 걸쳐 학술회의를 개최했는데 매번 전문학술연구 논문집을 편찬해 아시아 국가들 사이의 민속학 교류와 연구를 크게 추진하였습니다.

여: 중국의 경제는 현재 신속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전통사회 구조가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도교수는 현대화 사회발전에 모종의 우려를 표하기도 합니다.

남: 그는 발달한 지역의 주민들 사이에는 일종의 인식착오가 존재하는데 그들은 물질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주민들은 즐거운 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면서 사실 대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결코 폐쇄된 산골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보다 행복한것만은 아니라고 항상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도교수의 주장을 들어봅니다. (음향 3)

여: "민속학자라면 우선 감정이 있어야 합니다. 일부 소수민족들은 비록 편벽한 변강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어 주거 환경이 열악하지만 그들에게는 자신들이 창조한 문화가 있습니다. 생활도 매우 유쾌합니다. 이는 우리들이 중시를 돌려야 할 바입니다. 이들의 문화를 기타 다른민족들에게 소개하는것 또한 우리의 중요한 임무입니다."

남: 1999년 도립번 교수는 중국의 유명한 영화배우 진패사(陣佩斯)와 함께 공동으로 "중국민속" 싸이트를 개설했는데 이 싸이트는 현재 중국민속학의 중요한 창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여: 도교수는 지금 국가중점과학연구 프로젝트인 "중국민간문학 묶음 및 중국속담 묶음"의 편찬을 책임맡고 있으며 또한 대형 민속지 총서 "중국민속계보"의 편찬 사업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